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경남 창원의 장복산 밑 대동 청솔아파트에서 살았는데 지금도 생각이 많이 나네요
직장 때문에 서울토박이인 내가 처음 지방생활을 했던 곳....
주말에는 할일이 없다 보니 가끔씩 장복산 도로를 통해 진해에 가서 갈치조림을 먹기도 하고
4월 벚꽃 축제기간 중에는 장복산 도로를 몇번이고 벚꽃 구경을 위해 다녀 왔지요
또한 어느날에는 밤바다가 보고 싶어 밤 11시에 집을 출발하여 해운대를 구경하고 돌아왔던 기억도 나네요....
창원에서 잘 아는 곳은 상남동 지역으로 그 곳에서 처음으로 술병들을 바께쓰에 담아 파는 통술집이란 곳도 가보고....
창녕의 우포늪은 물론 인근(?)에 있는 산중턱의 송이구이집에서 송이를 구워 먹었던 일....
진해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거제도를 다녀 왔던 일....등등
11개월의 창원 생활이었지만 참으로 추억이 너무 많네요 ~~~~
그 때 내가 즐겨가던 식당 여주인께서 혼자 객지에서 고생하는 나를 불쌍하게 여겨서인지
식당을 갈 때 마다 밑반찬을 바리바리 싸주셨는지 지금도 편안히 잘계시기를 마음속으로 빌어 봅니다
첫댓글 우포늪
너무 좋아하는 곳이랍니다
주말에 심심하면 가보곤 했죠....
특히 내가 환경에 관심이 많은데다 람사협약과 관련된 장소라서....
우포늪 저도 가본지
오래네요ㅡㅎ
반가워요 영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