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선, 김지하 & 최선유 피아노, 바이올린 & 첼로 트리오
PROGRAM
P. Tchaikovsky
Trio for Piano, Violin and Cello in A minor, Op.50
《In Memory of the Great Artist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
I. Pezzo elegiaco (Moderato assai – Allegro giusto)
II. Tema con variazioni
F. Schubert
Piano trio in E flat major No.2, op.100
II. Andante con mot
J. Haydn
Piano Trio in G major No.39 Hob. XV/25 "Gypsy"
I. Andante
Piano 안국선
상명대학교 음악대학 학사 졸업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전문연주자 과정 및 실내악 최고연주자 과정 졸업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 졸업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Premio Vittoria Caffa Righetti” 1위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Carlo Mosso” 3위
IMfK Festival(Leipzig) 음악감독,
현) 순복음총회신학교 교회음악과 교수
Violin 김지하
예원학교 재학 중 유학
Royal Conservatory of Music수료
독일 에센 폴크방음대 장학생 수석 입학 후 학사 및 전문 연주자 과정(D.M.A) 졸업
한국심포니콩쿨 1등
캐나다 알버타음대 콩쿨 2등
캐나다 키와니스 음악 콩쿨 1등
유러피언 몽칼리에리 국제 음악콩쿨 2등
2012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솔로 연주
독일 제하임 하이델베르크 성 뮤직 아카데미, 프랑스 쿠쉐벨 뮤직 페스티벌 참여
2013 서울 내셔널 오케스트라 지방 순회 연주 솔리스트로 참여, 하우스콘서트 솔리스트
다수의 오케스트라 객원 활동 및 뉴모던필 수석, 은평구립 수석, 스칼라오케스트라 객원악장, 인칸토앙상블 악장, 라인트리오 맴버,
현) 경기예고 출강, 아이노스 앙상블 맴버
Cello 최선유
연세대학교 학사졸업(4년장학생)
Essen Flokwang UDK, Master of Musik Professional Performance 최우수 졸업
세계일보, 부산콩쿨 1위 및 대상(문화부장관상 수상) 등 다수 입상
St. Petersburg National Radio Orchestra, Bohuslav Martinu Orchestra 협연
Klassische Philharmonie Bonn 객원단원 역임
현)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단원, 선화예중,고 출강
P. Tchaikovsky
Trio for Piano, Violin and Cello in A minor, Op.50
《In Memory of the Great Artist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
이 작품에는 '어느 위대한 예술가를 기념하기 위하여' 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여기에서의 위대한 예술가란 모스크바 음악원의 설립자이며 뛰어난 피아니스트였던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을 가리키는 것으로 차이콥스키는 한때 그의 밑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적도 있다.'
일찍이 이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은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B단조, 작품23에 대하여 혹평을 가해 내성적인 차이콥스키를 대단히 격분시킨 일도 있다. 그러나 그 후 이 협주곡은 붤러를 비롯한 명 피아니스트들이 연주하여 호평을 받았고, 또 차이콥스키의 작품 활동이 뛰어난 재질을 보였으므로 마침내 루빈스타인도 후배인 차이콥스키에게 사과를 하게 되었다. 한편 차이콥스키도 존경할만한 선배에 대하여 품어왔던 오해를 풀고 나중에는 오히려 존경심마저 지니게 되었던 것이다. 더구나 1878년 루빈스타인이 파리에서 피아노협주곡 제1번을 연주하자 그의 탁월한 연주는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
따라서 그는 이 곡을 가장 잘 연주할 수 있는 피아니스트로 불리우게 되었던 것이다.
이와같이 차이콥스키와는 여러모로 인연을 맺었던 루빈스타인이 파리에서 숨을 거둔 것은 1881년 3월 23일이었다. 그리하여 모스크바 음악원의 초대 교장이었던 그의 후임에는 차이콥스키가 물망에 올랐으나 그는 이를 사양하고 그해 11월 로마로 떠나 그곳에 머무는 동안 선배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여 그를 추모하기 위해 이 곡의 작곡에 착수 다음해 1월 완성했다.
곡은 단 2악장으로 되어있으나 변주곡인 제2악장이 2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어 3악장 형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즉 마지막의 변주와 코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부분을 이루는 대규모의 것으로 악상은 이미 모두 나왔던 것이기는 하나 실질적으로 제3악장으로 볼 수 있다.
존경하는 선배의 죽음을 애도하여 작곡된 만큼 그렇지 않아도 특유한 감상(感傷)으로 채색되고 있는 그의 음악은 이 곡에서 더욱 더 구슬픈 정서를 나타내고 있으며, 더구나 치밀한 작곡기교를 구사한 점에 있어서는 그의 실내악 작품 가운데에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손꼽을 수 있다. 특히 피아노 파트가 웅장하고 화려하게 작곡되어 있는데, 이는 당대의 가장 유명했던 피아니스트 루빈스타인을 기억하는 것인 만큼 당연한 귀결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