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부모와 떨어지는 시기는 제각각인데 제 아들은 초 2학년 전까지는 부모가 보이는 곳에서만 생활했었습니다.
2학년이 되면서 차츰 활동반경이 넓어져서 어느샌가 부모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한번은 서울숲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길을 잃은 적이 있어 애 엄마가 아주 많이 놀랬습니다.
자전거 타고 한바퀴 돌아 오라고 미션을 준 저한테 책임이 집중되었고요. 완전 죄인되었음^^;
그래서 그동안 제가 반대했던 키즈폰을 그날로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키즈폰의 성능에 문제가 있어 a/s도 두번이나 받았고 만족도는 별로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하굣길에 아들이 정신장애 청소년에게 납치되었었는데....다행히 전화통화가 되어 그 집에서 풀려나올 수 있었습니다. (얘기하면 너무 깁니다.)
키즈폰이 없었다면 어디 있는지도 몰랐을 것이고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몰랐을 것인데 키즈폰 때문에 아이가 빨리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키즈폰은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들에게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많은 단점이 있다고 해도 한순간의 위기에 도움이 될 수 있기에 적극 추천합니다.
첫댓글 헐...정말 큰일난뻔했군요. 제 아이와 동갑인데, 저는 1학년 2학기쯤 마련해 주었네요. 그런데, 키즈폰 배터리 성능이 별로라 내년쯤 폴더폰으로 바꿔줄 생각입니다.
키즈폰 배터리도 문제가 많죠.
아이에게 모르는 사람 따라가지 말라고 교육을 시켰었지만 막상 그 상황이 닥치면 어쩔 수 없나봐요.
실습이 필요할 듯..
저는 고학년 되면 바꿔줄 생각입니다.
큰일 날뻔했네요. 다행입니다.
아이고 놀라셨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희도 비슷한문제로 준2 사용하고있는데 정말 생각보다 유용하긴하더라구요~ 한번씩 연락안되고 걱정되는부분이 많이덜어져서 좋더라구요~^^
세상이 아이나 부모나 너무 힘들게.하는군요...
아이가 힘들어할까봐 걱정이네요..
키즈폰이 필요하지 않던 세상이 그립네요..
정말 다행이네요 같은 자식키우는 사람으로 남의일같지않습니다 저도 알아봐야겠네요
에고 5년은 늙으셨겠네요...
키즈폰 세탁후 회복이 안돼 해지했는데 고민이네요...
별일없어 다행이네요
헉..큰일날뻔했군요
큰일날뻔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