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UNESCO)지정 대한민국 세계 자연문화유산(世界自然文化遺産)
용암동굴(제주) / 성산 일출봉(제주) / 한라산 정상 백록담(제주) / 갯벌 조개 캐기(충남 서천)
<1>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년 지정
제주도는 화산(火山)으로 이루어진 섬(島)으로, 한라산이 생겼고 화산이 멈추면서 산 정상에 백록담(白鹿潭)이 이루어졌다. 용암(鎔巖)이 분출할 당시 많은 계곡도 이루어졌고 나중 땅 밑으로 용암이 흘러내리다가 식어 굳으면서 기기묘묘한 용암(鎔巖)으로 이루어진 동굴(洞窟)도 생겼다.
UNESCO에서 지정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天然保護區域), 성산일출봉(城山日出峯), 거문오름, 용암(鎔巖) 동굴계(거문오름,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 동굴, 당처물 동굴) 등이 있다. 제주도 중심부에 있는 한라산(漢拏山)은 표고(標高)가 1,947.269m로 우리나라(南韓)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제주도는 신생대 제3기 말에 해중(海中)에서 화산이 분출하여 형성된 섬이라는데 지형을 보면 정상에 화산이 분출하여 형성된 백록담(白鹿潭)이 있고 주변에 무수한 작은 화산분출 지형과 용암이 흘러내려 생긴 용암동굴도 많은 것으로 보아 어마어마한 화산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생대(新生代)란 기원전(紀元前) 600만 년 정도로 인류(人類)가 첫 출현하게 된 시기로 본다고 한다. 화산(火山)으로 형성된 작은 봉우리를 제주 방언으로 ‘오름’이라 하는데 수없이 많고, 용암이 지표 밑으로 흘러내려 생긴 용암동굴도 수없이 많은데 세월이 수백 만년 흐르면서 동굴 속에는 종유석(鐘乳石)도 많아졌다. 따라서 제주도는 지형적으로 모든 지역이 독특하다 보니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모양이다. 제주도는 본토와 떨어져 있던 관계로 문화와 언어까지도 독특하여 지금은 교통통신이 발달하여 소통이 원활하지만 내가 대학을 졸업하던 60년대 말, 제주도를 갔었는데 의사소통이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제주도 방언(方言)은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당시만 해도 거의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갯가재 / 서해안 갯벌 / 맹독성 고리 문어
<2> 한국의 갯벌-2023년 지정
유네스코(UNESCO)에서 지정한 한국의 갯벌은 충남의 서천(舒川) 갯벌, 전북의 고창(高敞) 갯벌, 전남의 신안(新安) 갯벌, 전남 보성(寶城)과 순천(順天)에 걸쳐있는 보성·순천(寶城·順天) 갯벌인데 5개 지자체(地自體)에 걸쳐있는 4개 갯벌이다. 서천(舒川) 갯벌은 ‘하구형과 군도형(河口形+群島形)’, 고창(高敞) 갯벌은 ‘개방형(開放形)’, 신안(新安) 갯벌은 ‘군도형(群島形)’, 보성·순천(寶城·順天) 갯벌은 ‘반폐쇄형(半閉鎖形)’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서천 갯벌은 어류 125종, 기타 수산·생물 60여 종이 출현하는 최상급 갯벌로 평가받는 곳이다. 이곳은 물새류 74종과 맹금류 5종을 비롯해 모두 101종의 새들이 서식하는, 우리나라 3대 철새도래지 중 한 곳으로 확인되었다.
노랑부리백로 / 노랑부리저어새 / 저어새 / 넓적부리도요 / 청다리도요사촌 / 검은머리물떼새 / 알락꼬리마도요
황조롱이 / 쇠부엉이 / 큰고니 / 갯기러기(개리) / 큰기러기 / 흰목물떼새 / 청둥오리
민물도요 / 가마우지 / 왜가리 / 중대백로 / 갈대 / 칠면초 / 나문재(갯솔나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노랑부리백로, 노랑부리저어새, 저어새, 넓적부리도요, 청다리도요사촌이 있고,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검은머리물떼새, 알락꼬리마도요, 황조롱이, 쇠부엉이, 큰고니, 개리(갯기러기), 큰기러기, 흰목물떼새 등의 희귀 조류(鳥類)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고창갯벌에는 갈대, 칠면초, 나문재(갯솔나물) 등 염생식물(鹽生植物) 22종이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 확인되었으며, 우리나라 생존 개체 1% 종(種)인 흰물떼새, 그 밖에 청둥오리, 민물도요, 가마우지, 왜가리, 중대백로 등 6종도 보인다고 한다.
신안갯벌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11만 86ha)인데 갯벌에는 대형 저서동물(底棲動物) 568종이 사는 곳으로 확인되었으며, ‘생물 다양성이 우수한 이동성 물새의 국제적인 서식지’로도 국제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여름 철새이자 텃새인 중대백로와 왜가리가 집단으로 번식하고, 청정지역에만 사는 국제보호종인 흑두루미 100여 마리가 있으며, 멸종위기 1급 황새와 2급 노랑부리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알락꼬리마도요 등의 철새가 번식과 월동(越冬)을 위해 찾고 있는 곳이다.
보성·순천 갯벌은 IUCN(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멸종 보호종) 생물 27종과 물새류 102종이 서식하는 곳으로 확인되었는데 국제보호종인 검은머리갈매기와 혹부리오리가 살아가는 곳이며 특히, 혹부리오리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서식지로 꼽히는 곳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반도(半島)로 이루어진 우리나라는 북쪽을 제외하고 모두 해변인데 동해안(東海岸)을 제외하고 모두 갯벌로 이루어져 기기묘묘한 생물체들이 서식(棲息)하여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보성·순천 갯벌은 IUCN(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멸종 보호종) 생물 27종과 물새류 102종이 서식하는 곳으로 확인되었는데 국제보호종인 검은머리갈매기와 혹부리오리가 살아가는 곳이며 특히, 혹부리오리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서식지로 꼽히는 곳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