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속에서 사회사업 길을 찾다
고독한 사회복지사
고전 속에서 사회사업 실마리를 찾는 '고독한 사회복지사' 모임.
고전독서 함께한 사회복지사
코로나 이전, 십수 년 간 다양한 인문사회 서적 속에서 사회사업 실마리를 찾아왔던 구슬꿰는실 책 모임.
코로나 이후부터는 고전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조지오웰의 <동물농장>,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 파수꾼>,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
그 뒤 오랜만에 함께 모여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을유문화사)를 읽었습니다.
고진실 선생님, 황서영 선생님, 임세연 선생님, 권대익 선생님,
김승철 선생님, 신혜선 선생님, 김세진.
일곱 사회복지사가 함께했습니다.
나는 그대로인데, 이 나라에서는 거인이 되고 저 나라에서는 소인이 된다
걸리버 여행기
아, 재미나고 풍성하게 나눈 이야기를 다 남기기 어렵습니다.
누군가 후기를 남겨주시겠지요. 기다립니다.
고진실 선생님께서 <걸리버 여행기>에서 건져올린 사회사업 실마리를 글로 쓰고 있습니다.
*
미야자키 하야오의 <천공의 성 라퓨터>,
<걸리버 여행기> 세 번째 나오는 하늘에 떠있는 나라 '라퓨타'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마인국, 말이 지내하는 네 번째 나라 이야기는 영화 <혹성탈출>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마인국에 사는 더럽고 난폭하며 어리석은 인간의 이름이 '야후'인데,
예전 검색엔진 '야후'도 <걸리버 여행기>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릴리퍼트'란 키즈카페도 있지요.
<걸리버 여행기>에서 첫 번째 등장하는 나라 소인국 이름이 '릴리퍼트'입니다.
바르게 실천하려 애쓰는 사회사업가들이
시간을 쪼개 함께 모여 읽고 나눴습니다.
그 모습 자체로 힘이 되었습니다.
뭐랄까요, 사회사업가는 이렇게 읽고 나누며 적용하려 힘쓴다는 자부심 같은 게 차오르는 하루였습니다.
책 모임 뒤에 각자 챙겨온 간식 나누며 늦게까지 뒷모임이 이어졌습니다.
다음 읽을 고전은 <프랑켄슈타인>입니다.
그는 정말 괴물로 태어났을까요?
여느 사람과 다르게 만들어졌고, 특히 흉측한 외모 때문에
처음부터 '괴물'로 불리웠으니 괴물이 '되어버린' 건 아닐까요?
언제 누구와 만나 나눌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책방이 종로로 이사가고 새로운 곳에서 모일 겁니다.
책 좋아하고, 사회사업 바르게 하고 싶은 사회사업가들 환영합니다.
새로운 곳에서는 더 자주 모여 읽고 나누고 싶습니다.
첫댓글 걸리버의 자기 인식은, 안락한 집을 떠난 만난 타자 속에서, 길 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통해서요 ^_^ 사회사업가 책 모임 응원합니다.
고독한 사회복지사! 모임 이름이 참 멋집니다. 고전 읽고 싶어집니다. 고전 속에서 발견하는 사회사업 실마리도 궁금합니다. 참여한 선생님들의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2시간 조금 넘게 이야기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더 떠들 수 있었는데요.^^;;
함께 읽으니 새롭게 보이는 부분도 있고, 각자 관심 분야에 따라 발췌한 부분도 다르다고 느껴서 재밌었어요.
걸리버여행기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