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1일 주일예배 설교문 / 마가복음 13:1-13 / 말세에 생명을 낳는 교회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시자 유대 종교 지도자와 로마 정치 세력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온갖 모의를 다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결국은 오히려 예수님이 유월절 어린양에 합당함을 만민에게 알려준 것이요, 자기들이 예수님을 죽이는 것이 얼마나 불의한 것인지 그 악함을 드러내는 자리였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보다 훨씬 멀리 보게 하십니다. ①예수님은 부활로 사망 권세를 이길 것이다. ②눈에 보이는 예루살렘 성전은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무너질 것이다. ③말세에 하나님의 심판이 온 세계에 임할 것이다. ④천년왕국과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만물을 새롭게 할 날이 올 것이다. 이 말씀들은 일점일획도 틀림없이 이루어졌고, 반드시 때가 되면 온전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당장의 십자가 죽음 보다 말세까지 멀리 보게 하신 예수님. 예수님은 말세에 이기는 자가 되는 방법도 우리에게 가르쳐주셨습니다.
1. 무엇이든 주님께 물어보십시오(1절, 3절).
“아는 길도 물어서 가라,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ex)시장에서 장보고 온 사람에게 무엇을 샀는지 알아맞히기보다 무엇을 샀는지 물어보는 것이 훨씬 정확하다.
참으로 위대하고 지혜로운 상담가는 알고 있어도 물어보아 상대방 입에서 말이 나오게 하는 사람입니다.
스가랴 4:4, 11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어 이르되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 내가 그에게 물어 이르되 등잔대 좌우의 두 감람나무는 무슨 뜻이니이까 하고
스가랴는 하나님께서 환상을 주셨을 때 아는체하지 아니하고,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 자기에게 계시를 준 천사에게 자꾸 물어보았습니다. 학개, 스가랴는 동시대 예언자입니다. 학개는 연로하신 할아버지 선지자, 스가랴는 젊은 청년 선지자. 둘에게 전해진 계시는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건축하라는 것입니다. 학개는 척하면 삼천리 쿵하면 호박 떨어지는 소리라고 하나님이 한마디 하시면 척척 잘 압니다. 하나님이 더 얘기할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학개는 2장밖에 되질 않습니다. 그러나 스가랴는 자꾸 물어보니까 하나님이 신나신 것입니다. 그래서 천사를 통해 계속 말씀을 주십니다. 총 14장. 여기에는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이 다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스가랴를 구약의 묵시록이라 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3장에 보면 유대인의 관원 니고데모가 나옵니다. 지금 말로 하면 니고데모는 국회의원 쯤 되는 사람입니다. 국회의원이나 된 사람이 모르면 얼마나 모르겠습니까? 그런데 궁금하니까 밤에 잠을 못 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날 밤에 예수님을 찾아와 묻습니다. “예수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예수님, 심판 때에는 누가 구원을 받습니까?” 이렇게 물어보니 예수님이 생명의 신비를 계시해 주시는데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대충 알아들어야 하는데 또 물어봅니다.
요한복음 4:4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니고데모가 엄마 뱃속에 다시 들어가야 거듭난다고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자기 딴에는 거듭남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정확히 모르겠으니 감히 예수님께 여쭙는 것이지요. 이때 예수님께서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물은 죽음을 상징합니다. 노아 홍수 때 다들 물에 빠져 죽지 않았습니까? 나의 혼의 생명이 죽고 성령. 즉 영으로 다시 사는 영에 속한 생명이 되었을 때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니고데모는 이 구원의 신비를 깨닫는 것은 물론이고 어린아이도 노래로 잘 아는 요한복음 3:16 말씀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따라 합시다. “무엇이든 물어보자. 아는 것도 물어보자.” 주님께 다 물어보십시오. 말세와 영생 천국까지 다 우리에게 가르쳐주실 것입니다.
2. 말세의 징조
1절에서 제자 중 하나가, 3절에서 베드로, 야고보, 요한, 안드레가 물어보니 예수님께서 말세의 모든 징조를 잘 말씀해 주셨습니다.
①5-6절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시니 지금은 승천과 재림 사이의 시대입니다. 승천은 하늘에 오르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이 눈에 보이질 않는 것이죠. 2천 년 전에는 눈에 보이는 하나님으로 세상에 오셨는데 이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시대이니 인간 서로들 자기가 그리스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도처에 자기가 하나님이랍니다. 자칭 예수, 자칭 보혜사가 얼마나 많은지요. 미혹되지 마십시오. 기껏 신앙생활하고 지옥에 간다면 이 땅의 삶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자기 영혼을 굳게 지키어 영원한 생명을 얻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②7-8절 난리는 민족적, 국제적 전쟁을 말합니다. 곳곳에 지진도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전쟁과 지진, 여러 환경재앙으로 말미암아 기근이 가득할 것입니다. 미래학자들은 앞으로 바퀴벌레가 주식이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③9-13절 예수님을 증거하면 할수록 박해를 받는 때가 올 것입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복음을 전한다고 핍박을 받는 나라들이 많습니다. 북한에서 전도하면 바로 총살이든지 아오지탄광행일 것입니다. 8절 말씀 끝을 보면 재난의 시작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여기서 재난은 원어로 ‘오디노’로 산고, 출산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자가 아이를 낳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입니까? 오디노. “재난은 아이를 낳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재난을 이기는 것은 아이를 출산하는 것과 같은 의미인 것입니다.
요한복음 16:21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그 어떠한 박해에도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말세에 생명을 낳은 출산의 축복을 얻을 것입니다.
3. 말세에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10절)
복음은 두 가지입니다.
①은혜의 복음
사도행전 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은혜의 복음은 죄사함, 구속, 생명이 모두 예수님께서 처리해 주셔서 우리의 공로가 아닌 예수님의 공로로 구원받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②하나님의 나라 복음
누가복음 4: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이는 하나님의 전적인 통치와 주권을 말합니다.
요한계시록 1:8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전능이란 능력, 권위를 말씀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할 때에 하나님의 권위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고 확장될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을 받아야 하는데 성령 받음에도 복음과 마찬가지로 두 가지가 있습니다.
①요한복음 20:22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②사도행전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①의 말씀은 은혜의 복음 즉 생명의 문제입니다. 성령을 받음으로 하나님의 숨을 쉬어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마귀생명에서 예수생명으로의 거듭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②의 말씀은 능력과 권위의 성령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땅에서 왕노릇할 권세를 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말세일수록 오직 이 복음만을 전해야 합니다. ①예수님의 보혈과 십자가,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는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생명록에 이름이 기록된 천국백성이 되었습니다. ②오직 예수님 안에 참된 능력이 있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면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13절 함께 읽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께 자꾸 물어보아야 합니다. 괜히 엄한 사람에게 물어보아서 이단에 미혹되지 말고, 주님께 물어보아 하나님과 깊은 친밀한 관계를 가지십시오. 세상 사람들도 말세라고 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생명을 출산한다는 마음으로 은혜의 복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인 예수님만을 전하십시오.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을 것이요,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축복을 충만히 얻어 이기는 자, 열매맺는 자, 교회의 건축자의 영광을 볼 것입니다. 할렐루야! 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