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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比스님이 읽어주시는 화엄경(2023.06.06.PM2시)
입법계품(入法界品)4
미가장자(彌伽長子)
고맙습니다.
이렇게 시도 때도 없이 상설 변설로 화엄경을, 화엄경의 이치에 맞춰서 설하게 되는데, 여러분도 화엄경의 이치에 맞게 상설 변설로 어느 때고 이렇게 쑤욱 동참하셔서 늘 이렇게 ‘살아있다, 살아 숨쉬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
가능하면 예정된 시간이 있고, 예정된 시간 따라서 하면 모양이 좋겠는데 저의 사정이 또 그렇지 못해서 늘 하면서도, 하고 싶어서 하는데 또 죄송스럽네요.
*
벌써 27명이나 이렇게 동참하셨네요.
고맙습니다.
오늘은 입법계품 4, 63권째 들어갑니다.
81권 중에서 63권째 들어가는데 서문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서문
거룩하신 선지식(善知識)이시여,
저희들이 이제 선지식과 한데 모였으니
이것은 저희들이 광대하고 훌륭한 이익을 얻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선지식은 친견하기도 어렵고
선지식은 그 이름을 듣기도 어렵고
선지식은 세상에 나타나기도 어렵고
선지식은 받들어 섬기기도 어렵고
선지식은 가까이 모시기도 어렵고
신지식은 마주 대하여 뵙기도 어렵고
선지식은 만나기도 어렵고
선지식은 함께 있기도 어렵고
선지식은 기쁘게 하기도 어렵고
선지식은 따라다니기도 어려운데
저희들은 이제 만났사오니
이것은 훌륭한 이익을 얻은 것입니다.
이와 같은 선지식은 누구이며 어디에 계시는 분입니까.
지금 여기에서 마주하고 있는 대방광불화엄경이
곧 그와 같은 선지식입니다.
부디 지혜의 눈을 뜨고 달리 찾지 마십시오.
2017년 6월 15일
신라 화엄종찰 금정산 범어사
如天 無比
아 이거 그냥 넘기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선지식은 친견하기도 어렵고
선지식은 그 이름을 듣기도 어렵고
선지식은 세상에 나타나기도 어렵고
선지식은 받들어 섬기기도 어렵고
선지식은 가까이 모시기도 어렵고
신지식은 마주 대하여 뵙기도 어렵고
선지식은 만나기도 어렵고
함께 있기도 어렵고
기쁘게 하기도 어렵고
따라다니기도 어려운데
이제 만났사오니
이것은 훌륭한 이익을 얻은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자나 깨나 화엄경, 불교 공부를 해보니까 대승경전, 소승경전, 선문, 밀교계통 두루두루 불교경전을 다 섭렵해 보니 화엄경보다 더 뛰어난 선지식은 없더라.
오늘이 마침 지장재일입니다.
지장재일인데 범어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을 지장재일 법사로 모셨어요.
그래서 총무원장 스님이 마침 내 방에 다녀갔습니다.
공무에 바쁜데 여기 부산 범어사까지 이렇게 와서 법문을 하시니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그다음에 총무원장으로 재직 중에 좋은 공적을 한 가지 쌓을 수 있는데, 그런 말은 안했지만, 공적을 하나 남기는 것이 어떻겠느냐 하는 뜻으로 우리 종헌 종법, 우리 조계종 하면 조계종은 종헌이 있고 종법이 있습니다.
거기에 ‘금강경과 조사어록으로써 소의경전을 삼는다’ 이런 말을 해 놓았어요.
그래서 그 한마디 때문에 금강경을 그저 소의경전이다, 우리 한국불교의 의지할 바 경전이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금강경을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이렇게 힘을 주어서 설명하기도 합니다.
맞는 말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금강경 가지고는, 제가 공부한 바에 의하면 너무 부족해요. 그래서 시간도 많지도 않은데 대강 역사를 말씀드렸습니다.
한국에 불교가 전래 된 지 한 300년쯤 지난 뒤에 그동안 중국에서 경전이 많이 들어와서 훌륭한 스님들이 많이 배출되고, 또 어떤 경전이 훌륭한 경전이고, 그렇지 못한 경전이다, 하는 것을 많이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300년이 경과 된 이후에, 의상스님, 원효스님이 탄생하셨거든요. 그분들이 그 뛰어난 머리로 훌륭한 지성으로써 팔만대장경을 다 섭렵하고 나니까, 결국은 화엄경 만한 것이 없더라, 해서 천성산에서 원효스님은 천 명의 대중을 모아놓고 화엄경을 가르쳤고, 또 의상스님은 부석사를 중심으로 해서 화엄10찰을 건립해서 제자들을 파견해서, 화엄10찰을 건립을 해서 여기 해인사다 범어사다 화엄사다 불국사다 등등 유명한 사찰을 전부 화엄경을 가르치는 사찰로 했습니다.
그런 역사가 있거든요. 그게 뜻하는 바가 ‘아 부처님의 경전이 많고 많지만 그래도 가장 뛰어난 경전이 화엄경이다. 그러니 앞으로 우리가 그러한 사실을 모를 땐 몰랐지만, 알았을 때는 화엄경을 가지고 소의경전으로 삼자, 금강경을 소의경전으로 삼는 것은 너무 좁은 안목에서 나온 말이다, 그래서 화엄경으로 소의경전을 삼자, ‘화엄경과 내지 조사어록으로써 소의경전을 삼는다’는 그 말 한마디만 넣어도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질 것이다, 불교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그래도 공부에 뜻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 한마디 때문에 화엄경을 공부할 수 있는 조건이 되고, 인연이 될 것이다, 그런 말씀을 총무원장 스님에게 드렸어요.
총무원장 한 4년간 지나가는데 그런 것 한 가지 제대로 세워놓고 나면 큰 공덕이 될 것 같아서, 진우스님이라고 그 스님은 거슬러 올라가면 백운스님의 상좌인데 백운스님은 동산스님의 상좌이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백운스님 이야기도 조금 나누고 했는데, ‘소의경전을 화엄경으로 삼는다’ 그 말 한마디만 넣는 운동을 전개하면 좋겠다, 그러면 그런 과정은 세미나도 열어야 되고 이런 저런 과정이 있다 하는 이야기를 조금 하고 시간이 없어서, 기차표 끊어놓은 것이 시간이 딱 정해져 있어서, 막 떠났습니다.
그래 이제 기분도 그렇지 않고 해서 ‘이 시간에 또 이런 화엄경 한 대목을 우리가 같이 공부해 놓으면 이게 또 영원히 저장이 되어서 누구든지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유튜브 방송창을 열게 되었습니다.
유튜브 방송창을 문득 열게 된 소이연(所以然), 까닭을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오늘은 53선지식 중에서 미가장자(彌伽長子)라고 하는 선지식인데 제4 생귀주(生貴住) 선지식이라, 제가 화엄경에서 좋아하는 낱말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생귀(生貴)라는 말을 참 좋아해요. 날 생(生)자 귀할 귀(貴)자 우리가 부처님 법을 배우고 부처님과 인연을 맺고, 부처님 공부를 하고 부처님을 믿고, 부처님 가르침, 진리의 가르침을 알려고 노력을 하다보면 그런 사람들은 모두가 귀족으로 태어난다, 귀인으로 태어난다 하는 뜻입니다.
생귀(生貴) 얼마나 좋습니까?
요즘은 그런 예가 조금 드물지만 옛날에는 양반, 상놈, 인도 같은 데는 사성계급이다 뭐다, 유럽에도 평등한 사회라고 하지만, 사실은 유럽에 사람차별이 오히려 더 심하지요.
그런데 어떤 사람이 과연 귀한 사람으로 다시 거듭 태어날 수 있는 길일까? 여기서는 그렇습니다.
불법을 공부한 사람이라야 귀인으로 태어날 수 있다, 그게 생귀입니다.
금강경에 의법출생(依法出生)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법에 의해서 다시 출생한다, 우리 불자들은 법에 의해서,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하는 진리에 의해서, 법에 의해서 다시 또 출생하는 도리가 있습니다. 그것이 의법출생이예요.
법에 의해서 다시 출생한다.
그래 금강경에도 그런 도리가 있고, 경전 자체가, 부처님 말씀 자체가 전부 의법출생입니다.
그리고 생귀, 보다 더 내 삶을 좀 귀하게, 좀 고급스럽게 만드는 노력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제4 생귀주 선지식이라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미가장자 그림을 보여드리려고 제가 마음을 먹었는데 선재동자가 찾아가니까 미가장자가 당신 자리에 있다가 막 뛰어 내려와서 선재동자에게 절을 넙죽합니다. 그런 그림으로 되어 있습니다.
보십시오.
그런데 얼마나 빨리 내려왔는가 의자가 옆으로 삐뚤어져 있습니다.
의자가 법상 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어야 되는데, 거기에서 삐뚤어져서 의자가 삐뚤어져 있고, 미가장자는 밑에 내려와서 선재동자에게 넙죽 절을 하는 그림이예요.
대개 선재동자가 절을 하고 선지식은 앉아서 받는 것이 관례인데 여기는 반대로 되어 있고, 특히 의자가 삐뚤어져 있다고 하는 것, 얼마나 놀랐으면 그렇게 경황없이, 급하게 의자에서 내려왔을까, 이런 것을 생각하면 아주 재미있는 내용이다, 이렇게 보아집니다.
이것이 왜 그런고 하니, 선재동자가 하는
“나는 발심을 했습니다. 불심을 발했습니다. 부처님을 좋아합니다. 불교를 좋아합니다.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이 깨달으신 진리의 가르침을 좋아하는 마음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는 그 말, 다시 말해서 보리심을 발했다, 불심을 발했다, 그 한마디 말에 미가장자가 화들짝 놀라서 ‘아 이런 훌륭한 마음을 가진 동자가, 청년이 나에게까지 왔구나’ 하는 마음에서 얼른 의자에서 내려와서 선재동자에게 예배를 드리는 그림이 되겠습니다.
이 의자가 법상 위에 조금 삐뚤어졌지만, 이것을 더욱 극적으로 표현하면 의자가 땅에까지 떨어지는, 의자가 저 위에 있지 않고 땅에까지 떨어지는 그림으로 그려도 좋을 뻔 했어요.
그랬으면 옆에 사람들이 놀라고 훨씬 더 극적인 표현이 잘 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 그림이 여기 있어요. 미가장자.
5. 미가장자(彌伽長子)
제4 생귀주(生貴住) 선지식
1) 미가장자를 뵙고 법을 묻다
미가장자를 뵙고 법을 묻다.
(1) 법문을 생각하며 선지식을 찾다
이시(爾時)에 선재동자(善財童子)가 일심정념법광명법문(一心正念法光明法門)하고 심신취입(深信趣入)하며 전념어불(專念於佛)하며 부단삼보(不斷三寶)하며 탄리욕성(歎離欲性)하야
그때에 선재동자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법 광명 법문을 바르게 생각하여 깊은 믿음으로 들어가서 부처님을 오로지 생각하여 삼보(三寶)를 끊어지지 않게 하며, 욕심을 여윈 성품을 찬탄하고,
염선지식(念善知識)하며 보조삼세(普照三世)하야 억제대원(憶諸大願)하며 보구중생(普救衆生)호대 불착유위(不着有爲)하며구경사유제법자성(究竟思惟諸法自性)하며
선지식을 생각하며, 세 세상을 널리 비추어 모든 큰 서원을 기억하며, 중생들을 두루 구제하되 함이 있는 데 집착하지 않고 구경까지 모든 법의 자성을 생각하며,
실능엄정일체세계(悉能嚴淨一切世界)하며 어일체불중회도량(於一切佛衆會道場)에 심무소착(心無所着)하고 점차남행(漸次南行)하야 지자재성(至自在城)하야 구멱미가(求覓彌伽)하니라
모든 세계를 다 깨끗이 장엄하고, 여러 부처님의 대중이 모인 도량에 마음이 집착하지 아니하면서 점점 남쪽으로 가다가 자재성(自在城)에 이르러 미가를 찾았습니다.
미가장자를 찾았다.
(2) 미가장자에게 보살의 도를 묻다
내견기인(乃見其人)이 어시사중(於市肆中)에 좌어설법사자지좌(坐於說法獅子之座)하사 십천인중(十千人衆)의 소공위요(所共圍遶)로 설륜자장엄법문(說輪字莊嚴法門)하고
이에 그 사람이 시장 가운데서 법을 말하는 사자좌에 앉아 있는 것을 보니, 십천이면 만 명입니다. 만 명이나 되는 십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바퀴 륜자(輪字) 장엄법문을 연설하고 있었습니다.
바퀴 륜(輪)자 장엄법문이 구체적으로 어떤 법문인지, 이것은 8정도의 이야기를 했다, 바퀴 륜자는 대개 8정도를 설명할 때 바퀴 륜자를 가지고 설명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8정도 이야기를 했다, 라고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8정도는 뭡니까?
정견(正見) 정사(正思)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 이 넷은 바퀴살이 되고,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은 바퀴통이 되고, 정정(正定)은 바퀴테가 되어 서로 도와서 정도(正道)를 이룬다.
그렇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시(時)에 선재동자(善財童子)가 정례기족(頂禮其足)하며 요무량잡(遶無量帀)하고 어전합장(於前合掌)하야 이작시언(而作是言)호대
그때에 선재동자가 그의 발 아래 엎드려 절하고 한량없이 돌고 앞에서 합장하고 말하였습니다.
성자(聖者)여 아이선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我已先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호니 이아미지보살(而我未知菩薩)이 운하학보살행(云何學菩薩行)이며 운하수보살도(云何修菩薩道)며
“거룩하신 이여, 저는 이미 먼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알지 못합니다.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살의 도를 닦습니까?”
그래요, 늘 한결같습니다. ‘발심을 했습니다. 불심을 발했습니다. 불교를 좋아합니다. 부처님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보살의 도를 닦느냐, 거기에 대해서 좀 알고 싶습니다.’ 그런 이야기죠.
운하유전어제유취(云何流轉於諸有趣)호대 상불망실보리지심(常不忘失菩提之心)이며 운하득평등의(云何得平等意)하야 견고부동(堅固不動)이며 운하획청정심(云何獲淸淨心)하야 무능저괴(無能沮壞)며
“어떻게 하여 여러 생사의 길[諸有趣]에 헤매면서도 보리심을 항상 잊지 아니하며, 어떻게 평등한 뜻을 얻어 견고하여 흔들리지 않으며, 어떻게 청정한 마음을 얻고 능히 파괴할 이 없을 수 있습니까?”
운하생대비력(云何生大悲力)하야 항불로피(恒不勞疲)며 운하입다라니(云何入陀羅尼)하야 보득청정(普得淸淨)이며 운하발생지혜광대광명(云何發生智慧廣大光明)하야 어일체법(於一切法)에 이제암장(離諸闇障)이며
“어떻게 크게 가엾이 여기는 힘을 내어 항상 고달프지 않으며, 어떻게 다라니에 들어가서 두루 청정함을 얻으며, 어떻게 지혜의 광대한 광명을 내어 일체 법에 모든 어두움을 여읠 수 있습니까?”
운하구무애해변재지력(云何具無礙解辯才之力)하야 결료일체심심의장(決了一切甚深義藏)이며 운하득정념력(云何得正念力)하야 억지일체차별법륜(憶持一切差別法輪)이며
“어떻게 걸림 없는 이해와 변재의 힘을 얻어 모든 깊은 이치의 곳집을 분명히 알며, 어떻게 바로 기억하는 힘을 얻어 모든 차별한 법륜을 기억하여 가집니까?”
운하득정취력(云何得淨趣力)하야 어일체취(於一切趣)에 보연제법(普演諸法)이며 운하득지혜력(云何得智慧力)하야 어일체법(於一切法)에 실능결정분별기의(悉能決定分別其義)리잇고
“어떻게 길을 깨끗하게 하는 힘을 얻어 모든 길에서 모든 법을 두루 연설하며, 어떻게 지혜의 힘을 얻어 일체 법을 능히 결정하고 그 이치를 분별합니까?”
내가 이 화엄경을 읽는 중간중간에도 총무원장 스님에게 우리 소의경전을 ‘화엄경으로 소의경전으로 하자’ 라고 하는 ‘그런 명문을 종헌 종법에 넣자’ 라고 하는 것을 권했는데, 그 생각이 자꾸 맴돕니다. 얼른 그게 정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화엄경의 중요성을 좀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2) 미가장자가 법을 설하다
(1) 선재동자를 공경 공양하고 보리심을 찬탄하다
이시(爾時)에 미가(彌伽)가 고선재언(告善財言)하사대 선남자(善男子)야 여이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야(汝已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耶)아 선재(善財)가 언(言)호대 유(唯)라 아이선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我已先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호이다
그때에 미가가 선재에게 말하였습니다. “선남자여, 그대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이미 내었습니까?” 선재가 말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먼저 내었습니다.”
보리심, 불심을 먼저 내었습니다.
미가(彌伽)가 거즉하사자좌(遽卽下獅子座)하사 어선재소(於善財所)에 오체투지(五體投地)하사 산금은화(散金銀華)와 무가보주(無價寶珠)와 급이상묘쇄말전단(及以上妙碎末栴檀)하며 무량종의(無量種衣)하야 이부기상(以覆其上)하며 부산무량종종향화(復散無量種種香華)와 종종공구(種種供具)하야 이위공양(以爲供養)하고 연후기립(然後起立)하야 이칭탄언(而稱歎言)하사대
미가는 문득 사자좌에서 내려와 선재가 있는 데서 오체(五體)를 땅에 던지고 금꽃과 은꽃과 값으로 매길 수 없는 보배와 훌륭한 가루 전단향을 흩으며, 한량없는 여러 가지 옷을 그 위에 덮고, 또 한량없는 가지가지 향과 꽃과 가지가지 공양거리를 흩어서 공양하고 일어서서 칭찬하였습니다.
사자좌에서 내려와서 선재동자에게 오체투지 했다, 그것이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죠.
선재선재(善哉善哉)라 선남자(善男子)야 내능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乃能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이로다 선남자(善男子)야 약유능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若有能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이면 즉위부단일체불종(則爲不斷一切佛種)이며 즉위엄정일체불찰(則爲嚴淨一切佛刹)이며 즉위성숙일체중생(則爲成熟一切衆生)이며
“훌륭하고 훌륭하여라. 선남자여, 그대가 능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습니다. 선남자여, 만일 능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는 이는 모든 부처님의 종자를 끊지 않음이 되며, 모든 부처님의 세계를 청정하게 함이 되며, 일체중생을 성숙하게 함이 됩니다.”
보리심을 발했다, 불심을 발했다 하면 벌써 그런 일을 하는 것이 된다, 하는 것이죠.
즉위요달일체법성(則爲了達一切法性)이며 즉위오해일체업종(則爲悟解一切業種)이며 즉위원만일체제행(則爲圓滿一切諸行)이며 즉위부단일체대원(則爲不斷一切大願)이며 즉여실해이탐종성(則如實解離貪種性)이며
“모든 법의 성품을 통달함이 되며, 모든 업의 종자를 깨달음이 되며, 일체 모든 행을 원만하게 함이 되며, 일체 큰 서원을 끊지 않음이 되며, 곧 탐욕을 여읜 성품을 사실대로 이해함이 됩니다.”
본래 우리 성품은 탐욕을 떠나 있다, 그것을 본래 가지고 있는 것을 이해함이 된다, 그렇습니다.
‘보리심만 발하면, 불심만 제대로 발하면, 불교를 좋아한다, 부처님을 좋아한다,는 마음이 확고하면’ 그런 뜻이죠.
즉능명견삼세차별(則能明見三世差別)이며 즉령신해(則令信解)로 영득견고(永得堅固)며 즉위일체여래소지(則爲一切如來所持)며 즉위일체제불억념(則爲一切諸佛憶念)이며 즉여일체보살평등(則與一切菩薩平等)이며
“능히 세 세상에 차별한 것을 분명히 보고, 믿는 지혜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며, 곧 모든 여래의 거두어 주심이 되며, 일체 모든 부처님의 생각함이 되며, 모든 보살과 평등합니다.”
즉위일체현성찬희(則爲一切賢聖讚喜)며 즉위일체범왕예근(則爲一切梵王禮覲)이며 즉위일체천주공양(則爲一切天主供養)이며 즉위일체야차수호(則爲一切夜叉守護)며 즉위일체나찰시위(則爲一切羅刹侍衛)며
“일체 성현의 찬탄함이 되며, 모든 범천왕이 예배함이 되며, 모든 천왕이 공양함이 되며, 모든 야차의 수호함이 되며, 모든 나찰의 호위함이 됩니다.”
즉위일체용왕영접(則爲一切龍王迎接)이며 즉위일체긴나라왕(則爲一切緊那羅王)의 가영찬탄(歌詠讚歎)이며 즉위일체세간주(則爲一切諸世間主)의 칭양경열(稱揚慶悅)이며
“곧 모든 용왕의 영접함이 되며, 모든 긴나라왕의 노래하여 찬탄함이 되며, 모든 세상의 주인들이 칭찬하고 경축함이 됩니다.”
즉영일체제중생계(則令一切諸衆生界)로 실득안은(悉得安隱)이니 소위영사악취고(所謂令捨惡趣故)며 영출난처고(令出難處故)며 단일체빈궁근본고(斷一切貧窮根本故)며 생일체천인쾌락고(生一切天人快樂故)며
“일체 모든 중생세계를 편안하게 하나니, 이른바 나쁜 길을 버리게 하는 연고며, 어려운 데서 벗어나게 하는 연고며, 모든 가난의 근본을 끊는 연고며, 모든 천신과 사람들이 쾌락하는 연고입니다.”
우선지식친근고(遇善知識親近故)며 문광대법수지고(聞廣大法受持故)며 생보리심고(生菩提心故)며 정보리심고(淨菩提心故)며 조보살도고(照菩薩道故)며 입보살지고(入菩薩智故)며 주보살지고(住菩薩地故)니라
“선지식을 만나 친근하는 연고며, 광대한 법을 듣고 받아 지니는 연고며, 보리심을 내는 연고며, 보리심을 청정하게 하는 연고며, 보살의 길을 비추는 연고며, 보살의 지혜에 들어가는 연고며, 보살의 지위에 머무는 연고입니다.”
(2) 보살은 모든 중생들이 의지하는 곳이다
보살은 모든 중생들이 의지하는 곳이다, 그렇죠. 그런 훌륭한 보살, 모든 사람들의 의지처가 되는 보살, 80억 인구를 전부 그런 보살, 모든 중생들의 의지처가 되는 보살을 만들자고 하는 것이 부처님의 원력이고 불교의 마음입니다. 부처님의 마음입니다.
선남자(善男子)야 응지보살(應知菩薩)의 소작(所作)이 심난(甚難)하야 난출난치(難出難値)요 견보살자(見菩薩者)는 배갱난유(倍更難有)라
“선남자여, 응당히 알아야 합니다. 보살의 하는 일이 매우 어려우니, 나타나기도 어렵고 만나기도 어려우며, 보살을 친견하기는 배나 더 어렵습니다.”
보살을 친견하기는 배나 더 어렵습니다.
보살(菩薩)이 위일체중생시호(爲一切衆生恃怙)니 생장성취고(生長成就故)며
“보살은 일체 중생의 믿음이 되나니, 낳고 기르고 성취하는 연고입니다.”
낳고 기르고 성취하는 연고입니다.
위일체중생증제(爲一切衆生拯濟)니 발제고난고(拔諸苦難故)며
“일체 중생을 건짐이 되나니, 모든 괴로움에서 빼내는 연고입니다.”
모든 괴로움에서 빼내는 연고입니다.
위일체중생의처(爲一切衆生依處)니 수호세간고(守護世間故)며
“일체 중생의 의지할 곳이 되나니, 세간을 수호하는 연고입니다.”
보살은 모든 중생들이 의지하는 곳이다 해가지고 설명을 쭈욱 하는데 너무너무 훌륭한 구절들입니다. 이러한 인품이 되어야죠.
위일체중생구호(爲一切衆生救護)니 영면포외고(令免怖畏故)며
“일체 중생을 구호함이 되나니, 공포심을 면하게 하는 연고입니다.”
보살(菩薩)이 여풍륜(如風輪)이니 지제세간(持諸世間)하야 불령타락악취고(不令墮落惡趣故)며
“보살은 바람둘레[風輪]와 같으니, 모든 세간을 유지하여 나쁜 길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연고입니다.”
여대지(如大地)니 증장중생선근고(增長衆生善根故)며
“큰 땅과 같으니, 중생들의 착한 뿌리를 증장케 하는 연고입니다.”
보살은 또 큰 땅과 같아서 중생들의 착한 뿌리를 증장케 하며, 일체 선근의 씨앗을 심게도 한다. 그러므로 큰 땅을 보면 보살이 중생들의 선근을 증장시킴을 생각해야 하리라. 이와 같이 보살은 중생들의 선근을 자라게 하는 것이 마치 큰 땅과도 같다. 보살의 가르침만을 따른다면 일체 선근이 쑥쑥 자라리라.
보살의 가르침만을 따른다면 일체 선근이 쑥쑥 자라리라.
여대해(如大海)니 복덕충만무진고(福德充滿無盡故)며
“큰 바다와 같으니, 복덕이 충만하여 다하지 않는 연고입니다.”
여정일(如淨日)이니 지혜광명보조고(智慧光明普照故)며
“밝은 해와 같으니, 지혜의 광명이 널리 비치는 연고입니다.”
보살은 또 복덕이 충만하여 다하지 않는 것이 큰 바다와 같다.
보살은 또 지혜의 광명이 널리 비치는 것이 마치 밝은 태양과 같다. 얼마나 눈부시고 얼마나 밝으며 얼마나 뜨거운가.
보살의 지혜 광명은 마치 그와 같다고 했습니다. 밝은 해와 같고 큰 바다와 같다.
여수미(如須彌)니 선근고출고(善根高出故)며
“수미산과 같으니, 착한 뿌리가 높이 솟아난 연고입니다.”
수미산, 이 세상에서 제일 큰 산이죠.
여명월(如明月)이니 지광출현고(智光出現故)며
“밝은 달과 같으니, 지혜의 빛이 나타나는 연고입니다.”
여명월(如明月) 지광출현고(智光出現故)
여맹장(如猛將)이니 최복마군고(摧伏魔軍故)며
“용맹한 장수와 같으니, 마군의 군중을 굴복시키는 연고입니다.”
보살은 늘 그런 역할도 합니다. 용맹한 장수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보살이예요. 보살행 하는 사람이 바로 용맹한 장수입니다.
여군주(如君主)니 불법성중(佛法城中)에 득자재고(得自在故)며
“임금과 같으니, 불법의 성중(城中)에서 마음대로 하는 연고입니다.”
불법의 성, 나라에서 자재함을 얻는다.
여맹화(如猛火)니 소진중생아애심고(燒盡衆生我愛心故)며
“맹렬한 불과 같으니, 중생들의 자기를 애착하는 마음을 태워 없애는 연고입니다.”
여대운(如大雲)이니 강주무량묘법우고(降霔無量妙法雨故)며
“큰 구름과 같으니, 한량없는 미묘한 법의 비를 내리는 연고입니다.”
큰 구름과도 같다.
여시우(如時雨)니 증장일체신근아고(增長一切信根芽故)며
“때 맞춰 오는 비와 같으니, 모든 믿음의 뿌리와 싹을 자라게 하는 연고입니다.”
여시우(如時雨)라 급시우(給時雨)라는 말을 하죠. 108성군들 이야기에 제일 우두머리가 송강인데 송강은 호가 시우입니다. 급시우. 때에 맞춰서 오는 비.
여선사(如船師)니 시도법해진제처고(示導法海津濟處故)며
“배의 선장과 같으니, 법의 바다에 나루를 보여 인도하는 연고입니다.”
법의 바다에 나루를 보여 인도하는 연고입니다.
여교량(如橋梁)이니 영기득도생사해고(令其得度渡生死海故)니라
“다리[橋梁]와 같나니, 생사의 바다를 건너게 하는 연고입니다.”
보살은 이러한 역할을 한다, 부연설명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하고 싶은 내용입니다.
미가(彌伽)가 여시찬탄선재(如是讚歎善財)하사 영제보살(令諸菩薩)로 개환희이(皆歡喜已)하고 종기면문(從其面門)하야 출종종광(出種種光)하사 보조삼천대천세계(普照三千大千世界)한대 기중중생(其中衆生)이 우사광이(遇斯光已)에 제용신등(諸龍神等)과 내지범천(乃至梵天)이 실개래지미가지소(悉皆來至彌伽之所)어늘
미가가 이와 같이 선재동자를 찬탄하여 모든 보살들을 기쁘게 하고, 얼굴에서 갖가지 광명을 놓아 삼천대천세계를 널리 비추니, 그 가운데 있는 중생들이 이 광명을 만나고는 모든 용과 신과 내지 범천들이 모두 다 미가가 있는 곳으로 모여 왔습니다.
미가대사(彌伽大士)가 즉이방편(卽以方便)으로 위개시연설분별해석륜자품장엄법문(爲開示演說分別解釋輪字品莊嚴法門)하시니 피제중생(彼諸衆生)이 문차법이(聞此法已)하고 개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시(皆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에 득불퇴전(得不退轉)하니라
미가대사(大士)는 곧 방편으로 바퀴 륜자품(輪字品)의 장엄법문을 보여서 연설하고 분별하여 해석하니, 저 모든 중생들이 이 법문을 듣고는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3) 모든 음성 다라니를 얻다
음성 다라니를 얻다.
미가(彌伽)가 어시(於是)에 환승본좌(還昇本座)하사 고선재언(告善財言)하사대
미가가 이에 다시 본래의 자리에 올라앉아 선재에게 말하였습니다.
자기 자리에 올라앉았다는 것입니다. 선재동자를 보고 후닥딱 자리에서 내려왔다가 이제 본래의 자리에 올라갔다.
선남자(善男子)야 아이획득묘음다라니(我已獲得妙音陀羅尼)하야 능분별지삼천대천세계중제천어언(能分別知三千大千世界中諸天語言)과 제용야차(諸龍夜叉)와 건달바(乾闥婆)와 아수라(阿修羅)와 가루라(迦樓羅)와 긴나라(緊那羅)와 마후라가(摩睺羅伽)와 인여비인(人與非人)과 급제범천(及諸梵天)의 소유어언(所有語言)하며
“선남자여, 나는 이미 묘한 음성 다라니를 얻었으므로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모든 하늘들의 언어와 용과 야차와 건달바와 아수라와 가루라와 긴나라와 마후라가와 사람과 사람 아닌 이와 모든 범천들의 언어를 모두 능히 분별하여 압니다.”
‘음성 다라니를 얻었으므로’ 그렇습니다.
여차삼천대천세계(如此三千大千世界)하야 시방무수(十方無數)와 내지불가설불가설세계(乃至不可說不可說世界)도 실역여시(悉亦如是)로라
“이 삼천대천세계와 같이 시방의 수없는 세계와 내지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세계들도 다 또한 이와 같습니다.”
3) 자기는 겸손하고 다른 이의 수승함을 추천하다
늘 선지식은 한결같이 그러한 공식을 취하고 있죠.
선남자(善男子)야 아유지차보살묘음다라니광명법문(我唯知此菩薩妙音陀羅尼光明法門)이어니와 여제보살마하살(如諸菩薩摩訶薩)은 능보입일체중생(能普入一切衆生)의 종종상해(種種想海)와 종종시설해(種種施設海)와 종종명호해(種種名號海)와 종종어언해(種種語言海)하며
“선남자여, 나는 다만 이 보살의 묘한 음성다라니 광명법문만을 알거니와 저 모든 보살마하살은 일체중생의 가지가지 생각 바다와 가지가지 시설 바다와 가지가지 이름 바다와 가지가지 말씀 바다에 능히 널리 들어가고,
능보입설일체심밀법구해(能普入說一切深密法句海)와 설일체구경법구해(說一切究竟法句海)와 설일소연중유일체삼세소연법구해(說一所緣中有一切三世所緣法句海)와 설상법구해(說上法句海)와 설상상법구해(說上上法句海)와 설차별법구해(說差別法句海)와 설일체차별법구해(說一切差別法句海)하며
일체 깊은 비밀을 말하는 법구 바다[法句海]와 모든 구경을 말하는 법구 바다와 하나의 인연에 일체 삼세의 인연이 있음을 말하는 법구 바다와, 상품을 말하는 법구 바다와, 상상품을 말하는 법구 바다와, 차별을 말하는 법구 바다와, 일체 차별을 말하는 법구 바다에 능히 두루 들어가며,
능보입일체세간주술해(能普入一切世間呪術海)와 일체음성장엄륜(一切音聲莊嚴輪)과 일체차별자윤제(一切差別字輪際)하나니여시공덕(如是功德)을 아금운하능지능설(我今云何能知能說)이리오
모든 세간의 주술 바다와 모든 음성의 장엄한 바퀴와 모든 차별한 글자 바퀴의 경계에 능히 두루 들어가나니, 이와 같은 공덕이야 내가 지금 어떻게 능히 알고 능히 말하겠습니까.”
4) 다음 선지식 찾기를 권유하다
선남자(善男子)야 종차남행(從此南行)에 유일취락(有一聚落)하니 명왈주림(名曰住林)이요 피유장자(彼有長者)하니 명왈해탈(名曰解脫)이니 여예피문(汝詣彼問)호대 보살(菩薩)이 운하수보살행(云何修菩薩行)이며 보살(菩薩)이 운하성보살행(云何成菩薩行)이며 보살(菩薩)이 운하집보살행(云何集菩薩行)이며 보살(菩薩)이 운하사보살행(云何思菩薩行)이리잇고하라
“선남자여, 여기서 남방으로 가면 한 마을이 있으니 이름이 주림(住林)이요, 거기에 장자가 있으니 이름이 해탈(解脫)입니다.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이 보살의 행을 어떻게 닦으며, 보살이 보살의 행을 어떻게 이루며, 보살이 보살의 행을 어떻게 모으며, 보살이 보살의 행을 어떻게 생각합니까?’라고 물으십시오.”
항상 우리가 할 일은 보살행, 그저 보살행이기 때문에 여기서도 이렇게 보살행을 물으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시(爾時)에 선재동자(善財童子)가 이선지식고(以善知識故)로어일체지법(於一切智法)에 심생존중(深生尊重)하며 심식정신(深植淨信)하며 심자증익(深自增益)하야 예미가족(禮彌伽足)하고 제사비읍(涕泗悲泣)하며 요무량잡(遶無量帀)하며 연모첨앙(戀慕瞻仰)하고 사퇴이행(辭退而行)하니라
그때에 선재동자가 선지식으로 말미암아 일체 지혜의 법에 존중한 마음을 내고, 깨끗한 신심을 깊이 심고, 깊이 스스로 더 이익하여 미가의 발에 예배하고 슬피 울어 눈물을 흘리며 수없이 돌고 사모하고 우러러보면서 하직하고 물러갔습니다.
그렇게 물러가고 다음 선지식은 해탈장자(解脫長子)를 만나는 이야기로 연결이 됩니다. 오늘 참 공식적으로 ‘화엄경을 가지고 우리 조계종의 소의경전으로 삼았으면 좋겠다’ 하는 이야기를 총무원장하고 범어사 주지스님 앞에서 내가 제대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발, 나는 평소에 늘 생각하고 있는 일인데, 총무원장스님에게 그것이 마음에 딱 입력이 되어서, 나처럼 자나깨나 ‘화엄경으로써 조계종의 소의경전을 삼자’고 하는 운동을 좀 펼쳐서 그것이 성공을 거두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제발 그게 됐으면 얼마나 좋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6월 6일.
여기까지 오늘은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신 분들 한 번 살펴볼까요.
*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번뇌를 다 끊으오리다)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법문을 다 배우오리다)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불도를 다 이루오리다)
성불하십시다.
조계종의 소의경전이 제발 하루속히 대방광불화엄경으로 정해졌으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_()()()_ 아름다워라 환희로워라 감사하여라 대방광불화엄경!
팔정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정견:올바른 이해로서, 존재의 본질에 대하여 사성제로 설해지는 불교적 진리관을 확신하는 것이다. ② 정사유:정견에 따라 철저히 실천하겠다는 각오이다. ③ 정어:거짓말, 중상하는 말, 모욕하는 말 따위를 삼가하는 것이다. ④ 정업:생명을 해치거나 도둑질을 하거나 부정한 성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다. ⑤ 정명:불교의 가르침에 부응하지 않는 직업은 택하지 않는 것이다. ⑥ 정정진:나쁜 마음가짐을 피하고 바른 마음가짐을 계발하는 것, ⑦ 정념:신체와 감정과 사고의 움직임에 대하여 깨어 있는 것이다. ⑧ 정정:바르게 집중하여 명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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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szqEg5ivj0
데뷔 25주년을 맞이 한 임형주가 가장 좋아하고 그가 부른 곡들 중에 새계적으로 가장 사랑 받는 곡이라고 합니다. 전에 한번 올린 적이 있지만 감동적이라 다시 올려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nIzaWzLuMA
[2023.05.14]국립극장 해오름극장(대공연장) 임형주 세계데뷔 20주년 및 국내데뷔 25주년 기념콘서트 공연실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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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生貴--귀한 집안 부처님 집안에 귀하게 태어나다.
보리심을 낸 선재에게 미자장자가 사자좌에서 땅바닥으로 내려와 오체투지하다.
화엄경이 조계종단의 소의경전으로 선포될 날을 염원합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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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대방광불화암경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
나무대방광불화엄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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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이렇게 많은 내용을 녹취하시다니!
읽으려고 해도 한참이나 걸리는데...
아름다운 강의,
알뜰한 녹취, 고맙습니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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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 하하 묘심행님 중간에 멈추고 최신 것으로 덤핑한 거예요. 중간은 천천히 다 메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