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화리죠트가 있는 농소해수욕장을 찾았다.
농소해수욕장은 간곡부락과 임호부락이 접하고 있는 곳이다.
그런데 왜 농소해수욕장이라 했는가
알길이 없다. 마을 터줏대감에게 물어보아야하나?
농소해수욕장은
장목북부에 있기에 예전에는 별로 인기가 없었다.
몇해 전 한화리죠트가 생긴 후 갑작스럽게 인기가 있는 곳이 되어버렸다.
장목북부를 돌아보다 너무 더워서 그늘에 쉬고 있노라니
해수욕장 관리인이 옆에 있어 인사를 주고 받았다.
알고 보니 장목중학교 제자가 이닌가?
고향이 좋아서 시골에 오긴 왔으나 반겨주는 이가 별로 없다고 한다.
어릴적 놀던 친구는 다 떠나버리고 몇몇이 고향을 지키고 있으나
시골 생활이 만만지가 않는 모양이다.
내가 태어나서 올해 같이 더운 해는 처음 접하는 것 같다
앞으로 100년 후에 지구는 어떻게 될런지???
아니 30년후에 어떻게 될런지 아무도 모른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중에 바다에 부이가 수 없이 떠 밀러 오고 있다.
낙동강 수문을 열어 놓지도 않았을 텐데... 알 길이 없다.
오후5시가 넘어서 시원한 그늘밑을 벗어나 집으로 향한다.
이이고 날씨야 와이리 덥노!!!
대통령 별장, 저도...사람이 아무도 없네..휴가마치고 어제 떠났다고 하네요.
한하리죠트와 자도 유람선 저 뒤는 거가대교...
농소해수욕장 전경...검은 텐트는 4만원이라고 하네요.
거제 한하리죠트...뭐 '벌버디어' 라고 하는 모양인데...
아이고, 재미서라!
이게 뭐냐고??? 낙동강 수문에서 떠 밀려온 부이...
부이가 해수욕장을 뒤덮혀 엉망진창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