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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에 서서"
시/ 신석정
푸른 산이 흰 구름을 지니고 살듯
내 머리 위에는 항상 푸른 하늘이 있다
하늘을 향하고 산삼처럼 두 팔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일이냐
두 다리는 비록 연약할지라도 젊은 산맥으로 삼고
부절히 움직인다는 둥근 지구를 밟았거니.....
푸른 산처럼 든든하게 지구를 디디고 사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이냐
뼈에 저리도록 '생활'은 슬퍼도 좋다
저문 들길에 서서 푸른 별을 바라보자!
푸른 별을 바라보는 것은 하늘 아래 사는
거룩한 나의 일과이거니......
저자 시인의 말.
"나의 목가(牧歌)에도 어둡고 슬픈 빛이
젖어 들었다.
어찌 생활이 슬퍼서 좋으랴? 천부당 만부당한
말이다
너무나 생활은 슬펐기에 오히려 슬퍼서는
안되겠다는 반어(反語)요,
작은대로 절규로 보아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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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 일동
~~~ 흐르는 음악,비발디의 사계 중 봄 (1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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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목사님시는너무차원이 이시말씀대로하늘같읍니다 저역시하늘을머리에다두고사니힘이생김니다감사함니다살롬오늘도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