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매체는 특정 수용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고 불특정의 모든 대상에게 대량의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이다.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전달 매체인 신문·잡지·방송·영화·통신 등이있다. 이들은 크게 시각적·청각적·시청각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시각적인 것에는 신문·잡지·무성영화 등이, 청각적인 것에는 라디오·음반 등이, 그리고 시청각적인 것에는 유성영화·TV 등이 있다. 이러한 매스 미디어는 여러 가지 특성들을 지니고 있는데, 그 주요 장점으로는 많은 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대량성과 신속성 등을 들 수 있다. 그에 반해 단점으로는 메시지의 전달방향이 대체로 일방적이라는 점이고 수용자의 참여가 극히 제한되어 있다는 점 또 대중매체의
영향을 받는 대상이 워낙 큰 집단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된 문화나 의식을 퍼뜨린다면 그 효과가 아주 클 수있다는 점을 꼽을수 있다. 이 단점중에서 대중매체가 만들어낸 잘못된 의식이나 문화에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대중매체가 만들어낸 잘못된 의식이나 문화중에 제일 심각하다고 생각되는것이 잘못쓰여지고 있는 우리말 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우리가 사용하는 말들이 과연 어법에 맞고 올바른 우리 말들인가를 차근차근 생각해본다면 너무나 많이 변질된 우리말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잘못된 언어분화가 어떻게 생겨나게 된 것인가?
우리가 TV 라디오 등의 대중매체로부터 받는 영향은 실로 대단하다. 작은것으로는 옷 입는 것부터해서 크게는 생각 가치관 그리고 행동까지도 대중매체가 보여주고 또 들려주는것에서 배우게 된다. 특별히 언어적인 측면을 보아도 요즘 자주 쓰이는 유행어나 유머들이 대부분 TV 라디오 등의 광고나 기타 프로그램 중에서 나와 알려진 것들임을 알 수있다.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이런 대중매체를 떠나서는 살 수 없고 또 그것들을 이용하지 않고는 생활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그 매체들이사용하는 언어들은 우리에게 굉장한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TV프로그램 중 또는 라디오 프로그램중 우리말을 바로 알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도 있지만 그 반대의 효과가 일어나는 경우가 훨씬 많기때문에 그런것들이 문제점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문제를 가지는 매체들중 크게 3가지로 대표할 수 있는데
첫째로 라디오매체를 들 수 있다. 라디오는 훈련을 받은 방송인들이 진행하므로 속어,은어 등의 사용이라던가 발음상의 문제들은 많지가 않다. 또한 보여주는것이 없고 오직 귀로 들리는 것이기 때문에 원고에 더욱 신경을 쓰는 이유도 있는것 같다. 때때로 문제가 발생되는 부분은 토크쇼나 인터뷰같이 즉흥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부분이다. 각본없이 즉흥적으로 이야기 하다보면 개인이 평소에 사용하는 언어들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게 되서 은어나 속어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실제로 라디오를 듣다보면 " 당근이쥐~~ " " 얼짱 " 등과 같은 은어를 많이 들을 수 있는것이 사실이다.
둘째로 신문매체인데 신문은 활자로 된 인쇄매체이고 기사를 쓰는 사람들이 전문인, 지식인들이어서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거나 은어 속어를 사용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제작자들이 전문인, 지식인이다보니 "한자와 전문용어의 남발"이라는 문제점이 가장 크게 나타난다. 물론 지금은 한글을 주로쓰고 한자를 괄호안에 넣고 또 가로쓰기등을 하고 있지만 "경쟁, 협력 가시화되나""답보 상태가 지로하게 계속되고있다" 등등 순수한 우리말로 표현할 수있는데도 지나치게 한자를 많이 사용하는 일이 많다. 위의 글에서 "가시화 되나"는 "드러나나"로 또 "답보" 는 "제자리걸음"이라고 고쳐쓰면 누구나 쉽게 이해 할 수있을 것이다.
셋째로는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TV매체를 지적할수가 있다. TV는 우리가 가장 많이 가장 흔하게 접하는 대중매체이다. 그런데 이 매체가 우리말의 잘못된 사용을 가장 많이 한다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것은 TV가 여러가지 복합적 매체의 성질을 띠고 있어서 더욱 문제가 많다. 요즈음 정규 프로그램에서 자막 사용이 굉장히 많아짐으로써 복합적 성격이 더욱 두드러졌다. 예전에는 전문 아나운서가 보통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는데 요즘에는 지난 수업시간에 교수님꼐서 보여주신것처럼 진행 자리에 전문성이 없는 인기연예인이나 가수 코미디언이 앉아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문적으로 교육받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을 하다보니 속어 은어 그리고 말장난 등이 많이 나오게 되었고 또 자막사용은 늘어났지만 맞춤법도 맞지 않는것이 너무 남발하게 되고 또한 그것으로 인해 사람의 생각의 범위를 제한시키고 오로지 PD의 생각만 드러내어 수용자들이 비판능력을 상실하게 되는등 문제점이 많다는것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자막문제는 여러프로그램중 오락 프로그램이 가장 주류를 이루고있는데 "강호동의 천생연분"이나 "장미의 전쟁" 등의 프로그램에서 보면 그러한 문제점이 많이 드러난다. 아직 대학생인 우리들이 볼때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자막들이 굉장히 많다. 사람들은 이런것들을 보고 아무생각 없이 웃고 또 자기가 생활하는 곳에서 자랑스럽게 잘못된 우리말을 사용하는것이 보편화 되어있는 것이다. 또한 이런 문제를 더욱 심화시켜 촉매작용을 하는것이 인터넷이라는 매체이다. 인터넷이라는 매체 자체에는 별 문제가 없는데 그것을 사용하는 네티즌들이 서로 채팅을 하면서 또한 싸이트에 글을 남기면서 어느나라 말인지 도데체 알 수 없는 말들을 사용하며 너무나 왜곡된 우리말들을 사용하는 것이 요즘들어 부쩍 늘고 있는것이 문제다. "아햏햏" "넘흐" 등 일명 외계언어라 불리는 이상한 언어들을 네티즌들이 아무 분별없이 사용함으로써 우리말의 잘못된 사용의 현실은 더욱 심해져가고있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런점에서 보면 부차적으로 언어를 사용하는 우리들에의해 처음에 제기되었던 문제점들이 심화되는것 같다. 어느 조사기관에 의하면 우리말 잘못 사용의 문제가 어느매체에서 많이 일어나는가? 라는 질문을 조사한 결과 90%의 사람들이 TV매체라고 답했고 그뒤 라디오 잡지 신문 순으로 답했다. 그리고 TV매체중에 어느 프로그램에서 문제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가? 에 대한 조사는 쇼 오락 프로그램이라고 답하는 사람이 95%가넘는것을 보면 우리말이 잘못사용되어지는 원인이 TV, 그속에 오락 프로그램이 가장 주된 이유라고 볼 수있다.거기서 한 술 더떠서 수용자들이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잘못된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더욱 심화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요즈음에는 방송사나 신문사들이 노력을 하고있다는 것이 눈에띈다. TV에서 우리말 바른 사용에 대한 프로그램이라던가 또 방송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프로그램이 그것이며 신문에서도 한자보다는 한글을 주로 쓰려는 노력이 약간이나마 느껴진다. 하지만 이런 노력들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TV 프로그램에서 잘못된 우리말과 속어 은어들로 막 떠들어 놓고 나중에 그것이 잘못 되었다고 지적만하는 결과만 되는것이다. 이렇게 수박 겉핥기 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그것을 해결해야 하는것이다.쉽게보면 매체에 출연하는 출연자들이 올바른 말만 사용하게 하면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고 본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TV나 라디오 같은 매체에서 단지 시청률만 높이려고 언어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인기있는 연예인이나 가수를 진행자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매체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만큼 철저히 교육받은 진행자를 세우는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또 TV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을 보면 대부분 정확한 언어를 구사하지 않고 발음도 틀리고 어디서 나온 언어인지도 모르는 자기들끼리만 아는 언어를 사용하는데 그런 잘못된 것을 찾아내어 책임을 물리고 또 올바르게 교육하는 기관같은 것을 만드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물론 이렇게 공급자 쪽에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하겠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우리들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대중매체가 우리 생활에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은 조사기관의 설문조사처럼 모두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대중매체를 통해 방송되는 언어중에는 올바른 우리말 보다는 재미위주의 말장난이나 쓸데없는소리 또 저질스런 성적농담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잘못된 말들이 TV나 라디오에서 흘러나와도 그것이 맞는지 틀리는지조차 모르고 비판 없이 받아들여 아무생각 없이 인터넷에서나 일상 생활에서 왜곡된 말들을 사용한다면 그런 우리 모습이 더욱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먼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말에 대한 지식을 확실하게 가지고 혹 지식이 부족하다면 계속 알아가려고 노력하여서 매체의 잘못된 우리말 사용을 바로 잡고 실천하여서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대중매체속 언어문화를 수동적으로 수용하는것이 아니라 올바른 언어문화를 세우는데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것이 한국에서 아무 가치가 없고 쓸데없는 외래어가 판치는 지금 시점에서 우리의 소중한 언어를 살리는 길이고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고귀한 언어를 세계속의 올바른 언어로 바로 잡을수 있게하는 밑거름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