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흥완, 강상조, 백일성 회원의 칠순기념산행이며 산행장소는 인천 "소무의도 둘레길" 입니다.
만남의 장소인 인천공항1터미널 3층 7번게이트에서 조흥완, 백일성님 기다리던중 소생은 윤천수,
김동남 회원과 2층 식당가를 갔더니, 초입에는 이런것이 있었는데 윤천수님이 너무 좋아합니다..
윤천수님은 다음에 만날때는 이자리를 약속장소로 하자면서 사진촬영을 요구합니다.
7번출구 밖에 나와서 버스를 타려다가 윤천수님이 저 차량으로 가서 섭외한 결과 백일성 회장님은
모두 탈것을 결정합니다.. 홍기용님은 근무관계로, 윤태홍님은 모친 케어관계로 불참하였네요..
참석인원은 칠순 당사자 3명과(조흥완, 강상조, 백일성) 그리고 윤천수, 김동남 회원 및 게스트로 초청한
후배 박동준님이 함께 합니다..
차량에서 내리니 저 다리를 건너 조그만 섬 하나 있는데 이름하여 "소무의도"입니다..
입구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해봅니다.. 산행은 왼쪽에 조금 보이는 계단으로 쭉 올라가야합니다..
좌로부터 박동준, 조흥완, 윤천수, 백일성 회장, 김동남 그리고 얼굴없는 찍사 강상조
드디어 소무의도 제일 높은 안산 정상에 있는 정자 "하도정"에 도착합니다..
다른 일행들이 정자안에 앉아서 담소를 하고 있기에 우리는 밖에서 잠시 구경하고는
바로 하산합니다..
길은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바닷물에 손을 담궈보고는 해녀섬을 바라보고 인증샷을 날립니다.
해녀섬은 소무의도 남쪽 작은 섬으로 전복을 따던 해녀들이 쉬었던 섬이라고 하네요..
다시 또 데크를 따라 올라가면서 바다를 구경하는데 경치가 참 아름답습니다..
우리들은 정상코스로 가기보다는 중간 마을을 통과하기로 결정합니다..
마을안에는 이렇게 파티, 모임, 생일 등 모임을 위하여 한옥을 대여하는 곳도 있습니다..
한바퀴 돌다보니 어느덧 뒷풀이 장소인 "해병호 횟집"에 도착합니다..
주인 아지매 덕분에 소생도 얼굴을 내밀어 봅니다..
좌로부터 강상조, 조흥완, 김동남, 백일성, 윤천수, 박동준.
축의금 전달식이 있었는데 김동남 前회장이 하게되었습니다.. 조흥완님 입니다..
다음은 백일성님 입니다. 이어서 소생이 전달받았고요..
한상차림으로 우리들의 주측기인 "소주+맥주"를 유감없이 들이킵니다..
뒷풀이가 끝난 후 버스를 이용하여 인천공항에 내렸는데 윤천수님이 또 작은 사고를 쳤네요..
지갑을 잃어버렸답니다..
조흥완님 왈 "윤천수 회원은 베트남에 가서는 구덩이에 빠지지를 않나, 야튼 무슨일만 있으면
사고를 잘 내는 편이다"고 하여 모두들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지하철로 홍대입구역에 내려서 조흥완 회원님은 집으로 보내고 나머지 5명은 자연스럽게 2차를
하게 되었습니다..
낙지볶음을 안주삼아 막걸리와 소주로 몇순배 돌아가니까 알딸딸 하더라구여..
김동남님은 뒤늦게 춤바람이 나서 부르스가 어쩌고 지루박이 어떻다는 등 한참 이야기 하는데
소생은 헤드가 띵 합니다요.. 그래도 집안에서 계속 있는것 보다는 훨씬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집으로 가야겠기에 김동남님 따라서 얼른 튈려고 하였는데 후배 박동준님이 어느새
소생의 팔을 잡고 있었어여요..
바로 이곳으로 데려왔는데 여기는 주로 노인층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노인들의 모임이 있어서 홀에 삼삼오오 앉아있던 사람들의 노래는 "두만강 푸른물에",
"나그네설음" 등이 흘러나옵니다. 우리팀 차례에 윤천수님이 쌈박하게 한곡 날리니까 어떤 노인분과
아지매가 나오다가 노인분은 들어가시고...
아지매는 우리팀에 붙어서 윤천수님과 뚜엣을 이루고 있네요..
참 살다살다 별일 다 봅니다...
그리고는 박동준님이 한곡 더 날려서 홀을 완전히 평정해 버렸습니다..
술집 주인은 매상이 떨어질까봐 우리들을 룸으로 모시고는(??) 단체손님들에게 흥을 돋구더라구여..
졸지에 룸으로 안내되자 박동준님이 밖으로 나와서 케이크를 준비해왔습니다..
밖에서는 다시 옛노래로 시끌벅적, 안에서도 우리끼리 잘 마시고 놀았습니다..
072산악회 칠순기념산행에 참석하여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후배 박동준님에게
이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감사합니다....
성인의 말씀에 좋은운을 만드는 이상적인 방법 중 하나가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라고 합니다.
"안된다, 안된다" 이러면서 부정적인 사고로 인상만 쓰고 있으면 저절로 안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항상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와 함께 매사에 웃음으로 대처하는 중요함을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칠순을 맞이하고 보니 인생이란 무엇인가? 앞으로 어떻게 아름답게 살다가 미련없이 갈 것인가?
새삼스럽게 마음이 약간 가라앉는 느낌이 듭니다..
회원님들 모두 걸을 수 있을때 까지 즐겁게 걸어보도록 합시다..
다음 모임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