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일’산악회 제46차 정기산행
1. 언제 : 2007. 11. 4. (火)요일
2. 누구랑 : ‘삼지봉’고문님, ‘空空’님, ‘칼국수’산행대장님, ‘비슬산’님, ‘감실골 마부’님과 나 6명
3. 발자취 : ‘산여산불감시초소~운제산전망대~운제샘~시루봉~독가촌입구4거리안부~원효암
~오어사~자장암~산여산불감시초소’원점회귀
4. 소요시간 : 문화재 관람시간 포함 5시간 20분
큰녀석 '수능'이 끝나면 시간이 많을줄 알았더니만 오히려 시간이 더 없다. 11. 15일 '수능'전
까지 2일엔 '역전공장 3팀'과 '오리온 목장'을, 6일은 '교관계'요원들과 '향로봉'을 7일은 '구일'님
5분과 '운~토 종주'를, 11일엔 '청포'님들과 강원도 정선 '민둥산'을 다녀오고 15일 큰녀석이 '수
능'을 치루었다. 왠걸 '수능'이 끝나니 델꼬 '안과'에 가야죠, '치과'에 가야죠, 그리고 뭐 또 '일본'
여행간다고 하여 '시청'에 '여권'신청하고 찾으러 가야죠 이건 완전히 큰녀석 '비서'가 되어버린 꼴
이다. 그렇다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나타내면 '마눌님'한테 찍혀 헤어나지 못할것이니 '울며 겨자먹
기'식으로 참을수 밖에...
그러다 27일 '둘금'님들과 경남 하동의 '금오(소오)산'을 다녀옴으로 11월 산행을 5회밖에 하지
못하였다. 참고로 1월엔 10회, 2월 8회, 3월8회, 4월 13회, 5월 8회, 6월 12회, 7월 8회, 8월 15회
9월 9회, 10월에 13회 했으니 11월엔 월 평균치에도 못미친 셈이다.
12. 4일이 '구일'정기 산행일이나 또한 '둘금 카페 송년의 밤'도 계획되어 있어 산행대장님이신
'칼국수'님께 '쪽지'를 보내 가까운 근교산으로 산행코스를 잡아 '공지'해 주십사 부탁을 드렸더만
'칼국수'님께서 '이번엔 회장님께서 함 올리시지요'하고 쪽지를 보내셨다. 내가 뭐 아는산이 있다
고... 며칠동안 올리지 않으면 '칼국수'님이 올리겠지하고 기다려 봐도 애고, 산행공지를 하지않네.
누구 고집이 더 세나하고 더 기다려 볼까도 생각해 보았으나 대구로 '초딩동창회'가는날인 12. 1일
오후인 14:23분에 부랴 부랴 '구일산행 공지'란에 산행코스를 '산여산불감시초소~오어사~원효암~
독가촌입구4거리~시루봉~운제샘~운제산~산불감시초소'내지는 역순으로 한다고 공지해두고
대구로 보고픈 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나러 버스에 몸을 실었다.
지난달 말일인 30일 마눌님이 치과에 가자고하여 따라나선것이 화근이다. 앞니 위 이빨사이가
벌어져 그동안 웃음도 제대로 웃지 못하고 또한 양쪽 아래 어금니 2개는 예전에 빼버렸는데 '임플
란트'도해야하고 윗니는 2개 뽑고 6개를 씌워야한다니, 견적을 뽑아보니 내것만 대충 800만원,
큰녀석 200만원, 허~걱 도합 1천만원이란 견적이 나오네, 나 미쳐 버러... 근데 '마눌님'인상을 보니
어~라, 별 표정이 없다. 그 히얀하네, 나는 이빨 6개 씌우는걸 금으로 할려했더니 마눌님은 그중
제일 비싼 '세라믹'으로해야 나중에 표도안나고, 이왕 하려면 좋은걸로 하라한다. 그기 하나에 55만
원인디, 55X6하면 그 얼마요. 330만원이네. 그기다 '임플란트'하나에 250만원X2하면 500만원,
그러니 대충 800만원이란 계산은 쉽게 나온다.
'치과'에 가서 신경치료를 받고나니 의사 선생이 하시는 말쌈, '술 마시면 안됩니다' 엥, 그럼
워쩐다, 내일 '초딩동창회'가야는디...이래서 정든 술캉 생이별을 하게된 것이다.
정기산행전날인 3일 야간근무를 하면서 '구일카페'에 들어가 '산행공지'란을 보니 이건 완전
히 대박이다. 내일 산행일에 함께 가자는 '구일'님들이 나를 포함하여 7명이나 되는것이다. 7명
밖에 안되는데 무신놈의 대박이냐고요? 히히 우리 '구일'은 '정기산행일에 어떤때는 1명도 가고
어떤때는 2명도 가고, 어떤때는 3명도 가고 뭐 이렇습니다. 참, 12만 대군이 갈때도 있었구먼.
그땐 봄날이였지만 서도..ㅎㅎ.
밤샘 근무를 마치고 집결지인 우리 아파트에서 오늘 '구일'관광기사님이신 '비슬산'님을 기다
리며 '好山'님께 '인디안 우현점'앞에서 기다리라고 전화를 했더니 아쉽게도 '호산'님은 오늘 시골
어른들이 김장을 하는날이라 '제수씨'를 모시고 가야하기에 산행을 함께할 수 없다며 아주 미안해
한다. '호산'님, 미안해할 필요 없어요. '구일산행'보다는 가정사가 먼저입니다. '家和萬事成'이라
고 하지 않습니까? 이래서 한문 공부도 하고, 그런데 한문이 맞긴하나 몰겄네. 잠시후 '비슬산'님
이 나오셔서 나와 '감실골 마부'님이 '비슬산'님의 '카니발 리무진'에 몸을 싣고 2차로 '북구 보건
소'앞으로 가다보니 '삼지봉'고문님과 '칼국수'님이 럭키아파트앞 버스정류장까지 내려와 계신다.
두분을 태우고 '空空'님과 합류하가로 한 형산교 건너편에서 '空空'님을 만나 오늘의 산행 들머
리인 '산여산불감시초소'로향합니다.
'비슬산'님이 아침에 퇴근하면서 요기에 주차해 두셨군요. '비슬산'님을 기다리는 '감실골 마부'
님
산행들머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합니다.
'空空'님께서 '쌀 막걸리'와 안주로 '대추'를 준비해 왔으나 전 그냥 눈요기만.
산행에 앞서 기념촬영도합니다
운제산 등산로입니다.
전 아직 '홍계계곡'쪽으로는 가보지 못하였네요
'산여산불감시초소' 입산신고를 하고요. '입산신고'라해야 이름적고 전화번호적고 주소적고
이정도이니 지레 겁먹지는 마시길...
운제산 솔밭길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감실골 마부'님, 이분은 '백령도'에서 해병대 병장으로 전역했는데, 사실 제 후임임다..ㅎㅎ.
그렇습니다. '버리는손 미운손, 줍는손 고운손, 이정도면 벌써 답나왔지요.
운제산 전망대
산불감시 요원 아자씨 손을 빌어 6명 전원이 한컷
'감실골 마부'님, '마부'님은 결코 구일'의 젖떼기'가 아니니 용기를 가지십시요.ㅎㅎ.
산행대장님이신 '칼국수'님
우리 '구일산악회'의 정신적 지주이신 '삼지봉'고문님
저와는 오늘 '구일'첫산행 하셨죠? '空空'님.
'구일'의 '번개 방장'님이신 '비슬산'님, 이번 20일에 구일'송년의 밤' 벙개를 치셨던데 많은
'구일'님들의 호응이 있기를...
'海兵隊'선후배끼리 한컷
저 멀리 '토함산'을 바라보면 잠시 지난달 7일의 '운~토'종주의 감회에 젖어봅니다
오늘은 시계가 좋아 '영일만'과 'POSCO'도 선명히 조망되네요. 가만히 보자, 어디 우리 아파트
도 보이나?
우리 '마부'님 표정, 애고 나도 '디카'하나 장만해야 쓰것슈. 모두들 '디카들고 설치니..ㅎㅎ.
'운제샘'입니다. 날씨가 꽤 추웠는데도 아직 얼지는 않았더군요.
부산 '해병산악회'리본이네요. 빨간바탕에 노란글씨
'POSCO'전경, 이걸 자주 찍어 올려야 '산지기'님이 좋아합니다. '산지기'님이 누구냐고요?
'금솔'회원님입니다. 참 그시기 매우 좋아하는..ㅎㅎ.
이건 설명 생략.
'배느리 가는길'이라고하네요.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배느리'가 어딘지
'시루봉'가면서 우측의' '도투락 목장'과 '그랜드 호텔?'
시루봉에 도착하여, 그러니까 산행 출발 2시간 15분 걸렸나요.
시루봉 아래 4거리에서 즐거운 점심식사를 합니다.
자, 그럼 오늘의 퀴~즈, 술잔에 따루는 저 술병속의 술은 무슨 술일까요? 저도 맛을 보지 못하
여 정답은 꽤 어려워요.
'독가촌'입구 4거리에 도착하였습니다.
'운제산 전망대'와 '대왕암'
'후동산방'전경
여름철 습지가 겨울철엔 이렇게 변했군요
'자장암'과 '포스코'전경
이제 원효암에 들러봅니다. 원효암 '삼성각'
원효암 '관음전'
山寺에는 아직 김장을 담그지 않았나보군요
주렁 주렁 달려있는 감, 저걸 따서 곶감깎으면 될텐데.
'원효암'앞 약수터
올려다본 '자장암'
'오어사'전경입니다.
이건 '오어지'전경이고요
그럼 이제 '오어사'에 들러볼까요
오어사 '삼성각'
오어사 '대웅전'
'범종각'
범종각의 '범종'과 '법고'
'응진전'
'산령각'
오어사 경내의 '식수'
이제 '오어사'관람을 마쳤으니 약간의 여유도 보이지요.
'오어사'에서 '자장암'오름길 입구 좌측에 있는 부도탑? 맞는지 몰겄슴다. 설명이 없어서리..
'자장암'은 지금 불사 중창'중
'자장암'의 '黃駒'임다.
제46차 '구일'정기산행, 바쁘지 않게, 그러나 능선에서의 뺨에 스치는 바람결이 자못 매서워
꽤 추었던 날씨, 그래서 많은 휴식시간 없었습니다만 5시간 20분의 산행을 모두 마칩니다.
오늘 제 46차 '구일'정기 산행에 함께하여 주신 '삼지봉'고문님, '空空'님, '비슬산'님, '칼국수'
님, '마부'님 수고 많았습니다.
다섯분은 '장성동'으로 간단히 산행 '마감주'를 하러 가셨습니다 만, 전 또 저녁에 '둘금' 카페의
송년회밤 행사에 참석하기위해 눈물을 머금고 돌아설 수 밖에요.
이제 기온도 꽤 내려가는 완연한 겨울이 되었습니다. 우리 '구일'님들 추위에 건강 조심들 하시고
다음 산행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요.
감사합니다.
첫댓글산 추카드립니다 함께하지못한 아쉬움이 띠이잉합니다
'야간근무'라서 함께하지 못하셨죠? 다음에는 함께해요 '송죽'님.
암튼 횐님들과 함께한 산행 무척이나거웠음다... 빨강색 그거이...따따해 보이지요
전 빼이치던 생각밖에...ㅎㅎ. 함께하여 아주 즐거웠습니다 '마부'님.
오전에 예식장 얼굴 한번 네밀고 마눌과 온천장에서 대왕암으로 한바퀴 하고왔는데 운제산도 정말좋은산이네요 아직 가보지못한 구석구석 잘보았습니다 근데 막걸리도 켄이있나욯
그렇데요, '막걸리'켄은 저도 처음 봤답니다. 침만 삼켰지만서도...ㅎㅎ.'우리 근교에 있는 '운제산'좋은 곳이지요. 겨울에 입산통제도 하지 않고, 그래서 이번 겨울에는 자주 찾아볼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