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드릴 말씀은 이런 겁니다. 우리 단군조선이나 환단고기등이 과연 진실이냐 거짓이냐를 다투는데 이것은 자기 체계내의 논증으로는 검증되기 어렵습니다.
현대 수학자 괴델이 증명한 것처럼 완결된 자기체계내의 공리로는 주어진 명제의 참,거짓을 밝히는데는 한계가 있는 것이지요.
물론 단군왕검이나 환단고기의 내용에 부합되는 고고학적 유물들이 등장한다면 모르되 아직은 아닌것 같고.. 대신 이런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단군왕검의 경우 과연 이 말이 당시의 알타이,퉁구스,몽골,투르크인들에게 뜻이 통했겠느냐 하는 것을 그 당시 원시 알타이어 (proto-Altain)로 검증해 보는거죠.
예를들어 '흉노'는 한자식 표기인데 이거 아무리 한자로 해석해도 오랑캐뜻밖에는 안나옵니다. 그러면 흉노는 자신을 무어라고 불렀을까요? 바로 'ㅎ슝누'(shun nu)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해를 뜻하는 원시알타이어(몽골어,투루크어,퉁구스어,알타이어,만주어 공통) 'shun' 즉 '하늘, 해'등을 사용한 것입니다. 다시말해 그들이 하늘의 자식이라는 거죠.
이 고대 알타이어 '슝'은 송화강에서도 나타납니다. 송화강은 중국식 표기인데 아무리 해석해도 '소나무꽃의 강'이라는 것 밖에 안나옵니다. 그런데 이 송화강을 퉁그스어 즉 만주인들은 '天川' '하늘의 강' 또는 '빛나는 강'이라고 합니다. 송화가루 날리는 강이 하늘의 강이라니! 한자어로는 아무리해도 이해가안갑니다.
하지만 만주 퉁구스인들이 이 강을 부르는 것을 보면 이해가 됩니다. 중국식 표기 송화강은 만주인들의 언어(퉁구스)로 슝리 올람(Shungri olam)입니다. '하늘'을 뜻하는 원시 알타이어 Shun, 바로 흉노가 자신을 일컬었던 그 '슝'입니다. 송화강이 백두산 천지에서 나오고 그들은 그래서 송화강을 하늘의 강이라고 한 것이지요.
더 들어가보면 신라의 서라벌은 한자어로 아무런 뜻도 통하지않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만일 터어키인에게 "서라벌이 뭐게?" 하고 물으면 아마 그는 "궁전이 많은 곳 이냐?"라고 되물을 겁니다. 좀 더 유식한 터어키인은 '왕이 있는 도시' (The city of King)이라고 대답할겁니다.
왜냐하면 투르크어 'sara'는 궁전을 뜻하고 bol은 많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또 이스탄불, 카불 처럼, 불(bul)이 도시(city)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고조선을 검토해 봅시다.
우선 배달(baedar)이라는 말은 어디서 왔을까요? 투르크,몽골,알타이,퉁구스,만주사람들에게 '배달겨레!'이렇게 외치면 그 사람들이 알아 들을까요? 하하하.. 아마도 못알아 듣겠죠.
하지만 여러분이 만일 '바타르 게레!' 또는 '바타르 죠료'하고 외치면 대개 고개를 끄덕일겁니다. 바타르(batar)는 원시알타이어로 영웅이란 뜻입니다. 그래서 몽골의수도 울란 바타르는 바로 울란=붉은, 바타르=영웅, 즉 붉은 영웅이란 뜻이지요. 퉁구스족에는 아예 자신을 baatar라고 하는 민족도 있습니다.
그러면 게레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청나라 푸이가 자신의 성을 아신각라라고 했는데 아신(acin)은 퉁구스어 바로 금(金)인데, 이것은 원시알타이어 '알친(altin)'과 동족어(etymology)입니다. 우리 백제왕에도아신왕이라고 있지요? '각라'는 가라, 게레로 모음조화가 일어나고 엣날에는 G발음과 J발음이 왔다갔다해서 jara, jere,joro등으로 쓰일 수 있었지요.
따라서 바타르 게레 (batar gere)란 바로 원시알타이어로 영웅민족이라는 뜻이 됩니다. 그러니이제 더이상 배달이 박달에서 오고 檀자에서 어쩌고 저쩌고 하지맙시다. 언어는 단순한 겁니다. 흉노라는 발음처럼 말이지요.
자 그러면 우리가 왜 그 당시 '바타르게레' (배달겨레)=영웅족이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단군왕검'이라는 말 때문입니다.
'단군(tangun)'은 원시알타이어 Tangur(탕구르)임이 분명합니다. 이것은 그 당시 몽고인, 투르크인 퉁구스인,만주인 할 것없이 모두 신성한 '하늘' 또는 천신을 의미했습니다. 그래서 거룩하다는 뜻 지고하다는 뜻을 갖습니다.
문제는 왕검인데(wangum)인데 중국에서는 '왕험'이라고 썼더군요. 저는이것이 당시 알타이 제민족간에 신성시되었던 Aga, 또는 Agahan이 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아가', ;아가한'은 그들에게 전설적인 영웅인 동시에 그들의 조상신입니다. 이것이 아랍에도 영향을 주어서 그 유명한 'Agha-Kan'이 역사에 등장하기도 하죠.
즉 여러분이 고조선시대로 가서 몽고,투르크,퉁구스,만주, 모든 제민족 앞에 서서 하늘을 가리켜 'Tangur Aga han!' (탕구르 아가한) 이렇게큰 소리로 외친다면 아마도 모두 무릎을 꿇고 엎드릴 것이고 또 그들을 가리키며 " Batar gere'(바타르 게레)! 이렇게 외치면 모두들 환호성을 질렀을 것입니다.
탕구르아가한(檀君王儉)은 바로 '하늘의 거룩한 조상'이며 바타르 게레(Batar-gere)는 '영웅민족' 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재미 있으셨나요?
다음엔 아사달에 대해 이야기해 보죠. 뭐 아사달이 '아스'가 첫이고 뭐고 하는 그런 귀신 씨나락 까먹는 이야기는 다 집어치웁시다. 그냥 아사달이라는 발음이 당시 알타이어 제민족에게무슨 뜻이었나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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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본 (2004-12-30 03:43:46)
물론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원시 알타이어 슝/슌은 하늘과 해를 뜻했습니다. 상나라 순임금(舜)의 발음이 중국어로 슌(shun)입니다. 이 슌은 곧 해를 뜻하는 우리 동이의 말입니다.
무궁화있지요? 이것을 중국인들은 舜花라고 하는데 무궁화가 아침에 해를 따라 피고 자녁에 해를 따라 지기 때문입니다. 당시 중국인둘에게 무궁화는 동이의 꽃이었고 하늘의 꽃이었으며 천자의 꽃이었지요..
舜은 화하족이 하늘을 뜻하는 天(티엔)의 발음이 아니라 동이가 쓰던 슝의 발음입니다. 다시말해 舜임금은 동이계열이었다는 것이지요.
참고로 무궁화에 대한 여러 명칭이 잇습니다만 모두 하늘/해를 의미합니다. 나중에 말씀드리죠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미 무궁화의 학명이 Hibicus Syriacus입니다. 이집트의 여왕 히비쿠스처럼 이쁜데서 명칭되었고 시리아가 원산지라는 데서 그렇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최근에 학자들은 이 무궁화의 원산지로 동아시아를 거명하더군요.. 시리아에서 아시아로 간 것이아니라 아시아에서 아랍으로 왓다는 겁니다. 웃기죠? 더 웃기는 것은 이 무궁화를 유대인들은 The Rose of Sharon' 즉 샤론의 장미라고 부른다더군요. 그 샤론이란 바로 솔로몬의 영화가 빛나던 히브리인들의 도시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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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달의 어원>
환웅이 처음 인간계에 내려온 곳을 삼국유사는 '神市'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아주 타당한 것인데 과거 은나라의 은허에서 발굴된유적들을 보면 거의 '神人共食'(신인공식), 神人共住(신인공주) 즉 신과 인간이 함께 먹고 자고 했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학계는 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동이의 '은'나라는 신탁의 나라였고 제정일치의 사회였던 것이죠. 따라서 삼국유사에서 환웅이 내려온 곳을 신시라고 했던 것은 아주 정확한 표현인 것입니다.
자 이제 그 신시에서 환웅은 웅녀를 만나고 '단군왕검'이 등장합니다. 단군은 국호를 '조선', 도읍을 '아사달'로 정합니다.
자 이 아사달을 두고 여러 해석이 있어 왔지요. 신단수 '단'의 뜻이 '박달'이니 박달은 '밝다'이고 '밝음'은 아침 또는 처음을 뜻하는 '아스','아시' 니 어쩌구 저쩌구 해서 결국 아사달은 박달에서 왔다는 겁니다.
이게 무슨 귀신 씨나락까먹는 이야기입니까? 이렇게 복잡하게 해석하면 할 수록 그 신빙성이 떨어집니다.
'오캄의 면도날'이란 철학용어를 아십니까? 진실은 단순성을 선호하기에 복수의 이론중에 단순한 이론이 더욱 그 진실에 가깝다는 겁니다.
아사달은 결코 박달나무가 재주를 피워서 나온 단어가 아닙니다. 그것은 당시 몽골, 시베리아, 알타이, 만주리아,퉁구스,투르크 모든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어떤 어원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을 전제할 때 설득력이 있지 않겠습니까?
자, 이제 그러면 그 당시 이 제민족의 공통어군 이었던 원시알타이어(현재 알타이어가아님)로 아사달을 재구성해 봅시다.
우선 '아사달'은 '아사 + 달' 또는 '아+ 사달'로 볼 수 있는데 제가 연구하 본 바로는 전자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사'는 고대 알타이어 (아스) 'As'= 불붙는, 타오르는, 뜨거운의 뜻에서 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로부터 As는 점차 '빛나는', '신령한', '황홀한'의 뜻을 갖게됩니다.. 金을 만주, 퉁구스어로 '아신'(acin)이라는 것은 말씀드렸지요?
이 '아신'역시 '아스'에서 온 것이 맞습니다.
그러면 아사달의 '달'은 무슨 뜻이었을까요? 이말은 원시 알타이어 '탈라(tala)에서 왔을 겁니다.
'탈라'는 '드넓은 초원'을 부르던 원시 알타이 유목민의 말입니다. 부리야트 몽고어로 tala, 칼묵어로는 탈러(tale), 오르도스어로도 탈라(tala) 만주어로는 '타르하', 퉁구스어로는 '탈릭'... 이 '탈라'는 초원이되 유목민이 정착하면 탈라(tala)는 광장(square)의 뜻을 갇는다고 합니다. 또한 고요하고(calm) 평온하다(peaceful)는 의미도 함축하고 있습니다.
이 '아스탈라' (As-tala)는 그래서 '황홀한 평원', '신성한 도시'를 뜻하고 아람어게통으로는 아스탄 또는 '아스타나'로 불려졌다고 보입니다. 아스타나('astana)는 어디입니까? 바로 카자흐스탄이 알마타에서 새로 옮긴 수도 이름이 아스타나 이지요. 아스타나, 아스타라는 그냥 '수도'즉 서울이라는 뜻으로 불립니다.
우리 알타이어는 모음조화로 아스탈라는 아사탈라로 발음되기 쉽고 유음 ㄹ 끝에 '라'는 흔히 약화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아스탈라(아사달)가 글자 그대로는 '고요히 타오르는 초원'이라는 뜻에서 '거룩한 곳' 을 의미하고 이것이 환웅천황이 내려온 '神市'의 의미와도 연결된다는 것이죠.
아마도 그 당시 아스탈라에서는 늘 밤이면 곳곳에 휏불 제단을 설치해서 해맞이 제를 올렸을 것으로 보입니다.여기 저기서 타오르는 거대한 휏불들을 연상하면 아사달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이것은 아마도 까마득한 상고의 기억이고 그래서 아사달을 떠나간 수메르인들의 언어에도 아사(Asa)는 '두려운, 신성한'의 뜻을 갖고 있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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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2005-01-01 11:15:56)
만주어로 정확한 금(金)의 발음은 아신이 아니고 아이신입니다. 이걸 중국애들이 음역을 해서 애신(愛新)이라고 했습니다. 이걸 또 우리가 한자를 받아서 애신각라 라는 말이 나온거구요. 그리고 겨레라는 말도 뒤의 각라에서 나오셨다고 하시는데 이것도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각라라는 말은 각라(覺羅)라는 말도 중국어 음역을 하면서 한자를 들이대어 "줴루어"라는 중국어 발음이 납니다. 이말은 겨레와 연결시키면 아주 비약입니다.
그리고 너무 원시 알타이어에 연결해 내용이 너무 편협적이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신뢰성을 잃게 만드는군요.. 아래 "슝" 발음도 제가 질문을 던졌는데 아직도 답변이 없군요.. 흉노라는 말이 슝노라는 소리로 난다고 주장하시니 제가 그럼 훈족과 헝가리의 어원과 연결시켜 의문을 던졌습니다.
다른 내용은 제가 충분히 신뢰성이 있다고 판단되는데 언어학적인 해석은 너무 편협해 보여 한말씀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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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본 (2005-01-01 14:53:37)
행인님께서 저에게 질문을 하셨던가요? 저는 못봤는데..
제가 인용하는 원시 알타이어는 러시아 주립대학 인문학연구소의 세르게이 스타로스틴 박사의 데이터를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우선 흉노의 발음에 대해서는 제가 분명히 썼습니다만 발음은 '(ㅎ슝)이고 영어로 쓰면 'xshun'정도로 표기해야 할겁니다. 지역적 방언체계에 따라서 'ㅎ슝'은 '훈', '슌', ''흉','슝으로 발음될 수 있습니다.
헝가리는 그 고유발음이 '훈가리',(Hungari),'슝가리'(Shungari) 두개가 모두 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의 타림분지와 천산 북쪽 즉 서흉노가 활동하던 지역이 '슝가리아'이고 이게 나중에 '쭝가리아'로 변했지요.인터넷에서 'Shungaria'라고 치시면 아틸라의 훈이 활동하던 지역에 대한 설명이 튀어 나올 것입니다.
고대 원시알타이어 즉 proto-Altai언어는 투르크, 몽골, 선비, 퉁구스,만주어의 공통분모가 존재합니다. 원래 훈족은 천산을 기준으로 서쪽의 스키타이-샤카 계열의 훈과 동쪽의 몽골계 훈으로 나누어졌고요.. 이 샤카계열 훈은 아람어 계통 즉 동부 이란어에 가까운 인구어족으로 봅니다. 하지만 이것은 좀 더 정밀한 고찰이 필요하구요.. 헝가리어는 핀-우그르어와는 조금 다르게 Hurian체게에 가까운데 아마도 고대 알타이어 와 전혀 친연성을 부정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다음, 겨레의 발음을 '게레' (gere)로 했을 때 만주인, 퉁구스인, 오로치, 울챠, 에벵키,난나이 사람들은 '모두'를 지칭하는 것으로 알아 듣습니다. 단 몽고, 투르크계는 '에렌' (eren)이라고 해야합니다. '바타르 게레'(배달겨레)는 그래서 만주 퉁구스족에게는 '영웅적인 우리 모두'로 들리게 됩니다.
고대 알타이 방언에서 첫 g음은 흔히 j와 넘나 들거나 또는 탈락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애신각라의 '아신'이나 '아이신'은 어느한쪽으로만 고정화된 발음체계로 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금을 만주어로 'acin'으로 표기하는 것은 세계 공통입니다. 이걸 꼭 '아이신'으로 읽어야 만 한다면 세계 언어학자들이 왜 'aicin'으로 표시하지 않는 걸까요?
이제 '애신각라'를 만주인들에게 의미 있게 전달하는 방법은 '아신(아이신) 게레'입니다. 그 뜻은 '모두가 금인 우리' 또는 ' 금처럼 빛나는 우리'등의 뜻일 겁니다.
이것이 어떤 방언체계에 따르는가에 따라 아신 또는 아이신 게레, 고로, 제레,조로, 혹은 g가 탈락해서 에레, 오로,등이 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배달겨레를 '바타르 게레' 혹은 '바타르 조로'로 할 수 있다고 한 것입니다. 고대로 갈 수록 만주인들에게는 '바타르 게레'가 더욱 분명하게 들리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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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글쓴이 : 솔 본 / 2005-01-01 오후 4:5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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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족과 화하족의 갈등원인>
중국 漢족은 자신들의 뿌리를 화하족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근원을 주나라로 부터 봅니다.
하-은으로 연결되는 나라는 기록이 없었고 황제니 복희니 하는 이야기들은 사실 자신들의 전승신화에 부합되는게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지요. 사실 하-은의 신화는 모두 이미 동이족의 코드들이었습니다.
따라서 주왕실을 건국한 화하족으로서는 이 부분을 신화로 치부했는데.. 문제는 당시 동이족들에 대한 컴플렉스가 어마어마했다는 겁니다. 이것은 '신의 기원'을 썼던 중국학자 아신이 면밀하게 고찰해 냈던 부분입니다.
그래서 주왕실의 화하족은 동이의 仁이라는 코드에 맞서기 위해 文을 강조합니다. 이게 오늘날 우리와 중국간의 첨예한 역사분쟁까지 오게 만든 것입니다.
동이의 仁철학은 하늘의 뜻에 따라 인간의 도리를 다하는 철학입니다. 그것이 동이사람들의 생활철학이었고 통치이념이었던 겁니다, 따라서 그 어떤 글을 통해 명문화한다든지 규약을 만든다든지 한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공동체주의에 입각해 살아왓던 것이지요.
여기에 주왕실은 文을 통해 법과 제도와 기타 모든 문물을 정비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전설과 신화와 이런 것들을 잘라버리고 체계화 질서화 시켜나갔던 것이지요.
반면에 동이는 샤머니즘적인 전통이 우위에 있었습니다. 샤머니즘은 동이족에게 중요한 통치의 근간이었고 사회통합과 미래비전의 원천적 힘이었지요.
이러한 화하족의 군왕중심의 文체제와 동이족의 샤먼중심의 仁체계가 상호충돌하면서 화하의 시스템과 동이의 신탁이 겨루게 된 것입니다.
아마도 저 유명한 황제 헌원과 호천제 치우의 대전은 이러한 양측 체제의 문명충돌을 상징하는 신화적 체계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 결과가 어찌되었든 화하족으로서는 文의 정비를 통해 기록이라는 것을 남기게 되었고 오늘날 그것으로 우리 동이의 역사를 탄압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들이 내세우는 文의 결과가 아주 골때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전설로 치부하고 잘라내었던 하,은대의 유물이 나오면서 이것이 결국 동이계열이라는 데 아주 질려버렸던 것이지요.
이것을 어떻게든 날조해 내지 않으면 이제까지 중국의 화하가 일궈온 자신들의 역사는 아예 아무것도 아닌 나부랭이가 되어 버릴 수잇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그들이 섬기던 하,은의 황제가 결국 동이족이었다는 사실때문인 것입니다. 자존심 구기는 것은 둘째고 자칫하면 이로인해 소수민족의 각성이 초래될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그동안 자신들 화하가 역사의 주인공이고 나머지는다 오랑캐아니엇습니까?
그들이 우리를 오랑캐라고 할 수 있었던 것에는 그들에게 역사라는 文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알고보니 대륙문명의 주인공은 화하가 아니었던 것이지요. 할 말이 없는 거지요.. 하지만 무엇이든 해야겠지요..
그래서 지금 또 文을 들고 나옵니다. 봐라, 역사서에 이렇게 되어있지 않느냐.. 문제는 이들의 전략에 우리가 똑같이 文으로 나서면 안된다는 겁니다.
그 보다는 초기 우리 동이의 정신적 유산 仁의 요소를 재발굴하고 이를 동이계열 전반에 사상적으로 무장시켜야 하는 겁니다. 그것은 유교의 仁이 아니라 호천제 단군과 치우가 지녔던 하늘과 땅을 잇는 힘. 바로 영적이고 초월적인 힘입니다.
바로 우주와 내가 하나되고 공동체가 하늘의 천리로 살아갔던 힘. 올바른 환경, 생태, 인권, 예술과 문화.. 이러한 힘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중국의 화하문명과 맞서 싸울 것은 文의 역사가 아니라 동이가 갖고 있던 그리고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문화와 예술의 힘인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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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글쓴이 : 솔 본 / 2005-01-01 오후 4:5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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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노/선비/조선/배달>
제가 흥미있다고 한것은 지명의 이름이나 중국 사서에 나오는 국호때문입니다. 중국이 기록한 지명이나 국호에는 대단한 주의를 요합니다.
예를 들어 흉노를 봅시다. 흉노를 한자로 풀어보면 오랑캐외에 다른 뜻이 안나오지않습니까? 하지만 흉노가 자신들을 그렇게 오랑캐라는 이름을 썼겟습니까?
흉노는 자신을 Shun-nu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Shun은 원시알타이어 (proto-Altaian)로 하늘, 또는 해를 뜻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자유게시판에 제가 올린 글을 읽어 보십시오) ==> 원시알타이어로 해석한 단군왕검
흉노는 자신들이 하늘의 겨레, 태양의 족속이라는 뜻에서 'Shun'이라고 한것입니다.
이 '슝/슌'은 매우 중요합니다. 정확한 발음은 'ㅎ슝'입니다. ㅎ과 ㅅ이 섞인 발음인데 그래서 때로는 훈으로, 또는 춘으로, 순,으로도 발음합니다.
선비(鮮卑)족 아시죠? 후조를 세웟던.. 중국 황제를 짓이겨 버렸던.. 그 선비가 자신들을 그렇게 표현햇을까요?
선비의 알타이어발음은 'Shun- bi'입니다. 비는 유일, 하나를 뜻하지요. 다시말해 '슌삐'는 유일한 태양, 유일한 천손을 뜻하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 여기 태양과 하늘을 뜻하는 또하나의 원시알타이어가 잇습니다. 바로 'hor'입니다.
중국 화하족은 그래서 이 호를 (호)'昊'로 표기했던 것인데 이는 역시 하늘과 태양을 의미하는 것으로써 지나족이 자신들의 황(皇)에 대해 동이의 태양과 천신을 의미하는 것으로 썼던 것입니다. 그래서 화하족에게는 황제(皇帝) 가 있었고 동이에게는 태호(太昊) 호천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 '호'라는 동이계열의 발음은 정확하게 'ㅋ호~ㄹ'입니다. 그래서 코(高),홀(忽)자와 같이 쓰였지요.
그런데이 '호~ㄹ'은 여러 방언체계를 가져서 chor, zor, sor등으로도 불렸습니다. 졸본=홀본=솔본이 모두 이 경우에 속합니다. 모두 하늘의, 태양의 이런 의미입니다.
자, 이제 그러니 조선(朝鮮)의 경우를 봅시다. 당시 고조선은 원시알타이어를 썼을 것이고 그래서 그 발음도 '슌누'(흉노)나 슌삐(선비)처럼 원시 알타이어로 표현되엇을 것입니다. 결코 '쥬신'이 아닙니다. 이건 중국 한자 발음이구요. 배달민족이 불렀던 朝鮮은 chor-Shun '초~ㄹ 슌' 이거나 '호~ㄹ 슌(hor-shun)'이거나 '소~ㄹ 슌'(Sor-shun)이었을 것입니다. 물론 어느 경우든 이는 '하늘의 빛나는 태양'을 의미합니다. ( 홀승골이나 졸번의 뜻을 아시겠져?)
이제 모두 태양의 자손, 하늘의 천손을 자부하는 슌누(흉노), 슌삐(선비), 촐슌(조선)등 'Shun'계와 또 다른 태양족,천손을 자부하는 高辛씨 코리(고구려)계열이 Tangur Agahan(檀君王儉)을 뫼시고 중국 대륙을 위협합니다. 이것은 중국의 태양신 황(皇), 동이의 태양신 호(昊)간의 상징적인 대결이 었지요. 문제는 중국의 화하족이 이 호(昊)를 오랑캐 호(胡)로 써버리는 것입니다. 흉노(匈努), 선비(鮮卑)처럼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슌누,슌삐,촐슌,코리 등이 자신의 민족을 그렇게 불렀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꼭 어떤 한 국가만을 지칭하는 하는 개념이 아니었다는 거죠. 따라서 슌누역시 여러 국가가 있었고, 슌삐도 그러했으며,촐슌 즉 조선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한가지 결론에 도달합니다. 이 나라들이 어쨌든간에 그들은 하늘의 태양신 Tangur(단군)의 후예들이었으며 그 Tangur의 현현 으로써 태양새 'qori' (투르크 어로는 카라쿠스)를 똑같은 이름으로 부르며 숭배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玄鳥 '코리'(qori)는 고구려 (kori)의 또 다른 이름이었고 화하족의 '용'과 자웅을 겨루었던 봉황의 또 다른 분신이었던 것입니다.
이제 고구려나 신라나 백제, 고려, 심지어 조선이 중국에 있었냐 하는 것은 중요한 것이아닙니다. 그들은 중국에도 있었고 한반도에도 있었으며 일본에, 서역에, 시리아에, 로마에, 심지어 아메리카 대륙에도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이 어디에 있었던 간에 그들은 함께 알타이어'바타르 게레'(batar-gere)=> 영웅족 을 이루어 때로는 협력하면서 또 때로는 경쟁하면서 대륙을 호령했다는 것이고 그 상무정신과 기상이 오늘 우리의 피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기마민족이었던 우리 바타르게레는 영토에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대륙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을 때는 그렇게 했으며 반도에 머물 필요가 있을 때는 또 그렇게 했었던 것입니다.
우리 바타르게레에게 정작 중요했던 것은 그 어떤 고난과 시련에도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 나갔던 상무정신과 숭고한 기상이었고 공동체였다는 점입니다.
지금 우리가 그것을 잊고 중국과 지명논쟁을 하는 것을 조상들이 보신다면 얼마나 한심하다고 하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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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글쓴이 : 행 인 / 2005-01-01 오후 5: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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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어원>
아래 솔본이란 분이 아주 좋은 글을 올리셨다. 그러나 제가 그분의 연구에 태클 차원이 아닌 한가지 꼭 부탁하고 싶은 충고는 중국의 음역을 전부 신뢰하지 말라는 것이다. 예를들어서 흉노란 말은 중국어 발음은 "시(슝)옹누" 란 발음으로 소리난다. 그럼 헝가리란 말의 어원이 모두 흉노란 우리 한자발음에서 소리난다는 것을 간과하면 큰 착오가 일어난다. 송화강을 설명하시면서 송이란 말이 하늘을 뜻한다는 말도 충분히 근거있는 말이다. 그러나 이걸 중국음 "송"을 가지고 와서 해석을 하면 큰 착오가 일어난다. 제 아이디가 행인입니다. 여기 사이트에 올렸던 묘족과 치우이야기란 글을 읽어보시면 과연 "슝" 이란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 유추할수 있다. "슝"이란 말은 바로 환웅의 "웅"이란 말입니다. 그리고 거란어 몽고어 선비어 조선어는 모두 짬뽕잡탕언어에 속합니다.
서방 돌궐학자들과 동북아 돌궐 학자들이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 있어서 저는 그분들 의견을 게제한거죠. 왜냐하면 그래도 저는 북방민족 언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역사언어학자들의 의견을 신뢰하고 싶으니까요. 그럼 왜 순수 언어학 하는 사람들 이론을 믿지못하는 이유를 아래에 게진하겠습니다.
오늘 님은 또 불가리어가 확실히 슬라브계통으로 확신이 스셔서 저한테 또 핀잔을 주시니 개구리님..왜 변덕이 그렇습니까? 그런데 그 언어학자 애들이 아마 불가리아의 역사를 잘 이해하지 못한 무식의 소치에서 그런 헛소리를 했으니 너무 신봉하지 말것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어제 왜 한국어가 중국에서 미분류 어족으로 분류된다는 말을 한 이유를 아직도 이해를 못하시고 있으니 나원참..
북방민족 언어를 한번 보죠. 흉노어, 선비어, 여진어, 거란어, 몽고어, 돌궐어 거기에 퉁구스어까지요. 서방 언어학자들이 동양의 북방민족에 대한 역사 지식이 전혀 전무하고 또 과거의 흉노어, 선비어 여진어 돌궐어 거란어 몽고어에 대한 지식이 아주 미천합니다. 그애들이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잣대를 그어 어족 분류를 하는데 정확히 어느 어족에 속한다고 규정을 한다는 자체가 무리입니다. 님은 언어학자들이 잣대를 그어놓은 말을 그대로 빌려다 불가리어가 확실히 슬라브계통이다라고 퍼왔는데 이건 북방민족 역사와 언어를 모르고 한 단순논리입니다. 설사 현재 불가리어가 슬라브계통의 성질이 많이 발견된다고 해서 그걸 전적으로 슬라브계통 언어라고 규정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 이말입니다.
북방민족은 유목민족이라서 이동경로가 광범히 하고 상호간 교류와 왕래가 빈번했습니다. 그래서 몽고어가 아주 잡탕 언어로 특징지을수 있죠. 몽고어는 퉁구스어, 그전의 선비어, 여진어, 거란어, 돌궐어등 아주 다양한 민족언어의 복합체입니다. 그래서 이들 언어는 상호간 빈번한 접촉으로 사촌지간 언어로 표현을 해도 무리가 없겠지요..
그중에서도 몽고어는 선비어의 특성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고 하더군요. 이런 연유로 한국어를 바로 서방이나 중국에서 어느 어족에도 분류해 넣기가 힘들다고 한겁니다. 한국어는 더더욱 잡탕 언어에 속하기 때문이죠. 언어학하는 사람들이 북방언어에 대한 역사학적 소견이 미천하기에 그애들이 잣대를 그어놓은 언어학적 소견은 절대 진리가 될수 없다는걸 아셔야지요..
여기서 제 의견을 개인생각이라고 핀잔을 주시니 돌궐학자들 견해를 빌려와 보죠.
chuwash인은 바로 부골(불가리아)인의 후예들입니다. chuwash 학자들은 chuwash 라는 족명은 바로 선비족의 선비에서 나왔다고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전에 선비라는 말이 중국에서 시엔비(cyenbi), 시비(sybi)에서 나왔다고 설명을 한것처럼 chuwash는 바로 savir,savar,suwar(시베리아)에서 파생이 되었다고 하죠.
chuwash를 연구하는 돌궐학자들은 sabir,siberia(시베리아)에서 근원을 찾을수 있다고 한결같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돌궐학자들도 chuwash 언어는 돌궐어의 영향을 받았고 몽고원어는 불가리어의 주체라고 주장을 하고 있고, 거기에 퉁구스어까지 가미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방학자들은 chuwash어가 님이 어제 언급했던 핀란드어와 상호작용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더군요. 핀란드어는 헝가리어와 마찬가지로 통구스어와 몽고어 성격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지요. 중국의 돌궐어학자 왕원신은 chuwash어는 핀란드어가 복합적으로 융합되어 이루어져 있고 현대 chuwash어는 불가리아어 방언의 기초가 되고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방돌궐학자들은 chuwash인 선조들 언어는 돌궐화 성격이 짙고 후에 핀란드어의 영향을 받아 현재 불가리어를 어느 어족에도 놓기 힘든 이상한 상태로 놓여져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선비라는 말은 중국애들이 음을 빌려다 쓴것뿐이라고 했습니다. 퉁구스라는 말은 동호(東胡)라는 말에서 나왔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동호라는 말은 동구라는 말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동호의 "호"와 동구의 "구"는 서로 변환해서 사용할수 있었죠. "구"라는 말은 몽고어에 단어끝에 붙은경우가 아주 많지요. 그리고 선비라는 말도 중국에서 사비(師毗)라고도 불리어 집니다. 사비라는 말은 중국어 발음으로 스비(sibi)라고 합니다. 스비가 시베리아로 음이 전환된건 더욱 명확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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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글쓴이 : 솔 본 / 2005-01-01 오후 5:3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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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의 원산지를 통해본 배달국 단군조선의 위치>
뭐 다들 아시는 이야기이지만 환웅천황이 웅녀에게 마늘과 쑥을 줬다는 이야기말입니다.
문제는 이 마늘인데 말이지요. 이 마늘의 원산지에 대해 아주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했답니다.
이 마늘의 원산지가 중앙아시아 파미르 고원과 天山기슭에서 유래되었다는군요. 동아시아 특히 중국에 전래된 것은 몽골에 의해서고...아주 저명한 식물학자 Vvdensky의 주장이지요.
[Allium longicuspis is said to be the wild ancestor of garlic; and according to Vvdensky it is native to central Asia where it extends from mountainous Turkmenia north-eastwards in the Pamir-Alai and Tien Shan regions]
여기에 DeCandolle 박사는 아예 이 마늘이 자생적으로 나는 곳은 중앙아시아 키르기즈의 숭가리아 지역 밖에 없다고 하는 군요..숭가리아는 만주 숭가리가 아니라 천산산맥의 중가리아의 동음어입죠.
[DeCandolle says that "Thae only country where garlic has been found in a wild state, with the certainty of its really being so, is the desert of the Kirghis of sungari," in the central Asian steppes.]
이것이 사실이라면 아주 중요한 유추가 가능합니다.
1.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마늘과 쑥은 당시 매우 신령스러운 약초였다. 2. 대개 신화속에서 신령한 약초는 인간의 손에 재배된 것이 아니라 자연속에서 구해진다. 3. 그렇다면 단군신화가 처음 만들어 졌을 때의 마늘은 재배된 것이 아니라 자생된 것이다. 4. 식물학자 DeCandolle박사의 주장이 맞다면 마늘이 자생되는 곳은 유일하게 중앙아시아 유역이다. 5. 식물학자 Vvdensky박사의 주장이 옳다면단군신화는 마늘의 원산지 파미르고원과 천산(天山)유역에서 창제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보완논리 :
1. 단군신화의 마늘을 한반도 주민이 후대에 집어 넣은 것이라면 신화의 속성상 인간이 재배하는 식물을 넣을 이유가 없다. 그 보다는 산삼이 백배 나았을 것이다.
2. 중국의 그 어떤 신화에도 마늘이 신령스러운 약초로 언급되지 않는다. 특히 일본에서는 마늘은 금기사항이다. (마늘을 지금도 人肉이라 쓰고 닌니꾸라고 부름) 이것은 마늘을 신령스러운 약초 로 생각했던 집단은 중국과 일본과는 다른 집단이다.
3. 마늘은 서구에서 퇴마의 능력을 가진 신령스러운 존재로 인식된다. 이것은 스키타이 훈족의 유럽진출 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스키타이 훈과 단군신화간에 모종의 연결고리가 존재할 수 있다.
종합
-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마늘은 신화의 속성상 재배마늘이 아니며 자생했던 마늘이고 그것은 오로지 천산유역에서만 발견된다. 따라서 단군신화의 창제시 그 지역은 천산지역이어야 한다. 아울러 후대에 단군신화가 만들어 졌다면 산삼등과 같은 영약의 존재를 알면서도 재배과정의 마늘을 삽입할 이유가 없다. 고로 단군신화의 초기 발상지역은 파미르지역과 天山유역이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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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글쓴이 : 솔 본 / 2005-01-18 오후 0:5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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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말과 수메르어는 아직 통계적인 연구가 없으므로 몇가지 함께 생각해 볼만한 점을 지적해 보려 합니다.
수메르어 abum은 발음이 '아붐'이고 그 뜻은 아버지입니다. 이 abum의 형용사형이 abi인데 '아비'로 읽죠. 투르크 몽골 퉁구스어로는 '아바이'abai로 발음합니다.
우리 처용가에 보면 고려가요에 '처용아비'란 말이 나오죠. 물론 '회회아비'란 말도 나옵니다. '아바이'는 제가 먼저 말씀드린 유라시아의 영웅 '아바이 게세칸'(Abai Geser khan)에서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적어도 아범, 아비란 말은 고대에는 아버지나 조상을 높혀 부르는 말이었고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나 우리에게는 아주 오랜동안 그 원형을 수메르어와 그대로 유지하며 이어져 왔던거죠.
여기 수메르어에 또 'umum'이 있습니다. '우뭄'이라 발음하고 뜻은 어머니(엄마)입니다. 이 단어는 몽고, 투르크, 만주, 퉁구스, 시베리아에서 '우마이' (Umai)라고 불리우는 대모신(大母神)의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인간의 모든 출생을 관장하고 생명을 주는 여신이지요.
'우마이'는 우리의 삼신할미와 같고 아마도 '선도산성모'의 원형일 것입니다.
이 수메르어 우뭄(Umum)은 우리말의 '어멈'에 해당한다 할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우연이라고 칩시다.
수메르어에 'Ahu'는 동생을 의미하고 그 발음은 '아후'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동생을 '아우(후)'라고 비슷하게 부르는 종족이 우리와 수메르밖에 없다는 거죠.
그러면 여기서 잠깐 퀴즈.
1. 수메르어 Bir (비르)는 우리말 무엇에 해당할까요?
2. 수메르어 Kuan은 '쿠안'/ '콴'으로 발음합니다. 이뜻은 ' Opening the Sky' 즉 '하늘의 열림'이라는 뜻입니다. 이 '콴'에 해당하는 우리 말은 무엇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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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글쓴이 : 솔 본 / 2005-01-18 오후 1:05: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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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이 나리..
여기서 '아라리'는 아주 흥미로운 단어입니다. 수메르의 저승 여신 인안나가 남편 두무치의 죽음을 슬퍼하며 아라리(Arari)에 두무치를 남겨 놓고 떠나야 하는 것을 울며 탄식하는 내용이지요.
'아라리(arari)' 는 영원한 삶을 약속하는 땅인 동시에 저승을 의미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후에는 '죽음'을 의미했던 것이지요.
아리랑을 수메르에서 찾는 것이 다소 황당스러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수메르어를 고대 알타이어와 대조해 보면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로 유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 것을 들이대면 미친놈 소리들을까봐 함부로 못합니다.
그중에 기자 (Gija)라는 단어도 있는데... 그 뜻은 '신하의 예를 지키지 않는 사람', 반항자를 뜻합니다. 이 수메르어 gija가 기자조선의 기자와 연관이 있다고 하면 저는 미친놈이겠지요...
수메르어 짜-짜 (za-za)가 요란하게 끊임없이 소리를 내는 무당즉 샤먼을 뜻하기에 그것이 신라 '차차웅'과 관련이 있을 거라고 해도 저는 미친놈일거구요..
군주를 뜻하는 수메르어 말리크(malik)가 마립간과 관계있다고 하면 더 미친놈이되고..
결정적으로 이가 많으면 현명하다는 뜻에서 이세주(ece(many)+zu(teeth))가 현명한을 뜻하고 이것이 이사금과 관련을 지으면 아예 상대를 안하겠지요..
그런데 삼국사기에 탈해가 '내 듣기로 이가 많으면 덕과 지혜가 많다고 하니 떡을 물어 이를 세어보자'고 했는데 이가 많으면 현명하다는 것이 수메르의 생각과 같은 것은 그냥 다 우연이라고 해 버리면 될까요?
아리랑 이야기하다가 이상하게 되버렸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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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글쓴이 : 한민족 / 2005-09-25 오전 11:1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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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 소수민족 `아리랑.쓰리랑' 단어 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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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5-08-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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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유라시아 포럼 |
우실하 교수, 한.러 유라시아 문화포럼서 밝혀
(이르쿠츠크=연합뉴스) 김병조 기자 =
" 바이칼 인근의 소수민족 `에벤키족(族)'은 현재까지 `아리랑'과 `쓰리랑'이라는 단어를 사용 하고 있습니다"
"시베리아 원주민들의 유전자와 한국인의 유전자 형을 분석한 결과 70% 가량이 전형적인 몽골로이드의 유전형을 보였습니다"
한ㆍ러 유라시아 대장정 추진위원회는 11일 오전 러시아 바이칼호 인근 이르쿠츠크 국립대학 도서관에서
한ㆍ러 양국의 시베리아 문명 연구자들이 모인 가운데 `한-러 유라시아 문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광복 60주년과 종전 60주년을 맞아 정치ㆍ경제ㆍ문화 등에서 한ㆍ러 양국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유라시아 포럼'의 일환으로
`생명의 시원(始原)'으로 상징되는 바이칼에서 우리 민족의 기원을 찾고자 하는 시도로 마련된 것.
이 자리에서 우실하 항공대 교수는
" 시베리아 남부지역에 살고 있는 에벤키족의 언어에서 아리랑(ALIRANG)은 `맞이하다'는 뜻을,
쓰리랑(SERERENG)은 `느껴서 알다'는 뜻으로 사용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뜻도 모르고 민요 후렴구로만 사용해 왔던 `아리랑 쓰리랑'은 고대 북방 샤머니즘의 장례문화에서 `영혼을 맞이하고 이별의 슬픔을 참는다'는 의미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이 단어가 아직 우리에게 남아있다는 점은 시베리아에서 우리 선조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단서가 된다는 것이다.
이홍규 서울대 의대교수는
"부계를 알려주는 Y염색체의 경우
시베리아 원주민은 주로 O형,
남아시아 원주민은 CㆍD형인데
한국인은 O형과 CㆍD형이 섞여있다"며
"한국인은 북방 몽골로이드와 남방 원주민의 피가 섞여 형성된 민족"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은 우실하ㆍ이홍규 교수 등과 리쉬또반느이 러시아 국립 이르쿠츠크대 역사학부 학장 등 양국 전문가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정치와 경제ㆍ문화 등 세부분으로 나뉘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유라시아의 빛'을 주제로 시베리아 랠리와 포럼을 잇따라 개최한 한ㆍ러 유라시아 대장정 추진위는
13일 바이칼 호수 내 알혼 섬에서 한ㆍ러간 소통과 공감대를 모색하는 `천지굿'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cimink@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