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5. 12. 於觀水會
*형식 : 측기식 칠언 율시. 압운 : 하평성 제4운 豪.
*해설 : 용전 선생 88세 생신을 축하함
함석(주1)의 문장은 한 시대의 호걸로써
앞에 있는가 하면 어느새 뒤에 있고 또 우러러 볼수록 높게 보이네.(주2)
시대를 슬퍼하고 나라를 근심하는 것은 완화계상에 살던 두자미와 같고(주3)
국화를 꺾고 전원에 돌아가 살던 율리의 도연명과 같지.(주4)
나이와 덕이 겸하여 온전히 가진 데다가 부인도 함께 계시고
시와 글은 독보적인 데도 바람에 물결치는 듯한 세상에서 늙어가네.
그 동안 지어놓은 문장을 3 책으로 나누어 발간하여 세상에 내놓았으니(주5)
깜깜한 세상에서 막대기를 쳐(주6) 방향을 묻는 것은(주7) 바로 우리들이지.
*낱말 풀이
1. 함석函席 : 스승을 높혀 부르는 말. 선생과의 자리를 한길쯤 거리를 두고 앉아야 한다는 데서 函丈 또는 丈席이라고도 함.
2. 앙미고仰彌高 : <논어> 술이편述而篇에 나오는 말로. 안연이 선생인 공자님을 평하기를 "우러러 볼수록 더욱 높고 앞에 있는가하면 어느새 뒤에 있으며 그 깊이를 뚫어보려고 하나 더욱 단단하다"라고 표현하였음.
3. 화계花溪 : 완화계浣花溪를 줄여 쓴 것으로 중국 사천성 성도현 서쪽에 있으며 일찍이 당나라 두보杜甫가 여기 살았음
4. 율리栗里 : 도잠陶潛 의 자 원량元亮 일명 연명淵明이라고도 함。의희3년義熙三年。팽택령彭澤令이 되었는데 그는 스스로 말하기를 "내가 다섯 말 쌀을 봉급으로 받으며 시골 조무래기에게 허리를 굽혀 굽실거리겠는가?" 하고 그만 벼슬을 버린 뒤에 저 유명한 귀거래사歸去來辭를 짓고 고향인 율리栗里로 내려 갔음.
5. 입언立言 : 후세에 전할 만한 문장이나 학설. 예로부터 이 세상에 썩어 없어지지 않을 것이 3가지인데 1. 첫째가 입덕立德이고 2. 둘째가 입공立功이고 3 셋째가 입언立言이라고 했음
6. 적식 : 깜깜한 밤에 막대기로 땅을 두들기며 길을 찾을 때 선생이 길을 안내한다는 뜻
7.문진問津 : <논어論語> 미자微子에 나옴. 장저와長沮와 걸익桀溺이 밭을 갈 때 공자님이 제자 자로를 시켜 길을 물으니 그들은 공자가 방향을 알 것이라고 하고 답하지 않았다고 함
11回 賀龍田先生米壽
지난 5월 11일에는 용전 김철희선생님의 88회 생신을 축하하기 위한 모임이 관수회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본 관수회는 용전 선생께서 회장으로 있는 모임으로 전통이 30년이 되었으며 용전 선생은 현재 남아계신 한학자 중에 누구도 필적할 수 없을 만한 노대가로서 민족문화추진회나 국사 편찬 위원회의 고서적 정리에 난해한 글들은 용전 선생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거의 없을 정도로 그야말로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다른 특기자는 인간 문화재로 국가에서 보호하면서 용전선생 같은 분을 우리 국학연구의 문화재로 모시지 않는 것은 문화정책 입안자들이 학자를 너무 무시하는 소치라고 우리 제자들은 모두 늘 한탄하지요. 그리고 이런 훌륭한 분이 오래 살아야 모르는 것을 질정 받을 수 있을 터인데 하는 아쉬움을 가진 채 우리회원들은 모두 그분에게 축수 시를 써서 바쳤습니다. 여기 있는 시들은 모두 그날 쓴 시들입니다.
賀龍田先生八十八歲壽辰
押 : 豪
新水流雲滿綠皐 華筵此處武陵桃
民推國譯名聲遠 獨步斯文地位高
培養棟樑難忘績 薰陶俊秀不辭勞
蕪詞爲祝南山壽 無愧如今一代豪
省軒 朴海春
비온 뒤 새로 흐르는 물과 흘러가는 구름 푸른 언덕에 가득하니
빛나는 좌석, 이곳이 바로 무릉 도원일세
선생께서는 민추에서 국역을 담당하여 명성이 멀리 퍼졌고
우리 한학계에서 독보적인 존재이니 그 지위도 높아라
나라의 동양재를 길러내었으니 그 공적을 잊기 어렵고
준수한 인재를 덕으로 가르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지.
하찮은 말로 남산만큼 오래 수하라고 축하하는 것은
오늘날에 있어서 선생께서는 한 시대의 호걸됨이 부끄럽지 않기 때문이오.
廣傳聲聞鶴鳴皐 學問文章地步高
修史累年期眞善 育英三樂不辭勞
逢人說理言談穩 速客吟詩氣槪豪
老益康寧天有意 遐齡豈是在蟠桃
一平 趙南權
학이 언덕 위에서 고고하게 우는소리가 널리 퍼지듯 선생의 소문도 널리 퍼졌는데
선생의 학문과 문장은 그 품격이 높기 때문이지.
여러 해 동안 역사를 정리하는 데 있어서는 진실과 완벽을 기하였고
3 가지 즐거움 중 영재를 교육하는 즐거움을 가질 때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네
사람을 만나 이치를 설명할 때는 말이 안온하고
손님을 불러 시를 읊을 때는 기개가 호탕하지.
늙어갈수록 강령한 것은 하늘에서 어떤 의도가 있어서 그런 것이지
오래 사는 것이 어찌 하늘의 반도복숭아를 따다 먹었기 때문이었겠는가?
恭賀先生米壽高 安貧樂道道心操
看文隻眼人咸服 垂範諸篇世孰曺
三鳳交輝呈瑞采 雙星偕老醉仙桃
四來學子無虛日 敎誨詢詢未見勞
近堂 吳在錫
선생께서 88세인 미수가 되도록 사신 것을 삼가 축하하노니
가난을 편히 여기고 도를 즐기는데 도심을 가지셨기 때문이지.
문장을 보는데 특수한 안목은 사람을 모두 복종시키고
모둔 문학 작품에 모범을 보인 것은 세상에서 누가 따르겠는가?
자제 삼형재는 모두 훌륭하여 채색 옷을 입고 선생을 기쁘게 해드리고
내외분은 해로하여 신선이 먹는다는 복숭아를 먹고 취한 듯하네.
사방서 와서 배우기를 청하는 사람들은 날마다 끊이지 않고
그들을 차근차근 가르치는 데 있어서는 수고로운 기색도 보이지 않았지.
靑兎年光有別호 乾中九二爻辭撈
大人厚德施行普 天下文明敎誘高
庶幾九旬詩唱淨 近來十襲易言豪
前驅藝苑垂鞭影 獻壽宴歌觀水도
中觀 崔權興
*고 : 口+皐=외칠 호. 도 : 酉+淘-水=술 취할 도
지난 88년전 을묘년에 특별한 소리로 외치고 세상에 태어나셨는데
주역 건괘의 구이(九二) 효사에 '현룡재전(見龍在田)'의 운수를 가지고 태어났지.
대인의 훈륭한 덕은 널리 시행되는 것이므로
천하의 문명을 교육으로 이끌어 높이 올려 주었지.
나이가 거의 구순이 되었지만 시를 읊는 소리는 청아하고
근래에는 여러 번 되풀이하여 주역에 대한 해설을 거침없이 해주었지.
예술의 세계에서도 앞장서서 채찍으로 여러 후진에게 영향을 주었는데
오늘 이 관수회에서 헌수하는 노래 소리에 듬뿍 취하셨네.
天下達尊兼豈易 先生能得亦英豪
奎光新照斯文盛 韶景長臨絳帳高
衛武邵年留懿戒 考亭晩暮演離騷
當今蛇蝎橫行日 爲進東溟度朔桃
兼山 李明來
천하에 달존(齒.德.爵3가지)을 겸하기가 어찌 쉬운 일인가?
선생께서 능히 얻었으니 역시 영특하고 호걸스럽소이다.
문운을 담당하는 규성이 새로 비치어 우리 학문이 번창하고
온화한 봄날씨가 길이 임하여 선생의 자리가 더욱 고상하여지네.
옛날 춘추시대 위무공은 90 세에 의계라는 교훈을 <시경>에 남겼고
주자는 늙은 나이에 굴원의 <이소경>에 주를 내었지.
오늘날은 뱀이나 독충 같은 무리들이 횡행하는 세상이지만
저 동해바다의 도삭이라는 산에 난다는 복숭아를 따다 드리겠습니다.
分外靑雲世未遭 平生偉業在風騷
傳來道學通身粹 新闢文章共德高
序屬殷春時正好 年升米壽氣猶豪
沈沈漆夜光明燭 頌祝無疆勸醴료
敬菴 朴容圭
*료 : 酉+謬-言=막걸리 료
분수의 밖에 있는 높은 벼슬이야 이 세상에서 가지지 못했지만
평생의 위업은 선생이 지으신 국풍과 이소와 같은 훌륭한 작품에 있지.
전해 내려오는 도학은 몸을 통하여 순수함을 터득했고
새로 개척하는 문장은 덕과 함께 높았네.
절서는 가장 번창한 봄을 당하여 좋은 때인데
나이는 미수에 올랐지마는 기개는 오히려 호탕한 걸
캄캄한 밤에 광명을 주는 촛불 같으신 분이니
한없이 수를 누리기를 기리며 단술 한잔 권해 드립니다.
八旬加八歲難遭 求古安貧德亦高
협裏詩書耽若蜜 환中富貴視如毛
儒仙學說驚凡俗 天海文章起巨濤
觀水樂山歡飮地 敢將荒語奉芳료
地山 張在한
* 1.협 : 竹+匡-王+夾=상자 협. 2. 환 : 宇-于+環-王=세상 환.
3.료 : 酉+謬-言=막걸리 료. 4. 한 : 金+干=팔찌 한
팔순에다가 여덟을 더한 연세는 맞이하기 어려운 나이인데
옛것을 구하며 가난을 편히 여기시는 덕 또한 고상하여라.
문갑 속에 감춰둔 시서들을 찾아 읽기를 마치 꿀을 탐내 듯하고.
세상의 부귀는 마치 한 개의 털과 같이 가볍게 보아 넘기지.
유교와 선교에 대한 학설은 우리와 같은 범속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선생이 저술한 <천해정문고> 3 책은 세상에 큰 물결을 일으켰지.
물과 산을 즐기며 술을 마시는 이 곳에서
감히 거친 말을 가지고 칭송하며 향기로운 술을 드립니다.
函席文章一代豪 瞻前忽後仰彌高
傷時憂國花溪杜 採菊歸園栗里陶
齒德兼全偕伉侶 詩詞獨步老風濤
立言三冊行于世 적埴尋津是我曺
淸溪 趙冕熙
*적 : 持-寺+適= 때릴 적
*형식 : 측기식 칠언 율시.
*해설 : 용전 선생 88세 생신을 축하함
함석(주1) 곧 선생의 문장은 한 시대의 호걸로써
앞에 있는가 하면 어느새 뒤에 있고 또 우러러 볼수록 높게 보이네.(주2)
시대를 슬퍼하고 나라를 근심하는 것은 완화계상에 살던 두보와 같고(주3)
국화를 꺾고 전원에 돌아가 살던 율리의 도연명과 같지.(주4)
나이와 덕을 겸하여 다 가진 데다가 부인도 함께 계시고
시와 글은 독보적인 데도 풍파가 험난한 세상에서 늙어가네.
그 동안 지어놓은 문장을 3 책으로 묶어 세상에 내놓았으니(주5)
깜깜한 어둠에서 막대기를 쳐(주6) 길을 묻는 것은(주7) 바로 우리들이지.
*낱말 풀이
1. 함석函席 : 스승을 높혀 부르는 말. 선생과의 자리를 한길쯤 거리를 두고 앉아야 한다는
데서 函丈 또는 丈席이라고도 함.
2. 앙미고仰彌高 : <논어> 술이편述而篇에 나오는 말로. 안연이 선생 인 공자님을
평하기를 "우러러 볼수록 더욱 높고 앞에 있는가하면 어느 새 뒤에 있으며
그 깊이를 뚫어보려고 하나 더욱 단단하다"라고 표현하였음.
3. 화계花溪 : 완화계浣花溪를 줄여 쓴 것으로 중국 사천성 성도현 서 쪽에 있으며 일찍이
당나라 두보杜甫가 여기 살았음
4. 율리栗里 : 도잠陶潛 의 자 원량元亮 일명 연명淵明이라고도 함。의희3년義熙三年
。팽택령彭澤令이 되었는데 그는 스스로 말하기를"내가 다섯 말 쌀을
봉급으로 받으며 시골 조무래기에게 허리를 굽혀 굽실거리겠는가?"
하고 그만 벼슬을 버린 뒤에 저 유명한 귀거래사歸去來辭를 짓고 고향인
율리栗里로 내려 갔음.
5. 입언立言 : 후세에 전할 만한 문장이나 학설. 예로부터 이 세상에 썩어 없어지지 않을 것이
세가지인데 1. 첫째가 입덕立德이고 2.둘째가 입공立功이고 3.셋째가 입언立言이라고 했음
6. 적식 : 깜깜한 밤에 막대기로 땅을 두들기며 길을 찾을 때 선생이 길을 안내한다는 뜻
7.문진問津 : <논어論語> 미자微子에 나옴. 장저와長沮와 걸익桀溺이 밭을 갈 때 공자님이 제자
자로를 시켜 길을 물으니 그들은 공자가 방 향을 알 것이라고 하고 답하지 않았다고 함
歲添米壽德尤高 夙賦聰明學亦모
樂道居仁非俗態 敬身養性是淸操
泮村幾作詩中傑 觀水常稱酒裏豪
天海雄文兼介福 育英餘事不간勞
葛亭 權宰興
*모 : 鬚-須+毛=빼어날 모. 간 : 情-靑+堅=아낄 간
연세는 미수가 되었지만 덕은 더욱 높은데
일찍이 총명함을 타고나신 데다가 학식 또한 훌륭하시지.
도를 즐기고 인(仁)을 목표로 삼으시니 속된 생활 태도가 아니고
자신을 단속하고 태어난 본성을 길러나가니 이것이 깨끗한 마음가짐일세
이곳 반궁 근처 곧 성균관이 있는 마을에서 시중의 걸작품을 몇번이나 만들었던가?
이 관수회에서 늘 술을 마시는 잔치자리의 호걸이라고 일컬었지.
문집인 <천해정문고>의 웅장한 문장에다가 겸하여 복까지 받으셨으며
영재를 교육하는 틈틈이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으셨지.
年益神光香滿袍 방眉大老德音高
通經達理三墳誦 絶俗舒情一管操
學脈專心追孔孟 史書兼鑑涉風騷
獨存今日皐比席 願獻玉盤天上桃
栢村 權奇甲
*방 : 厓-圭+尨=클 방
연세가 더할수록 신기로운 광채가 나는 데다가 인격의 향기가 옷깃에 가득하고
긴 눈썹에 훌륭하게 늙어 가시는 데다가 덕도 높으시네.
경서를 통달하여 이치를 깨달으니 저 상고 시대에 있었다는 삼분이라는 서적도 외고
속됨을 벗어나 감정을 노래하는 데는 한 자루 붓을 잡아 표현한다네.
학풍의 줄기는 마음을 모아 공자와 맹자를 따르고
사기와 서책들을 모두 참조한데 다가 <시경>의 국풍과 이소경을 두루 섭렵했지.
오늘날 스승의 자리에 앉을 만한 분은 오직 이 한 분인데
바라건대 옥반에 신선이 먹는다는 복숭아를 바쳐 오래 사시게 하고 싶네.
史館擅名翰墨豪 享來米壽頌聲高
早時生長永嘉巷 晩暮卜居加佐皐
四世一堂同悅樂 春風秋月尙堅操
十年從學靑燈下 硯北函筵啓我曺
石村 李斗熙
역사를 연구하는 기관에서 이름을 드날린 문학의 호걸로서
미수의 나이를 누리시니 칭송하는 소리가 높네.
일찍이 안동의 영가지방에서 생장하셨는데
늦게는 서울의 기좌동 언덕에 터를 잡으셨지.
증손까지 4세가 한 집에 살며 즐거움을 함께 했고
봄바람 가을달을 바라보며 굳은 지조를 지키네
우리는 십년 동안 푸른 등불 아래서 글을 배우는데
벼루 북쪽 곧 선생님의 자리에서 우리들을 깨우쳐 주셨네.
心期初欲做賢豪 萬算磋타白髮搔
宣鬱或揮玄晏筆 尋眞時泛志和도
地離市井非常漢 天放江湖是隱曺
幸有騷壇諸畏友 滿山紅綠醉春료
龍田 金喆熙
*1.타 : 足+咤-口=헛디딜 타. 2.도 : 舟+刀=거룻배 도. 3. 료 : 酉+謬-言=막걸리 료.
<주인공의 시이므로 뒤에 썼음>
마음속으로는 애초에 현인과 호걸이 되려고 기약하였는데
모든 계획이 어긋나버리고 만 지금, 흰머리만 긁적이네.
답답함을 풀어보려고 간혹 <현안춘추>를 지은 황보밀과 같이 글도 써보고
진리를 찾아 저 장지화와 같이 때로는 작은 배를 띄우고 낚시도 놓았지.
사는 땅은 시장 가에서 떨어져 있으니 상놈이라고는 안할 것이고
하늘이 나를 자연 속인 강과 호수로 내어 쫓았으니 곧 숨어 사는 무리일세
다행히도 이 글하는 단체에 촉망되는 벗들이 있는데다가
산에 가득한 붉고 푸른 자연들은 나를 술에 취하게 만드네.
*낱말 풀이
1. 현안玄晏 : 황보밀皇甫謐의 호. 서기(215~282)진晉 나라 사람. 자는 사안士安,
자호를 현안선생玄晏先生이라고 했음. 어릴 때는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숙모의 권유에 따라 학문에 정진하여 뒷날 많은 저술을 남김. 저서에
<제완세기帝王世紀>.<고사전 高士傳>. <일사전逸士傳> .
<현안춘추玄晏春秋> 등이 있음。
2. 장지화張志和 :(730~810)사람. 당唐나라 금화 사람. 자는 자동子同. 자호를
연파조도煙波釣徒라고 하였으며 그의 작품어부사漁父詞는 뒷날
사조詞調의 第一로 칭송 됨.
*아래 작품은 해석하지 않습니다.
附排律詩
南州翰墨鄕 天照少微光
甲族英才出 斯文淑氣揚
難容都護府 終入漢陽坊
史館依專美 硏宮聘最良
稟天殊雅範 濟世固窮檣
考得神人事 開來典訓章
講經無佶屈 註釋解迷茫
面作薰風氣 心存魯(수)堂
詩成追老杜 筆勢係文昌
詞簡言深遠 工奇體浩洋
聲華聞嶺海 請業滿宮檣
冠蓋塡閭巷 談論吐繡腸
(오)牙明決旨 史草政分綱
窮究籌萬卷 一看鑑十行
陳編專較閱 新帖命裁粧
擧世稱元老 達人問考祥
下風臨士藪 重望動詞場
志操凌松竹 風流帶角商
精神秋夜月 懷抱雪梅香
米壽增湛樂 琴床具健康
獨遺天眷老 累薦氣和觴
貢韻添籌海 彈絃又祝岡
願承遐歲月 聞得劫滄桑
亥止吾家限 必關世道當
卜生開玉口 沒籍吐文芳
韓子題原道 儒風且復常
龍田時或躍 淵霧自然翔
絳帳淸無塵 侍生樂未央
(도)參高宴會 濫頌愧辭荒
壬午孟夏初吉
侍生權奇甲謹奉稿
*수 : 嫂-女=늙은이 수.
오 : 獒-犬+耳=남의 말 듣지 아니할 오.
도 : 口+刀=외람될 도
첫댓글 잘 감상했습니다. 두고 두고 천천히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