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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가을] 제12기 초기불전학림 원격강좌『이띠웃따까』 제 4강
◎강사: 초기불전연구원 지도법사 각묵스님 ◎장소: 김해 장유보리원 ◎일시: 2020년 9월 22일 (화) 저녁 7시 30분 – 9시 30분 ⊙교재: 『이띠웃따까』 ⊙공부내용: 이띠웃따까 해제와 하나의 모음 보증품 외 ⊙참석인원: 대림스님 외 온오프 100여명 ⊙사진 및 방송: 김호동 학림부회장, 장상재 선생님 강좌는 YouTube의 초기불교TV를 통해서 송출되었고, 돌려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
제 12기 초기불전학림 네 번째 시간 후기
원격강좌가 있는 날에는 방송팀의 장비와 함께, 커다란 TV모니터도 법당 한쪽편에 설치가 됩니다. 법사스님께서는 5초 정도 늦은 화면을 스스로 확인하며 강의를 하시는 셈입니다. 강의 중간에 있는 휴식시간에 뒤돌아 보니 TV모니터 큰 화면의 유튜브 강좌에는 로그인 회원이 84명으로 찍혀져 있네요. 법당에 앉아서 공부하는 인원까지 고려하면 얼추 100여분이 학림 공부를 함께 하고 있는 셈이었습니다. 학림공부에 참석하는 법우님들의 법문에 대한 열정과 정진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함께 감탄들을 하셨습니다. 오늘이 입추라 하니 가을이 점점 깊어 갑니다. 우리의 공부도 함께 깊어지기를 기원합니다.
■ 원장스님 인사말
여러분 지난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오늘도 힘든 하루를 마치고, 법을 듣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 앉아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법을 듣는 것은 알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되고, 알았던 것에 대해서는 음미하고 사유할 수 있고, 우리가 가졌던 의심을 없앨 수 있고, 견해를 바르게 가질 수 있고, 마음에 청정한 믿음이 생깁니다. 부처님께서 법을 배움경*에서 이 다섯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강좌에서 이띠웃따까 부처님 가르침을 잘 듣고, 평소에 듣지 못했던 것을 들을 수 있으면 참 좋겠고, 또 알고 있던 것을 음미하고 사유하고, 우리가 가졌던 의심을 밝히고, 그래서 견해를 바르게 세우게 되면 좋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 자신도 파멸로 인도하고 이 세상도 파멸로 인도하는 단 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사견을 가진 사람이다. 자신도 바른길로 인도하고 세상도 바른길로 인도하는 단 한 사람이 있는데 그는 바로 바른 견해를 가진 사람이다라고 앙굿따라 니까야 하나의 모음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법을 들으면, 마음속에 부처님과, 가르침과 승가에 대한 청정한 믿음이 생기고 앞의 다섯가지 이익도 생기니, 여러분들이 오늘 법을 들으면서 이 다섯가지 이익을 모두 취하시길 바랍니다.
*법을 배움 경(A5:202)
1. "비구들이여, 법을 배움에는 다섯 가지 이익이 있다. 무엇이 다섯 가지인가?"
2. "배우지 못한 것을 배우고,
배운 것을 음미하게 하고,
의심을 없애주고,
견해를 곧게 해주고,
마음에 청정한 믿음이 생기게 한다.
비구들이여, 법을 배움에는 이러한 다섯 가지 이익이 있다.“
**막칼리 품 (A1:18:1-17중에서)
1. “비구들이여, 한 사람이 세상에 태어날 때,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손해가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불행이 되고 많은 신과 인간들에게 해로움이 되고 손해가 되고 괴로움이 되기 위해 태어난다.
누가 그러한 사람인가?
삿된 견해를 가진 사람이다. 삿된 견해를 가진 그는 많은 사람들을 정법에서 물러나서 삿된 법에 머물게 한다.
비구들이여, 이 한 사람이 세상에 태어날 때,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손해가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불행이 되고 많은 신과 인간들에게 해로움이 되고 손해가 되고 괴로움이 되기 위해 태어난다.”
2. “비구들이여, 한 사람이 세상에 태어날 때,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이 되고, 많은 신과 인간들에게 이로움이 되고 이익이 되고 행복이 되기 위해 태어난다.
누가 그러한 사람인가?
바른 견해를 가진 사람이다. 바른 견해를 가진 그는 많은 사람들을 삿된 법에서 물러나 정법에 머물게 한다.
비구들이여, 이 한 사람이 세상에 태어날 때,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이 되고 많은 신과 인간들에게 이로움이 되고 이익이 되고 행복이 되기 위해 태어난다.”
3. “비구들이여, 이것과 다른 어떤 단 하나의 법도 이렇듯 크게 비난받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삿된 견해이다. 비구들이여, 삿된 견해는 가장 크게 비난받는 것이다.”
■ 법사스님 강의내용 전반부: 이띠웃따까 해제
불교가 2500여년 내려오면서 매우 방대해져서 불교란 무엇인가를 정의하는데 좀 난해한 측면이 있습니다. 초기불교 입장에서 보는 불교란 무엇인가에 대해 5가지로 정리했습니다.
1. 불교란 무엇인가? 문자적 정의는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그러면 부처님은 누구이며 가르침은 무엇인가? 부처님은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는데 첫째는 역사적으로 실존하신 분, 석가모니 부처님이시며, 출가 이전의 이름은 고따마 싯다르타입니다. 두 번째는 깨달으신 분을 가리킵니다. 그러면 부처님은 무엇을 깨달으셨는가? 성스러운 진리, 4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깨달으셨습니다.
2. 불교의 목적은 행복입니다. 북방불교에서는 이고득락으로 정리했고, 대승불교 수백군데서 나타납니다. 이고득락은 괴로움을 여의고 행복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초기경에서도 다양하게 행복이 나타나는데, 청정도론에서 붓다고사께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금생의 행복, 내생의 행복, 궁극적행복이라고 정리했고, 이띠웃따까에서도 여러 가지 행복이 나타나며 이 세가지 행복으로 정리됩니다. 불교만의 가장 큰 특징인 열반의 실현, 혹은 깨달음의 실현이 궁극적 행복이며, 금생과 내생의 행복은 봉사의 삶과 도덕적 삶을 통해서 실현한다고 했습니다. 불교적 입장에서 보면 보시와 지계를 행하는 것입니다. 보시행을 하고, 5계를 통해서 계율, 도덕적 삶을 사는 것입니다. 봉사와 도덕적 삶을 통해서 금생에 행복하고, 인간 혹은 천상에 태어나서 내생의 행복을 실현합니다. 불교의 궁극정 행복은 열반의 실현이며, 여기에는 교학과 수행이 필요합니다.
3. 불교의 교학, 이론체계는 온처계근제연, 5온12처18계22근4성제12연기입니다. 이것은 나의문제, 세상의 문제, 진리의 문제에 관련된 것들입니다. 5온22근은 나에 대한 가르침, 12처18계는 세상에 대한 가르침, 4성제 12연기는 진리에 대한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4. 불교의 수행체계는 열반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론입니다. 청정도론에서 5가지로 정리하고 있는데, 위빠사나 통찰수행이며, 사마타-위빠사나로 확장되며, 더 확장하면 8정도, 더 나아가서 37보리분법, 마지막으로 3학으로 정리됩니다.
5. 불교가 가지는 가장 중요한 특징은 해체해서 보기입니다. 상좌부불교를 위밧자와딘, 즉 ‘해체를 설하는자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체해서 봐야, 무상, 고, 무아를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염오가 일어나고, 비로소 탐욕이 빛바래고, 진정으로 해탈해서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구경해탈지, 즉 해탈했다는 견해가 생겨나고 다시는 태어나지 않는다고 선언합니다. 이로서 해체해서보기-무상고무아-염오-이욕-해탈-구경해탈의 여섯단계의 중요한 불교만의 특징이 완성됩니다.
이제 해체해서 보기라는 불교의 중요한 특징을 염두에 두고 이띠웃따까 공부를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부처님 말씀은 5부 니까야로 정리가 되는데, 각각 디가니까야(長部), 맛지마니까야(中部), 쌍윳따니까야(相應部), 앙굿따라니까야(增支部), 쿳따까니까야(小部)입니다. 이중에서 소부인 쿳따까니까야에는 15개의 경들의 모음이 들어 있고, 그 가운데 4번째 경전이 이띠웃따까입니다.
이띠웃따까의 이름은 분석해보면 Iti+vutta+ka의 결합으로, Iti 이처럼, vutta 설해진 (과거완료수동, past perfect passive, ppp), ka 것 (명사형 접미사)으로 각각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를 능동형으로 바꾸면 ‘이와같이 설하신 말씀’입니다. 부처님께서 설하신 것이며 쿳줏따라가 들어서 전승된 것입니다.
이띠웃따까 해제에서 이띠웃따까의 특징 11가지를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1. 재가 여신도, 쿳줏따라가 들어서 모은 부처님 말씀입니다.
쿳줏따라는 몸이 불편했지만 재가신도중 총명제일이었으며 부처님 말씀을 가장 잘 이해하고 기억하고 있어, 재가신도의 아난다 존자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경전은 아난다 존자가 들어서 전송하고 있는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아난다는 부처님 제자이면서, 속가의 사촌동생이고 부처님과 나이가 같았습니다. 추즉컨대 부처님과 같은 언어를 쓰며 부처님의 사유체계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조건을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120세까지 사셨다고 전해지는데, 부처님 사후 40년을 더 사시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전승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여겨집니다).
쿳줏따라에 대해서는 니까야에 나타나는 이야기와 주석서에 나타나는 이야기로 구분해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교재 49페이지 ‘4. 쿳줏따라는 누구인가’ 참조).
먼저 니까야에 나타나는 쿳줏따라에 관한 부분은 네 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많이 들은 자[多聞]들 가운데서 쿳줏따라가 으뜸’(A1:14:7)
‘내 청신녀 제자들의 모범이고 표준’(A2:12:4; A4:176)
‘나도 쿳줏따라와 웰루깐다끼 마을의 난다마따처럼 되기를’
➀『쌍윳따 니까야』제 2권「외동딸 경」(S17:24)에서
“비구들이여, 신심있는 청신녀가 사랑스럽고 소중한 외동딸에게 바르게 원한다면 이렇게 원해야 한다. ‘얘야, 너는 쿠줏따라 청신녀와 웰루깐다끼의 난다마따처럼 되어라’라고. 비구들이여, 쿳줏따라 청신녀와 웰루깐다끼의 난다마따는 내 청신녀 제자들의 모범이고 표준이기 때문이다“(S17:24)
➁『앙굿따라 니까야』에서
“비구들이여, 신심있는 여자 신도가 바르게 원한다면 이렇게 원해야 한다. ‘나도 쿳줏따라와 웰루깐다끼 마을의 난다마따처럼 되기를’...”(A2:12:4)
“비구들이여, 믿음을 가진 청신녀는 이와 같은 바른 포부를 가져야 한다. ‘나는 청신녀 쿳줏따라와 웰루깐다끼 마을의 난다마따(난다의 어머니) 같은 그런 분이 되기를’...”(A4:176)
➂『앙굿따라 니까야』제 5권「청신녀 경」(A8:91)에는 쿳줏따라가 27명의 청신녀들 가운데 한 명으로 언급되고, 『앙굿따라 니까야』제 1권「으뜸품」(A1:14)에서는 “많이 들은 자들 [多聞] 가운데서 쿳줏따라가 으뜸이다”
➃『청정도론』 제 14장에서 “네 가지 걸림없는 해체의 지혜(無礙解體智)는 유학의 경지와 무학의 경지의 두 단계에서 통달하게 된다. 상수제자들과 큰 제자들은 무학의 경지에서 통달했고, 아난 존자, 찟따 장자, 담미까 청신사, 우빨리 장자와 쿳줏따라 청신녀 등은 유학의 경지에서 통달했다”(Vis.XIV.27)
보충해서 설명하면, 쿳줏따라 청신녀는 꼬삼비에서 고시따 원림을 승가에 보시한 고시따(혹은 고사까) 장자의 하녀의 딸이며, 사마와띠는 고시따 장자의 양녀로 성장하였습니다. 후에 사마와띠가 우데나 왕의 왕비가 되어 궁궐로 들어갈 때 쿳줏따라도 왕비의 하녀가 되어 함께 궁궐로 들어가게 되고, 왕비의 심부름으로 매일 궁궐밖에서 꽃을 사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쿳줏따라는 세존의 가르침을 듣게 되고 예류과를 얻어 환희가 넘치고, 더 이상 거짓말을 하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사마와띠 왕비는 세존이 꼬삼비에서 설하시는 가르침을 왕비 자신과 500여명의 궁녀들에게 전달하도록 요청합니다. 쿳줏따라는 사마와띠 왕비보다 나이가 많았을 것으로 추측되며 사마와띠가 어머니처럼 그리고 스승처럼 대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러한 연유로 부처님께서는 쿳줏따라가 많이 들은 여자 신도들 가운데 으뜸이라고 칭찬하시고, 본받아야 할 대표적인 청신녀로 거명하시게 됩니다.
주석서에 나타나는 쿳줏따라 이야기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이띠웃따까 주석서』, 『법구경 주석서』, 『앙굿따라 니까야』「하나의 모음」 으뜸 품에 대한 주석입니다. 주석서에는 보다 상세하게 쿳줏따라가 예류과를 증득하는 과정과 쿳줏따라의 설법에 의해서 사마와띠와 500여명의 궁녀가 함께 예류과를 증득하는 과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 대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교제 참조).
본디 쿳줏따라는 사마와띠 왕비의 꽃 심부름을 하면서 꽃값으로 매번 8까하빠나를 받았지만 4까하빠나 만큼의 꽃만을 사다 바치고 나머지는 자신이 가지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화환을 만드는 장인이 부처님을 공양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도 함께 부처님의 음식시중을 들면서 설법을 듣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쿳줏따라는 모든 법을 섭렵하고 공덕을 함께 기뻐하시는 말씀을 듣고 예류과에 확립됩니다. 쿳줏따라는 부처님께 공양시중을 마치고 궁전으로 돌아가면서 더 이상 재물에 마음을 일으키지 않고, 8까하빠나 만큼의 꽃을 전부 사서 왕비에게 바치니, 왕비가 꽃의 양이 두 배가 된것에 대해서 의아해서 그 연유를 묻게 됩니다. 쿳줏따라는 정등각자의 법문을 듣고 법을 증득하였기에 더 이상 재물에 욕심이 없어졌음을 말하게 되고 왕비는 쿳줏따라에게 부처님의 설법을 들려주기를 요청합니다. 쿳줏따라는 깨끗히 목욕하고 깨끗한 옷감을 요청하여 자리를 정돈하고 앉아서 부처님의 법을 설합니다. 유학의 무애해체지에 확고하게 서서 법을 설하자 사마와띠왕비와 500여명의 궁녀가 모두 예류과에 확립되고, 이들 모두는 쿳줏따라에게 예배한 뒤, 어머니의 위치와 스승의 위치에 머물러 주기를 간청하고 쿳줏따라를 공경하는 위치에 놓게 됩니다.
주석서에는 또한 쿳줏따라가 하녀이며, 곱추이지만 통찰지를 가지고 태어난 인연도 밝히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교제 참조).
깟사빠 정득각자의 시기에 바라나시 상인의 딸로 태어났을 때, 번뇌가 다한 장로니에게 시중을 들도록 하여서 그 과보로 하녀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고, 부처님이 나시지 않은 시기에 바라나시 왕의 궁전에서 살고 있을 때, 벽지불이 조금 구부정한 자세인 것을 비웃고 조롱한 과보로 곱추로 태어났으며, 부처님이 나시지 않은 시기에 바라나시 왕의 궁전에서 살고 있을 때, 여덟 분의 벽지불들에게 보시한 공덕으로 통찰지를 가지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우다나』의 「우데나 경」(Ud7:10)에는 우데나 왕의 셋째 왕비인 마간디야가 친지들과 공모하여 궁전에 불을 지르고, 이로 인해서 사마와띠 왕비와 시녀 500여명이 함께 죽음을 맞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화재가 발생할 때 쿳줏따라는 궁궐밖에 있었기 때문에 참화를 피할 수 있었지만 그 슬픔은 매우 컸으리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슬픈 배경에서 쿳줏따라는 사마와띠 왕비와 500여명의 궁녀를 기리는 마음으로 이띠웃따까를 전승했으리라 추측합니다.
2. 경 하나에 담고 있는 주제의 개수에 따라「하나의 모음」부터 「넷의 모음」까지 구성됩니다. 주제의 개수가 하나인 경이 27개, 둘인 경이 22개, 세개인 경이 50개, 네 개인 경이 13개로 총 112개의 경으로 구성됩니다.
3. 산문과 게송으로 구성됨
경들의 구성의 개략은 다음 여섯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음 (교제 39페이지 참조)
➀ 이것은 참으로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아라한께서 말씀하신 것을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➁ 산문의 드러남 ...
➂ 이러한 뜻을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➃ 여기서 이것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➄ 게송의 드러남 ...
⑥이러한 뜻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셨으니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4. 모든 경들의 형식이 동일함
5.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iti me sutaṁ)
아난다 존자가 전한 모든 경들은 이와같이 나는 들었다 (evaṁ me sutaṁ, 에왕메 수땅)가 나타나지만, 쿳줏따라가 전한 경들은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iti me sutaṁ, 이띠메 수땅)으로 나타남
6. 경들을 설한 기원이 나타나지 않음
고시따 원림에서 설하신 것이 명백하기 때문임
7. 33개의 경은 삼장의 다른 경과 일치함
4부니까야에 포함된 경들과 일치하기도 하고 청정도론에서 인용되기도 함 (97페이지 참조)
8. 온·처·계·근·제·연과 37보리분법은 드러나지 않음
간단 명료한 부처님의 말씀만 산문과 게송으로 전승함
9. 궁극적 행복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임
112개의 경들이 재가자들을 대상으로한 설법이 아님. 즉 모든 경전들이 “비구들이여”라고 부처님이 제자들을 부르면서 시작함
10. 이 시대 재가불자들에게 수준 높은 삶의 지표가 됨
11. 추모의 마음을 담은 경전임
청신녀 쿳줏따라는 자신이 모시던 사마와띠 왕비와 500여명의 시녀들을 추고하는 마음으로 이띠웃따까를 모은 것으로 추정됨
■ 법사스님 강의내용 후반부
하나의 모음경에 들어가기 전에 각 모음의 특징을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75페이지 참조). 하나의 모음에는 모두 27개의 경들이 담겨 있고 첫 번째 품에 10개, 두 번째 품에 10개, 세 번째 품에 7개의 경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어서 품을 구분한 것이 아니고 순서대로 10개의 경들을 나누어서 품을 만들었기에 품의 구분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비단 하나의 모음뿐만 아니라, 둘, 셋, 넷 등의 다른 모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의 모음경을 세개의 품으로 살펴보기 보다는 내용적으로 It1:1-13, It14-21, It22-27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첫번 째 부분인 It1:1-13까지의 경들은 탐욕, 성냄, 어리석음, 분노, 모욕, 자만이 두 번씩 되풀이되며, 일체를 철저하게 앎경(It1:7)이 추가되어 있으며, 이띠웃따까의 특징과 쿳줏따라의 혜안을 잘 나타내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중요한 키워드인 탐욕, 성냄, 어리석음, 분노, 모욕, 자만을 바꾸어 가면서 누구라도 쉽게 따라 부르고 외울 수 있도록 이띠웃따까의 맨 앞쪽에 배치하였지만 그 내용을 분석해보면 위빠사나 수행의 핵심인 세 가지 통달지인 안것의 통달지, 조사의 통달지, 버림의 통달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강의 뒷부분 「일체를 철저하게 앎」경에서 부연설명을 하겠습니다.
It1:1-6까지 탐욕, 성냄, 어리석음, 분노, 모욕, 자만경은 모두 부처님의 보증이 담겨 있어서 전통적으로 이 첫 번째 품을 보증 품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나의 모음 Eka-nipāta
보증품 Pātibhoga-vagga (It1:1~10)
탐욕 경(It1:1) Lobha-sutta
이것은 참으로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아라한께서 말씀하신 것을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비구들이여, 한 가지 법을 버려라. 나는 그대들에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경지*를 보증**하노라. 무엇이 한가지 법인가?
비구들이여, 탐욕이라는 한 가지 법을 버려라. 나는 그대들에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경지를 보증하노라”
이러한 뜻을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이것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탐욕으로 탐내는 중생들은
불행한 곳[惡處]***으로 가나니
통찰력을 가진 자들은 이러한 탐욕을
바른 구경의 지혜****로 버리노라.
버리고 나서는 이 세상으로
결코 다시 되돌아오지 않느니라.”
이러한 뜻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셨으니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경지란 불환자의 상태임. 재생연결을 취함을 통해서 욕계존재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불환자임
**재가자이며, 하녀이며, 불구자인 쿳줏따라에게는 스승인 부처님께서 보증을 서주시고 보증인이 되어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이 ‘보증’이라는 용어가 큰 감격과 영감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됨. 그래서 부처님께서 탐욕, 성냄, 어리석음, 분노, 모욕, 자만을 버린 자에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경지(불환자)를 보증하신 이 여섯 가지 가르침을 이띠웃따까의 맨 처음에 놓아서 전승했다고 추정됨
***불행한 곳은 악처이며, 좋은 곳은 선처임. 악처는 보통 삼악도라고 해서 지옥, 아귀, 축생을 일컫지만, 상좌부불교에서는 아수라를 포함하여 4악도라고 칭함. 이 경우 선처는 6도 윤회에서 인간과 천상만을 의미하게 됨
****바른구경의 지혜는 무더기들[蘊]의 무더기라는 뜻, 감각장소들[處]의 장소라는 뜻, 요소들[界]의 요소라는 뜻, 괴로움[苦]의 압박이라는 뜻, 일어남[集]의 발생이라는 뜻, 소멸[滅]의 고요해짐이라는 뜻, 도[道]의 본다라는 뜻, 그리고 모든 형성된 것은 무상하다[諸行無常]는 등의 구분을 바르게, 있는 그대로, 구경의 지혜로 알고, 조사하고, 검증하고, 분명히 알고 확실하게 한다는 것
성냄 경(It1:2) Dosa-sutta
1. 이것은 참으로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아라한께서 말씀하신 것을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비구들이여, 한 가지 법을 버려라. 나는 그대들에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경지를 보증하노라. 무엇이 한가지 법인가?
비구들이여, 성냄이라는 한 가지 법을 버려라. 나는 그대들에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경지를 보증하노라”
이러한 뜻을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2. 여기서 이것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성냄으로 화를 내는 중생들은
불행한 곳[惡處]으로 가나니
통찰력을 가진 자들은 이러한 성냄을
바른 구경의 지혜로 버리노라.
버리고 나서는 이 세상으로
결코 다시 되돌아오지 않느니라.”
이러한 뜻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셨으니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어리석음 경(It1:3) Moha-sutta
1. 이것은 참으로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아라한께서 말씀하신 것을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비구들이여, 한 가지 법을 버려라. 나는 그대들에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경지를 보증하노라. 무엇이 한가지 법인가?
비구들이여, 어리석음이라는 한 가지 법을 버려라. 나는 그대들에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경지를 보증하노라”
이러한 뜻을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2. 여기서 이것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리석음으로 미혹한 중생들은
불행한 곳[惡處]으로 가나니
통찰력을 가진 자들은 이러한 어리석음을
바른 구경의 지혜로 버리노라.
버리고 나서는 이 세상으로
결코 다시 되돌아오지 않느니라.”
이러한 뜻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셨으니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분노 경(It1:4) Kodha-sutta
1. 이것은 참으로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아라한께서 말씀하신 것을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비구들이여, 한 가지 법을 버려라. 나는 그대들에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경지를 보증하노라. 무엇이 한가지 법인가?
비구들이여, 분노라는 한 가지 법을 버려라. 나는 그대들에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경지를 보증하노라”
이러한 뜻을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2. 여기서 이것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분노로 분노하는 중생들은
불행한 곳[惡處]으로 가나니
통찰력을 가진 자들은 이러한 분노를
바른 구경의 지혜로 버리노라.
버리고 나서는 이 세상으로
결코 다시 되돌아오지 않느니라.”
이러한 뜻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셨으니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모욕 경(It1:5) Makkha-sutta
1. 이것은 참으로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아라한께서 말씀하신 것을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비구들이여, 한 가지 법을 버려라. 나는 그대들에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경지를 보증하노라. 무엇이 한가지 법인가?
비구들이여, 모욕라는 한 가지 법을 버려라. 나는 그대들에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경지를 보증하노라”
이러한 뜻을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2. 여기서 이것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모욕으로 모욕하는 중생들은
불행한 곳[惡處]으로 가나니
통찰력을 가진 자들은 이러한 모욕을
바른 구경의 지혜로 버리노라.
버리고 나서는 이 세상으로
결코 다시 되돌아오지 않느니라.”
이러한 뜻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셨으니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자만 경(It1:6) Māna-sutta
1. 이것은 참으로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아라한께서 말씀하신 것을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비구들이여, 한 가지 법을 버려라. 나는 그대들에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경지를 보증하노라. 무엇이 한가지 법인가?
비구들이여, 자만이라는 한 가지 법을 버려라. 나는 그대들에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경지를 보증하노라”
이러한 뜻을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2. 여기서 이것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만으로 자만하는 중생들은
불행한 곳[惡處]으로 가나니
통찰력을 가진 자들은 이러한 자만을
바른 구경의 지혜로 버리노라.
버리고 나서는 이 세상으로
결코 다시 되돌아오지 않느니라.”
이러한 뜻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셨으니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이상과 같은 여섯 개의 경에서 탐욕, 성냄, 어리석음, 분노, 모욕, 자만을 없애면 불환자가 됨을 부처님께서 증명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어지는 다음의 일곱 개 경에서는 어떻게 이 여섯가지 탐욕, 성냄, 어리석음, 분노, 모욕, 자만을 없앨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계십니다. 구체적으로 일체를 ➀최상의 지혜로 알고, ➁철저하게 알고, ➂마음이 탐욕으로부터 빛바래고 ➃오염원을 제거함으로써 괴로움을 제거하고 불환자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상의 네 가지 방법은 통달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니까야와 청정도론 등에서 보다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띠웃따까 경전의 처음 13개의 경전의 배치를 보면 쿳줏따라 청신녀의 높은 지혜의 안목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일체를 철저하게 앎 경(It1:7) Sabbapariññā-sutta
1. 이것은 참으로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아라한께서 말씀하신 것을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비구들이여, 일체*를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여기에 대해서 마음이 탐욕으로부터 빛바래지 못하고 오염원을 제거하지 못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없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일체를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여기에 대해서 마음이 탐욕으로부터 빛바래고 오염원을 제거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있다.
이러한 뜻을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2. 여기서 이것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체를 일체라고 안 뒤에
모든 것들에 집착하지 않는 자는
일체를 철저하게 알았기 때문에
모든 괴로움을 넘어섰도다.”
이러한 뜻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셨으니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일체란 남김없음을 의미. 이띠웃따까 주석에 나타나는 네 가지 설명은 다음과 같음. ➀일체로서의 일체는 알 수 있는 모든 것이며, 부처님의 일체지의 지혜의 영역에 들어온 모든 것. ➁감각장소로서의 일체는 네 가지 세계(욕계, 색계, 무색계, 출세간)에 속하는 모든 법들, ➂자기존재로서의 일체는 삼계에 속하는 모든 법들, 즉 모든 유위법, ➃부분으로서 일체는 물질로 된 다섯가지 감각대상들이며, 앞에서 뒤로 갈수록 범위가 좁아짐. 철저하게 앎경에서 말하는 일체는 자기존재로서의 일체, 즉 오온을 뜻함
**최상의 지혜로 앎은 사성제를 통해서 생긴 지혜를 통해서 법을 바르게 아는 것이며, 철저하게 앎은 일반적으로 아라한에 관계된 곳에서만 나타나고 최상의 지혜로 안 것을 통해서 성취된 지혜를 나타냄.
➀최상의 지혜로 앎 (abhijānaṁ): 안 것의 통달지(知遍知)를 설하심
➁철저하게 앎 (parijānaṁ): 조사의 통달지(審察遍知)를 설하심
➂탐욕의 빛바램 (virājayaṁ)과 제거함 (pajahaṁ): 버림의 통달지 (斷遍知)를 설하심
『맛지마니까야』 첫 번째 경인 「근본에 대한 법문경」에서는 유학(sekha)은 땅부터 열반까지의 24가지 토대를 최상의 지혜로 안다고 표현하고 있고, 이것을 철저하게 알기 위해서 유학은 더 공부지어야 하며, 아라한이 되어야 이것을 철저하게 알았다고 일컬어진다고 설하심.
쌍윳따니까야 주석서에 나오는 세 가지 통달지에 대한 설명 (SA.i44-45)
➀안것의 통달지 (ñātapariññā, 知遍知): 오온에 대해서 철저하게 앎
➁조사의 통달지 (tīranapariññā, 審察遍知): 오온에 대해서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병이라는 등의 42가지 방법으로 조사함
➂버림의 통달지 (pahānapariññā, 斷遍知): 조사한 뒤에 으뜸가는 도 (agga-magga)에 의해서 욕탐(chanda-rāga)을 제거함
청정도론에서 세 가지 통달지에 대한 설명 (청정도론 XX.3)
➀안것의 통달지: 물질은 변하는 특징을 가지고, 느낌은 느껴진 특징을 가진다고 이처럼 그 법들의 개별적인 특징을 조사함으로써 생기는 통찰지 (청정도론 18장 견청정見淸淨, 19장 도의청정渡疑淸淨)
➁조사의 통달지: 물질은 무상하고 느낌은 무상하다는 방법으로 그 법들에게서 보편적인 특징을 제기한 뒤 생기는 보편적인 특징을 대상으로 가지는 위빳사나의 통찰지 (청정도론 20장 도비도지견청정道非道知見淸淨, 21장 행도지견청정行道知見淸淨)
➂버림의 통달지: 이런 법들에서 영원하다는 인식등을 버림으로써 생긴 특징을 대상으로 가진 위빳사나의 통찰지 (청정도론 22장 지견청정知見淸淨)
자만을 철저하게 앎 경(It1:8) Mānapariññā-sutta
1. 이것은 참으로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아라한께서 말씀하신 것을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비구들이여, 자만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여기에 대해서 마음이 탐욕으로부터 빛바래지 못하고 오염원을 제거하지 못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없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자만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여기에 대해서 마음이 탐욕으로부터 빛바래고 오염원을 제거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있다.
이러한 뜻을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2. 여기서 이것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만에 빠진 이 사람들은
자만의 매듭에 걸려 존재에 집착한다.
자만을 철저하게 알지 못하여
그들은 다시 태어남(再生)으로 온다.
그러나 자만을 버리고
자만을 멸진하여 해탈하였고
자만의 매듭을 지배한 그들은
모든 괴로움을 넘어섰도다.”
이러한 뜻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셨으니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탐욕을 철저하게 앎 경(It1:9) Lobhapariññā-sutta
1. 이것은 참으로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아라한께서 말씀하신 것을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비구들이여, 탐욕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여기에 대해서 마음이 탐욕으로부터 빛바래지 못하고 오염원을 제거하지 못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없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탐욕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여기에 대해서 마음이 탐욕으로부터 빛바래고 오염원을 제거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있다.
이러한 뜻을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2. 여기서 이것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탐욕으로 탐내는 중생들은
불행한 곳[惡處]으로 가나니
통찰력을 가진 자들은 이러한 탐욕을
바른 구경의 지혜로 버리노라.
버리고 나서는 이 세상으로
결코 다시 되돌아오지 않느니라.”
이러한 뜻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셨으니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성냄을 철저하게 앎 경(It1:10) Dosapariññā-sutta
1. 이것은 참으로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아라한께서 말씀하신 것을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비구들이여, 성냄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여기에 대해서 마음이 탐욕으로부터 빛바래지 못하고 오염원을 제거하지 못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없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성냄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여기에 대해서 마음이 탐욕으로부터 빛바래고 오염원을 제거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있다.
이러한 뜻을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2. 여기서 이것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성냄으로 화를 내는 중생들은
불행한 곳[惡處]으로 가나니
통찰력을 가진 자들은 이러한 성냄을
바른 구경의 지혜로 버리노라.
버리고 나서는 이 세상으로
결코 다시 되돌아오지 않느니라.”
이러한 뜻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셨으니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두 번째 품 (Dutiya-vagga, It1:11~20)
어리석음을 철저하게 앎 경(It1:11) Mohapariññā-sutta
1. 이것은 참으로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아라한께서 말씀하신 것을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비구들이여, 어리석음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여기에 대해서 마음이 탐욕으로부터 빛바래지 못하고 오염원을 제거하지 못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없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어리석음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여기에 대해서 마음이 탐욕으로부터 빛바래고 오염원을 제거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있다.
이러한 뜻을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2. 여기서 이것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리석음으로 미혹한 중생들은
불행한 곳[惡處]으로 가나니
통찰력을 가진 자들은 이러한 어리석음을
바른 구경의 지혜로 버리노라.
버리고 나서는 이 세상으로
결코 다시 되돌아오지 않느니라.”
이러한 뜻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셨으니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분노를 철저하게 앎 경(It1:12) Kodhapariññā-sutta
1. 이것은 참으로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아라한께서 말씀하신 것을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비구들이여, 분노를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여기에 대해서 마음이 탐욕으로부터 빛바래지 못하고 오염원을 제거하지 못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없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분노를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여기에 대해서 마음이 탐욕으로부터 빛바래고 오염원을 제거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있다.
이러한 뜻을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2. 여기서 이것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분노로 분노하는 중생들은
불행한 곳[惡處]으로 가나니
통찰력을 가진 자들은 이러한 분노를
바른 구경의 지혜로 버리노라.
버리고 나서는 이 세상으로
결코 다시 되돌아오지 않느니라.”
이러한 뜻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셨으니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모욕을 철저하게 앎 경(It1:13) Makkhapariññā-sutta
1. 이것은 참으로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아라한께서 말씀하신 것을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비구들이여, 모욕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여기에 대해서 마음이 탐욕으로부터 빛바래지 못하고 오염원을 제거하지 못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없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모욕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여기에 대해서 마음이 탐욕으로부터 빛바래고 오염원을 제거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있다.
이러한 뜻을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2. 여기서 이것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모욕으로 모욕하는 중생들은
불행한 곳[惡處]으로 가나니
통찰력을 가진 자들은 이러한 모욕을
바른 구경의 지혜로 버리노라.
버리고 나서는 이 세상으로
결코 다시 되돌아오지 않느니라.”
이러한 뜻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셨으니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감사의 글
4회차 강의에서 불단공양을 올려주신 학림 10기 총무 이수진법우님(떡공양), 우주가미부부님(샤인머스켓, 사과, 메론, 배, 포도 등 과일), 학림회장님 (거봉)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제 12기 학림봉사팀
·YouTube실시간 방송: 담마와나님, 장상재 선생님
·안내와 단체톡 출석체크: 까말라님
·진행 및 후기 작성: 산띠빠다
·스님 생수와 차공양: 위숫디님
·간식배포와 체온체크:빠드마와띠님
·피아노 반주: 칸티마님
·테이블 및 좌석배치: 빤냐짝쿠님, 임은진님
·칠판 및 선풍기 관리: 수바가님
·정리 및 청소: 난디야님 외
·학림접수 및 카페홍보: 수단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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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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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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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사두사두
쿳줏따라 청신녀와 관련 이야기를 들을 때는 흥미롭기도 하고 감동스럽기도 했고요, 사마와띠 왕비와 500명의 시녀가 비극적인 일을 접할 때는 숙연하기도 했었어요.
각묵 스님께서 재미있는 표정과 단어로 설명을 해주시니 쉽게 몰입이 되더라고요.
산띠빠다 총무님 후기를 읽다 보니 제가 놓친 부분이 많았구나 싶어요. 새로 알게 되는 것도 많네요.
항상 명품 후기로 복습시켜 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지막에 있는 12기 학림봉사팀 명단을 보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큰 공덕을 지으십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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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띠빠다 총무님께서 명품 후기로 법사스님의 명 강의를 더욱 빛내주십니다.
학림 4강 법회의 감동이 되살아나네요.
말씀 하나 안놓치고, 경전까지 첨부해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
감사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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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님,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법사스님의 열강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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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
사-두! 사-두! 사-두!
상세한 후기 대단히 감사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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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사두사두
사두_()_ 사두_()_ 사~두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