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수는 많은데 리플을 많이 안남기시는 것 같아요... 그냥 음~ 이런거 했구나...이렇게 생각하고 그냥 지나가시는 분들.... 리플 하나씩 남겨서 출석 도장 찍으시기 바랍니다. 안그럼 나도 안쓸테야....ㅠ.ㅠ 농담이구요,,,
오늘은 1중대는 충경공원이라는 그늘이 있는 곳에서 제식훈련을 실시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가, 뒤로 돌아가, 우향 앞으로 가, 좌향 앞으로 가 등등 군인으로서 알아야 할 방향전환에 대해 땀 뻘뻘 흘리면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16시니까 이제 10분뒤면 끝나겠네요...^^ 아까 우리 정훈병이 사진을 올리는 것 같던데 가셔서 구경들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중대는 여전히 오늘도 사격중에 있습니다. 연습사격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실제 기록사격을 하구요.. 이해가 잘 안되시죠?^^ 오늘은 20발 연습~ 내일은 20발 평가...이해되시죠?^^ 근데 18발 이상을 맞추면 사격장 현장에서 포상전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답니다... 야간 사격도 오늘 실시하구요...
지나번 3중대 부모님께 말씀 드렸지만... 애인이 있는 꼬맹이라면 부모님께 전화가 간다는 생각은 일단 접어두시는게...ㅠ.ㅠ 이 녀석들은요.,.,.......뭐..저도 그렇겠지만...핸드폰을 사용하다보니.... 애인 전화번호는 잘 외우고 다니는데 부모님 핸드폰 전화번호는 단축번호 밖에 모르는 꼬맹이들이 많습니다...
종종 부모님들 중에 편지가 왜 안오는지 궁금하시다는 분들이 계신데.... 죄송합니다. 저희가 편지를 안부치는게 아니라..꼬맹이들이 편지를 안쓰는거라서...ㅠ.ㅠ 에휴~ 추석이나 설날에는 효도편지를 쓰긴하는데 1년에 2번입니다...^^ 그러려니 하세요...마음 속으로는 부모님들의 소중함을 얼마나 많이 느끼는지~ 측정할 방법이 없답니다... 군에 와서 비록 부모님게 전화나 편지는 잘 안쓰지만, 밤마다 엄마가 해주는 밥과 빨래주신 일들이 얼마나 고맙게 느껴지던지....제 경험담입니다...^^
저도 사실 후보생 시절에 부모님께는 전화를 잘 안했거든요...^^
3중대는 이제 5주차의 마지막을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5주동안 잘했는지 다른 중대 소대장들이 평가관으로 임명되어서 점검을 받았습니다. 이 평가에 통과 못하면 다시 보충교육을 받고 재평가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근데~ 오전에 합격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일은 예정대로 부대분류..짜잔~~~~~9시 30분에 실시됩니다...^^ 개인적으로 먼저 알고 싶으신 분들은 정작과장 핸드폰으로,,,^^ 내일 제 핸드폰 불 나겠죠?^^ 중대장에게 제가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인터넷으로 올릴 수 있도록 지시하겠습니다..^^ 3중대는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네요.... 아~ 손으로 쓰는 편지는 이제 보내시면 안되요~ 오는 시간이 2일이상 되기 때문에 반송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5주차에는 손 편지 대신 인터넷 편지를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중대 부모님, 곰신들....6주가 금방 지나가죠? 충경교육관에서 부모님께 경례를 받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이제 내일 모레면 배출입니다. 교관과 조교들도 이제는 헤어짐에 많이 익숙해져서 담담하겠지만... 제가 중대장 할때는 6주간 정들었던 녀석들을 익산역에 놔두고 돌아올때마다. 마음속 한 구석에 허전한 기분이 들곤 했었는데... 부모님들은 길게 느껴지시려나 잘 모르겠네요...^^
아직 제 아들은 8개월이기에...^^
여하튼 이제 이등병을 달고 남자가 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보호도 없어도 혼자서 일어설 수 있는...훌쩍 커 버린 꼬맹이들입니다. 아니죠..이젠 능글맞은 꼬맹이들이라는 표현이 어쩜 더 정확할 수도...^^ 이제 배출되면 전화도 자유롭게 하고, 면회와 외박도 가능해 집니다.. 조금만 더 ...약 2주 정도만 참으시면 배치 받은 부대로 놀러가시기만 하면 됩니다. 참으실 수 있으시죠?^^
아~ 그리고 곰신들~ 오빠가 곰신들 술만 마시고 밤마다 울까봐 오니쪽 맨 아래에 보면..소모임 만들어 놨으니까 슬픈 사람들끼리 모여서 정보도 공유하고. 어떻게 하면 더 군바라지를 잘 할 수 있는지....^^ 얘기하는 장소니까 재미있게 놀고 있어요....^^
오늘 일기도 정말 앞뒤없이 썼네요...국문과 나왔다고 하면 누가 믿어주지도 않겠네요...^^ 안국교 교인들이면 믿어주시겠죠?^^
|
|
첫댓글 군가 소리에 울컥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이제 새내기엄마라서요.. 교육훈련표를 날마다 보고 있지만서도 자세한 풀이 감사합니다.. 지난 주말에 혹시 하는 맘에 '전화찬스'기다리느라 핸폰 꼭 쥐고 기다렸는데...내일을 기대하면서...또 기다려보렵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호겸 엄마 반가워요 목동 사신다고 그러셨지요 지금이 참 가슴이 아프고 애잔하고.. 그러실겁니다.. 카페에서 선임 부모님들이 그 마음 잘 보살펴드릴겁니다... 그 모두가 우리가 걸어 온 시간이니까요.... 이 방 선임들이 있는곳으로 자대 배치 되어지면 좋겠네요
반갑습니다 지금이 제일 마음아프고 애잔할때 입니다...아들목소리라도 들었으면...사격잘하믄 포상전화 주어집니다 아이들도 지금이 제일 집생각 가족생각 많이 날때입니다 .여기에서 많은 위로 받으시고 많은 정보도 얻으세요 ..
누가 쓴 일기래요 군바라지사전에는 없는것 같지만 꼭 필요한 단어같아요^^
35사단 훈련소 정작 과장입니다.. 훈련소에서는 최고의 스케쥴 관리자인데 얼마나 자상한지.. 말도 못혀요..
참 고맙고 귀여운 정작과장님.....^-^
정말로 자상하고 꼼꼼하신 분이시네유....
35사단 훈련소 정작과장님 국문과 출신 답네요. 걱정 많은 새내기부모님들 편안하고 재미있게 훈련과정을 알수있게 해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