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묵상 #328
새벽부터 우리
(Bringing in the Sheaves)
찬양곡: 496장 새벽부터 우리
영어제목: Bringing in the Sheaves
작사자: 노울즈 쇼(Knowles Shaw, 1834-1878)
작곡자: 조지 오스틴 마이너(George Austin Minor, 1845-1904)
찬송곡조(Hymn Tune): HARVEST / THE SHEAVES
찬송가사:
1.
새벽부터 우리 사랑함으로써
저녁까지 씨를 뿌려봅시다
열매 차차 익어 곡식 거둘 때에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
[후렴]
거두리로다 거두리로다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
거두리로다 거두리로다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 아멘
2.
비가 오는 것과 바람 부는 것을
겁을 내지 말고 뿌려봅시다
일을 마쳐놓고 곡식 거둘 때에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
3.
씨를 뿌릴 때에 나지 아니할까
염려하며 심히 애탈지라도
나중 예수께서 칭찬하시리니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
https://youtu.be/-thDhr2-k_s
[찬송 묵상]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 126:6)
시편 126:6을 근거로 하여 작시된 이 찬송 가사의 주제는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씀과 관련이 있다.
또한 기독교인에게 ‘수확을 기다리며’ 항상 믿음으로 씨를 뿌릴 것을 상기시킨다.
이 찬송가는 그리스도와 그의 사도들이 가르친 대로 의와 믿음의 행위를 뿌리도록 우리에게 영감을 준다.
씨를 뿌리는 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실화가 있었다.
아프리카 선교사로 많은 활약을 한 분 중에 레이 존슨(Ray Johnson)목사가 있었다.
그는 그의 마지막 임기 2년 동안에 40,000권의 성경을 가지고 아프리카 각지를 순례하며 남녀노소를 만나는 대로 그리스도를 전하면서 성경과 책자를 나누어 주었다.
그러자 혹자는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이라고 비웃었다.
그러나 오늘날 그가 뿌린 말씀의 씨가 자라서 얼마나 많은 결실을 맺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지금도 아프리카에 가면 ‘레이 아저씨’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를 존경하고 있음을 보게 한다.
어떤 복음의 사역자는 병원이나 감옥, 빈민굴, 사창가만 찾아다니면서 씨를 뿌리는 사람도 있다.
인간이 절망의 기로에 놓여있을 때 지푸라기라도 붙잡으려는 것이 인간의 심정이다.
그때에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소식이 전하면 그의 생활의 방향을 완전히 그리스도에게로 돌이킬 수 있음은 분명할 것임을 우리는 믿고 있다.
우리나라에 이 선교 찬송이 처음 채택된 것은 장로교단의 서북지방 전용 <찬셩시, 1902>로 번역은 배위량 선교사가 하였다.
6년 후 장로교와 감리교 합동으로 출판한 <찬숑가, 1908>에도 채택되어 널리 알려졌다.
이 찬송곡조는 또한 21세기 새찬송가 284장의 ‘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와 같은 곡으로 부르고 있다.
작사자: 노울즈 쇼(Knowles Shaw, 1834-1878)
노울즈 쇼는 1834년 미국 오하이오주 버틀러(Butler)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친 앨빈 쇼(Albin Shaw)는 인디아나 출신의 농부요 또한 소나 양의 가죽을 벗겨 기름을 빼고 구두나 옷의 재료를 만드는 무두장이(tanner)었다.
그러나 신앙심이 돈독하고 자녀들에게는 매우 엄격했다.
자녀(3남매)들에게 많은 애정과 관심을 쏟으며 자유롭게 길렀으나 신앙적인 모범에 자녀들의 행동이 벗어나면 결코 용서하지 않았다.
1846년 쇼가 12세가 되었을 때 그의 부친이 중병에 걸렸다.
임종에 즈음하여 장남인 쇼를 머리맡에 불러 놓고 아버지는 바이올린을 그에게 내밀면서 “어머니에게 효도하고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거라”는 유언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가족을 부양하게 된 어린 가장 쇼는 그때부터 들에 나가 씨를 뿌리며 거두는 일에서부터 틈틈이 음악을 익혀 동네의 파티나 주점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해 수입에 보탰는데 실제로 이 수입이 밭 노동보다 훨씬 나았다.
그의 나이 18세가 되었을 때 쇼는 어떤 파티에 불려나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라’고 하신 아버지의 유언이 머리를 치고 지나갔다.
그리고 육신의 양식을 위해서 닥치는 대로 활동하던 자신이 영적 양식에 너무 게을렀다는 자책이 마음을 찢어 놓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음 주일 즉시 동네의 플렛록(Flat Rock)교회의 예배에 참석했고 1852년 세례를 받았다.
1855년 1월 11일, 그는 Martha Finley과 결혼했다.
그로부터 6년 후인 1858년 10월 셋째 주일에 처음으로 많은 청중이 모인 교회에서 간증을 했는데 그 반응은 놀라웠다.
그 다음해 1859년부터 부흥집회를 인도하기 시작했고 그후부터 미국 여러 곳을 가장 바쁘게 다니며 부흥집회를 인도하는 <노래하는 부흥목사>가 되었다.
쇼 목사는 슬하에 네 남매를 두었는데 성장한 후에 차례로 잃게 된 불운을 맞았다.
쇼 목사의 부부에게는 이 사건들이 대단한 충격을 주었다.
이 일이 쇼 목사로 하여금 찬송시를 짓고 곡을 붙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때 첫 작품이 세상을 떠난 자기의 자녀들을 예수님이 기르는 <어린양>으로 표현한 <하늘나라 우리 속의 어린양(Lambs of the Upper Fold)>이다.
쇼 목사는 자신의 작품들을 스스로 편집하여 출판하였으며 자신도 장대한 체구에 타고난 미성으로 자작 찬송가를 잘 물렀다.
그러나 그의 찬송가 중에 ‘새벽부터 우리 사람함으로써’가 가장 많이 알려진 찬송가였다.
그의 마지막 모임은 1878년 5월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렸다.
그는 1878년 6월 7일 댈러스에서 매키니로 가는 철도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사역하는 동안 11,000명 이상에게 세례를 주었다.
작곡자: 조지 오스틴 마이너(George Austin Minor, 1845-1904)
조지 A. 마이너는 1845년 버지니아 리치먼드에서 태어났다.
리치먼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남북전쟁 기간에는 군복무를 했다.
제대 후 Singing School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교회 찬양대를 지휘했다.
그는 퍼스트 침례교회의 활동적인 회원이었고 그 교회의 주일학교에서 노래를 이끌었다.
그는 여러 주일학교 찬송가를 작곡했으며, 피아노와 악기 판매업체인 흄-마이너 회사(Hume-Minor Company)와 피아노 제조업체인 메이슨-햄린 회사에서 일했다.
조지 마이너는 1904년 보지나아 리치먼드에서 세상을 떠나 할리우드 묘지에 안장되었다.
https://youtu.be/Pbp8nNefh8k
찬송곡조(Hymn Tune): HARVEST / THE SHEAVES
조지 마이노가 이 찬송곡으로 작곡하여 1879년에 펴낸 그의 주일학교 노래집 <황금 빛(Golden Light)> 제1권에 실으면서 ‘추수 때는 세상의 끝이다.’(마태복음 13:39)의 성구를 수반했었다.
그가 곡을 붙일 때 이 찬송의 제목인 ‘단을 거두리’를 되풀이 시키며 1절의 끝행을 더 추가시켜서 후렴을 만들어 곡을 붙였다.
원래 이 찬송가사에 노울즈 쇼 목사가 1874년에 작곡을 하여 발표했었다.
그러나 세계 모든 나라에서는 가사는 쇼 목사의 것을 택하였으나 곡조는 조지 마이너가 1880년에 작곡한 곡조를 사용하고 있다.
https://youtu.be/ad54bH-nQTM
[가사 원문]
Bringing in the Sheaves
1
Sowing in the morning, sowing seeds of kindness,
Sowing in the noontide and the dewy eve;
Waiting for the harvest, and the time of reaping,
We shall come rejoicing, bringing in the sheaves.
아침에 씨를 뿌리고, 친절의 씨앗을 뿌리네,
한낮에도, 이슬 내리는 저녁에도 뿌리네;
추수의 때를 기다리며, 곡식을 거둘 그날을 기다리네,
기쁨으로 단을 가져오리라.
Refrain:
Bringing in the sheaves, Bringing in the sheaves,
We shall come rejoicing, bringing in the sheaves;
Bringing in the sheaves, Bringing in the sheaves,
We shall come rejoicing, bringing in the sheaves.
단을 가져오리라, 단을 가져오리라,
기쁨으로 단을 가져오리라;
단을 가져오리라, 단을 가져오리라,
기쁨으로 단을 가져오리라.
2
Sowing in the sunshine, sowing in the shadows,
Fearing neither clouds nor winter's chilling breeze;
By and by the harvest, and the labor ended,
We shall come rejoicing, bringing in the sheaves.
햇빛 아래서도, 그늘 아래서도 씨를 뿌리네,
구름도, 겨울의 차가운 바람도 두려워하지 않네;
머지않아 추수의 때가 오고, 우리의 수고가 끝나리니,
기쁨으로 단을 가져오리라.
3
Going forth with weeping, sowing for the Master,
Though the loss sustained our spirit often grieves;
When our weeping's over, He will bid us welcome,
We shall come rejoicing, bringing in the sheaves.
눈물을 흘리며 나아가 주님을 위해 씨를 뿌리네,
비록 손실로 인해 우리의 마음이 아플지라도;
우리의 눈물이 마치는 날, 주님이 우릴 맞아주시리니,
기쁨으로 단을 가져오리라.
https://youtu.be/KKGVPylQplg
https://youtu.be/heddxYa1pPY
https://youtu.be/MjIHvSzDoQk
첫댓글 박종현: 아멘
샬롬 할렐루야 에벤에셀의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