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東部)의 이모저모
미 동부(붉은색) / 조지 워싱턴 장군 / 최초의 성조기 / 현재의 성조기
미국은 세계에서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나라로, 우리나라(남한) 면적의 98배나 되는 국가이다.
미국의 독립전쟁(American War of Independence, 1775. 4.19.~1783. 9.3.)은 실권을 쥐고 있던 영국에 대항하여 발발된 전쟁으로, 전쟁 중 독립선언서가 작성되는데(1776. 7.4.) 여기에 서명한 주가 13개 주로 미국 애팔래치아 산맥 동부에 처음 형성된 뉴햄프셔(New Hampshire),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로드아일랜드(Rhode Island), 코네티컷(Connecticut), 뉴욕(New York), 뉴저지(New Jersey), 펜실베이니아(Pennsylvania), 델라웨어(Delaware), 버지니아(Virginia),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 조지아(Georgia)의 13개 주이다.
미국 독립전쟁에서 총사령관이었던 워싱턴(George Washington) 장군은 미국 초대 대통령이 된다.
미국 국기인 성조기(星條旗:Stars & Stripes)를 보면 초기에는 별(Stars:星)과 줄(Stripes:條)이 13개로 초기의 주(州)를 나타내고 서부개척시대를 맞으며 주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줄은 그대로 두고 별만 하나씩 더해져서 지금은 별(州)이 총 50개로, 맨 마지막 50번째 주가 하와이(Hawaii)다.
1. 미국의 수도 워싱턴(Washington)
포토맥 강 / 백악관 / 국회의사당
미국 첫 번째 여행은 집사람과 누님을 모시고 떠난 2005년 여름으로, 미국 서부와 동부를 대충이었지만 휘돌아 본 여행으로 총 20박 21일간의 여행이었다.
당시 교장으로 재직 중이던 나는 58세, 8남매 중 넷째로 강원도 간성에 사시던 누님은 72세이셨으니 어찌보면 조금 무리가 있는 여행이었지만 무사히 마칠 수 있었으니 행운이었던 셈이다.
당시 딸이 미시시피주 멤피스(Memphis)에 살면서 여행을 오라는 성화로 우선 일주일간 서부 관광을 마치고 곧바로 동부로 날아가 딸네 집에서 미시시피강과 스모키 국립공원 등을 둘러 보는 즐거운 여행이었다.
이후, 다시 뉴욕주 뉴저지(New Jersey)에 사는 다섯째 누님의 아들인 조카네에 짐을 풀고 조카 가족과 함께 뉴욕(New York)의 심장부 맨해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센트럴 파크, 월스트리트를 비롯한 뉴욕의 심장부를 골고루 둘러보는 행운이 있었다.
그뿐 아니라 2박 3일짜리 나이아가라 폭포 투어도 다녀왔고 유람선을 타고 맨해튼의 리버티섬을 한 바퀴 돌며 자유의 여신상을 보았던 기억도 새롭다. 뉴욕에서 워싱턴으로 가는 도중에는 이민자들의 초기 도시인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등을 지나게 되는데 모두 둘러보았다.
워싱턴 기념탑 / 한국전 참전 기념물 / 링컨 동상(뉴저지에 사는 조카 가족)
워싱턴의 볼거리는 맑고 수량이 풍부한 포토맥 강, 백악관, 워싱턴 기념탑, 국회의사당, 링컨 기념관, 자연사 박물관,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등이다. 워싱턴 광장 한쪽에는 한국전쟁 기념 조형물이 있다.
전쟁 중 비가 오는 날인지 수많은 미군 병사들이 우비를 걸치고 총을 멘 채 어깨를 늘어뜨리고 묵묵히 걸어가는 모습을 조형물로 설치해 놓아 보는 이들을 숙연하게 한다.
자연사 박물관 관리실 / 광장 앞 성당 / 공룡 화석
나이아가라 관광 패키지를 가느라 아침에 관광버스를 타러 나가보니 대부분 한국 사람들이고 서너 명의 백인이 있을 뿐이다. 6시간 정도 달려 나이아가라에 도착하여 관광을 마치고는 캐나다 몬트리올 부근에서 아이스 와인(Ice Wine) 포도농장과 와이너리(Winery)를 견학했는데 깔끔하고 달콤한 와인의 맛은 잊을 수가 없다.
돌아오면서 버팔로, 올버니, 스프링필드, 보스턴을 경유하여 하버드 대학과 케임브리지 대학, 마사추세츠공대(MIT), 뉴 헤이븐에 있는 예일 대학 등을 돌아보았다.
하버드 대학교 / 하버드 대학 설립자 / 보스턴 자유의 길
특히 보스턴에서 걸어 본 ‘자유의 길(Freedom Trail)’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초기 이민자들의 희망과 활기에 찬 모습, 정착하는데 힘이 들어 좌절하는 모습 등을 조각 작품으로 만들어 세워 놓았는데 그 희망과 절망이 너무도 생생하게 가슴에 와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