中 겨울전세기 지방서도 활발
-부산·대구서 하이난 등 전세기 추진 -정기성 직항 전세기 매력 호응 기대
지방에서도 겨울 시즌을 겨냥해 중국을 향한 다채로운 전세기 운영이 추진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역시 하이난 지역이다. 부산, 대구 등지에서 각각 하이난을 향한 전세기가 운영돼 지방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중국 민항대리점 행복한여행은 부산에서 하이난 및 쿤밍(곤명)으로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다. 부산-산야(삼아), 부산-하이커우(해구), 부산-쿤밍 노선의 전세기를 추진하는 것으로, 모두 중국동방항공을 이용할 계획이다. 행복한여행 신승렬 과장은 “부산에서 하이난이나 쿤밍으로 정기성 전세기가 운영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부산 시장의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부산-산야의 경우 12월21일부터 내년 3월28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주2회 패턴으로, 부산-하이커우는 12월23일부터 내년 3월2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주2회 규모로, 부산-쿤밍 구간은 12월22일부터 내년 3월29일까지 매주 수·토요일 주2회 패턴으로 각각 전세기를 투입할 방침이다. 기종은 150여석 정도 규모의 비행기를 투입할 예정이며, 오후 8시경 부산을 출발하는 스케줄을 추진하고 있다.
신 과장은 “현재 전세기 운영의 마무리 단계로서 세부사항을 매듭짓는 최종점검을 하고 있으며 이번 주 안에 세부사항을 조율한 뒤 관련 상품 구성 및 홍보 등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하이난, 쿤밍 등지로 직항 전세기가 꾸준히 운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부산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아 전세기 운영에 무리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051-466-5881
이와 함께 대구에서도 하이난을 향한 전세기가 추진되고 있다. 해남항공을 이용한 대구-산야 전세기로, 대구 지역의 토박이 여행사 화인여행사에서 단독으로 전세기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12월23일부터 매주 목·일요일 주2회 패턴으로 내년 2월말까지 양 지역을 연결할 계획. B737-800 기종을 투입해 오후 8시40분에 대구를 출발하는 스케줄을 검토 중이다.
화인여행사 권용우 대표이사는 “슬롯, 기종 등 전세기 운영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은 어느 정도 세팅을 완료한 상태”라며 “이번 주 안에 건설교통부에 전세기 운영신청을 할 예정이며, 건교부 최종승인이 나면 바로 홍보 및 판매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대구에서는 최근에 하이난 지역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시기인 데다 직항 전세기가 꾸준히 운영된 적이 없어서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053-422-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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