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갑작스러운 심장마비 환자 중
평소 건강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50%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러한 경우를 흔히 ‘돌연사’라고 하는데,
보통 갑작스러운 심장병으로 발생하는 돌연사와
급성 심장사는 거의 같은 의미로 쓰입니다.
돌연사(突然死)는
평소 별다른 이상이 없던 사람이
어떤 증상이 발생한 후
1시간 이내에 심장이 정지해 사망하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언제 이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을지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약 80~90%가 심장병에 의한 것이고,
약 10~20%는 원인 불명의 사망, 예를 들면 과로사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사망에 이르는 급작스러운 심장의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원인으로는,
80% 정도가 심장동맥의 동맥경화와
이로 인한 심근경색증, 심장마비입니다.
이밖에
심장근육 자체의 질환(심근병증, 심근염),
부정맥,
심장판막질환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동맥경화에 의해
30~40% 정도 좁아진 심장혈관은
평소에는 별다른 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동맥경화는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 질환인 심근경색증의 원인이 됩니다.
동맥경화에 의해
30~40% 정도 좁아진 혈관의 안쪽에
들러붙어 있던 기름 찌꺼기가 터지면서
심근경색증이 초래됩니다.
기름 찌꺼기가 터지면서
드러난 혈관 벽 내부의 성분과 혈액의 성분이 만나
응고 반응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갑자기 생긴 혈전(피떡)은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여
심장동맥의 혈액순환을 완전히 차단합니다.
이러한 심근경색증은
평소에 별다른 심장질환의 증상이 없고
건강진단 때 찍은 심전도 결과가
정상인 사람에게도
갑자기 발생하여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 서울대병원 건강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