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 AMOLED 영향력 LCD보다 커진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AMOLED가 대세가 되는 2014년 이후 우리나라 해외 디스플레이 업체간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력, 자금력에서 삼성, LG 수준의 해외 업체가 없다. 해외업체들의 양산시점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패널, 장비 업계 등은 예상됐던 일이라는 반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제품 수준의 AMOLED는 많이 나왔지만 양산을 하고 있는 업체는 많지 않다”며 우리나라의 기술 격차 벌리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면적 투자가 시작되면 이 비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에스엔유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양산장비보다 R&D 장비 위주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며 “타이완, 중국, 일본 등의 디스플레이 업체가 AMOLED 기술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접촉을 하고 있지만 양산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관련업계는 2014년 이후 AMOLED가 확산되면 우리나라 업체의 점유율이 7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50% 이상 되는 LCD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2. LED의 모든 것, GO 킨텍스!
LED·OLED 조명에서부터 장비, 부품, 소재에 이르기까지 LED의 모든 것이 펼쳐지는 ‘국제 LED EXPO &OLED EXPO 2012’가 나흘간 킨텍스 3, 4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LED EXPO &OLED EXPO’에는 총 13개국 250개 업체가 700여 부스 규모로 참가해 LED산업의 현 주소를 점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할 전망이다.
한편 LED 조명시장은 가격하락과 성능향상은 물론 정부가 녹색조명사회 실현을 위한 LED 보급 정책을 펼치고 지원금을 확대하고 있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3. 런던올림픽, OLED TV 시장 선점의 각축장 될 듯
런던올림픽을 한 달 가량 앞두고 TV 시장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치열한 마케팅전을 벌이는 중이다. 이들 기업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진짜 이유는 OLED TV 시장 선점에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이승철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지난 5월 내놓은 55인치 AMOLED TV 는 아직 의미 있는 매출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삼성의 AMOLED 사업 지향점을 보여주는 전략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삼성과 LG 모두 오는 2013년부터 본격적인 AMOLED TV 양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과거 PDP와 LCD 시장 경쟁이 이번 런던 올림픽을 계기로 OLED와 LCD의 대결로 재현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OLED가 프리미엄 시장을 시작으로 점차 보급형 제품까지 침투한다는 전망이다.
4. `OLED가 온다`…재료 업계 설비 증설 붐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기업들이 양산 투자 확대에 본격 나서고 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LG디스플레이가 5.5세대 이상 대면적 AM OLED 패널 라인을 증설하면서 재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OLED TV가 등장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재료 산업의 성장성을 밝히는 호재다.
이들 기업들이 재료 사업에 투자를 강화하는 것은 OLED 패널이 점차 대면적화로 진전되면서 재료 수요 또한 급격히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면적 OLED에는 기존보다 몇 배나 많은 재료들이 투입된다. 수요가 급증하는 계기인 동시에 재료 업체로선 시장 선점을 위해 대규모 양산 능력을 갖춰야 할 시점이다.
현재 OLED 재료 분야 주요 기업으로는 덕산, 다우케미칼, LG화학 등이 꼽히지만 향후 경쟁 양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OLED 공통층 재료에 대한 다량의 원천 특허를 보유한 일본 이데미쓰코산은 경기도 파주에 생산 거점을 세워 국내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5. 올 하반기 서울 신축 공공건축물 조명 전부 LED로
올 하반기부터 서울에서 신규로 짓는 공공건축물의 조명은 모든 LED로 설치된다.
서울시는 공공건축물에 대해 LED조명, 태양광·태양열·지열 시스템을 확대해 오는 2014년부터는 시가 새롭게 짓는 모든 공공건축물의 신재생에너지 공급비율을 20%까지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정의 전등을 LED광원으로 교체하면 형광등에 비해 3분의 1정도 소비전력이 적고, 수명은 통상 3만시간으로 반영구적"이라면서 "서울시내 공공건축물의 기존 조명도 LED조명으로 교체해 나가고, 올 하반기 부터 신축되는 건물 안에는 모두 LED조명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6. 中 AMOLED 재료없어 생산 못해
중소형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시장 진출을 노리던 중국 패널 업체들이 최근 양산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하지만 AMOLED 생산에 필요한 재료 부족현상이 최근 심화되면서 중국 업체들의 AMOLED 패널 본격 양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올해 SMD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패널 업체들이 OLED TV 시대를 대비해 8세대 OLED 생산라인 구축을 본격화하면서 OLED 관련 재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OLED 재료 업체 입장에서는 SMD와 LG디스플레이 등에 재료를 우선 공급하다보니 중국 업체 입장에서는 AMOLED 생산라인을 구축하고도 양산에 어려움을 겪는 것.
업계 관계자는 "최근 CS엘쏠라. 청화사. 덕산하이메탈 등 국내 OLED 재료 업체들이 생산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집행했지만 이는 대부분이 국내 업체를 겨냥한 증설"이라며 "LCD의 경우 재료 및 장비 업체가 많아 재료 확보에 어려움이 없지만 AMOLED는 재료 및 장비 업체가 한국과 일본에 집중돼 있어 중국 업체 입장에서는 재료 공급선을 찾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7. 오스람코리아 LED특허권 침해 ‘무혐의’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는 제304차 회의를 갖고 LG전자와 LG이노텍이 오스람코리아 등 3개사를 상대로 신청한 ‘LED(발광다이오드) 특허권 침해 불공정무역행위’에 대해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테크팩솔루션이 신청한 ‘일본산 알루미늄 보틀캔’에 대한 반덤핑 조사의 예비판정을 통해 긍정 판정을 했다.
무역위원회는 신청인들인 LG전자와 LG이노텍이 피신청인들인 오스람코리아와 바른전자, 다보산전 등 3곳을 상대로 신청한 ‘LED 특허권침해 불공정무역행위 조사’건에 대해 조사대상물품(LED 조명제품과 패키지제품)이 특허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무역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로 조사단을 구성해 현지조사와 기술설명회 개최, 변리사 감정 등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