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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산경남숲해설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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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스크랩 한영식 샘 곤충강좌 노단이에서 가졌습니다.
갈밭 추천 0 조회 135 16.04.26 02:2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숲해설가의 맞춤한 곤충분류와 생태강좌> 다섯 번째 시간을, 창녕군 옥천계곡 옆편 노단이 마을 계곡에서 가졌습니다.

오늘 강좌 장소와 관찰한 곤충 이름들이 참 정겹습니다. 

노단이, 강도래,날도래, 하루살이, 옆새우, 각다귀,깔다구, 어리장수 잠자리, 도룡용, 긴꼬리 명주나비, 그기다가 굴렁쇠까지 들어도 들어도 다들 정겨운 이름들입니다.

정겨운 곤충 이름만큼 참여한 사람들도 하루를 정겹게 보내고 왔습니다.


창녕 옥천 계곡을 들어가는 들머리에서 한 아주머가 손을 들어  차를 세워서, 동정호 부근까지 태워다 드렸습니다.

차를 탄 아주머니가 어디를 가느냐고 묻길래, 노단이 마을에 간다고 하니까,

'놋단' 이라고 했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노단이 마을을 놋단 이라고 하는 구나 생각 했습니다.

놋단은 높은 담장이 둘러 쌓인 집 같이, 계곡 옆으로 높은 산이 둘러 쌓여 마치 높은 담장이 둘러쌓인 마을 같아서 놋단이라고 하지 않았나 하는 얘기가 가장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그럼 지리산 노고단이도 높은 담장이 둘러쌓인 곳인가?  

 놋단 이라고 하는 것 보다는 노단이라고 입에 자꾸 되네이니까 부드러운  봄나물을 먹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오전에는 계곡 풀밭에 있는 곤충을 직접 채집해서 관찰하는 공부를, 오후에는 계곡 수서곤충을 채집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하루살이인 깍다구를 비롯해서  많는 종류를 관찰한 곤충 중에서  정겨운 이름으로 단연 첫 번째로는 강도래와 날도래입니다.

노단이 마을 이름처럼 강도래,날도래 노래를 지어서 부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강도래, 날도래 어째, 입에 딱 붙는 이름 같아 보이지 않나요.

물날도래는 집을 짓지 않지만 날도래 종류 대부분은  물속에 살면서 집을 짓는 곤충입니다.

이 점이 특이 했고요, 물에 있는 모래 알갱이 같은 작은 돌을 모아서 집을 짓는 건축가입입니다.

베를 짜듯이 날실과 씨실처럼 작은 돌을 도르르 모아 집을 집는 모습이 참 새칩습니다.

나뭇가지를 이용해서 물속에서 튼튼한 집을 짓는 수달집 보는 더 튼튼해 보였습니다.

거품을 활용해서 집을 짓는 사마귀 집도 보았습니다.

스치로폼도 사마귀 집이 원조이지 않겠냐는 추측도 해봤습니다.

날도래집이 돌캡술집이라면, 사마귀 집은 판넬집인 셈입니다.

이렇듯 곤충에서 얻을 수 있는 지혜는 엄청 많습니다.

단지 모르고 관심이 없을 뿐이지예.




▶다들 비슷한 모자를 쓰고 와서 여특전사 인줄 알았습니다. 사진 참 잘 나왔다,





▶오전 강좌 풀속에 있는 곤충 관찰하기입니다. 비닐팩에 잡아오기입니다. 작은 비닐팩이지만, 작은 곤충에게는 큰방인셈입니다.



▶자세 나옵니다.



▶곤충 잡기는 마음잡기입니다.




▶곤충이 천지삐까리입니다. 자세히 보면은예.



▶잡고,



▶찍고,


▶쉬고? 놀고?


?

▶데칼코마니  한 것 같이 보이는  세줄나비



▶폰 카메라가 없었다면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잡아온 곤충 분류 작업입니다.



▶곤충 카드 게임놀이 같습니다.



▶이름만큼이나 우아합니다. 명주나비.



▶배불리 먹었습니다. 초밥을 어묵주머니처럼 넣어서 만들 것도 먹었습니다. 김장아찌도 처음 먹어 봤습니다. 연근도 맛있었습니다.

   아참,  직접 캔 미나리 나물도 진짜 맛있었습니다. 후환이 두려워서예.



▶다음은 계곡에 사는 수서곤충입니다.






▶오늘의 포식자, 뱀잠자리 유충.


▶ 눈에 확 들어오는 어리장수 잠자리 유충 입니다.(출처: 강미영 샘 사진)



▶한영식 샘이 직접 쓴 도감과 견줘보기입니다.





▶수서곤충을 머리에 담는 사람, 카메라에 담는 사람, 가슴에 담는 사람 각자 역량에 따라 담아 왔습니다.


여섯 번째 강좌는 수서곤충으로 6월에 우포늪에서 열립니다.


옥천계곡 매표소에 표 받는 아저씨가 곤충이 뭐 볼 것이 있다고 사람들이 때로 갑니까?

하길래, 잠자리와 헬리콥터 이야기와 단백질 공급원으로 곤충이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을 하니까

그런 것도 있냐는 표정을 짓었습니다. 곤충 벌거지로만 볼 것이 아닙니다. 그라모  벌거지를 벌거지를 보지 뭐로 봐야 하나요? 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벌거지 종류만큼 얼굴은 다양하고 쓰임새도 다양한 세상이 됩니다.(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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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4.27 17:52

    첫댓글 다들 멋지세요. 곤충강좌 참석할 수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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