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태안권의 연일 이어지는 호조황.
하지만 아직 충주호는 이른감이 있습니다.
그래도 경치 좋고 물좋은 곳에서 하룻밤 지내는것도 좋다는 분들...
이 분들을 모시고 충주호 문골 낚시터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은 사공낚시 사장님의 정보를 토대로
달천강 두곳을 돌아 보고 앵천리보를 거처
괴산 요골제에서 하룻밤을 더 머물렀습니다.
동영상입니다.
지난 3월 23일 금요일 오후 시간입니다.
부지런히 달려 내사리권에 진입을 했습니다.
초입에 있는 제일낚시터.
지난해에는 물이 없어 낚시터 운영을 못했던곳인데
지금은 물이 보입니다.
게다가 수심도 2미터 가량으로 양호 하다고 합니다.
지난해까지 가뭄으로 물이 많이 부족했지만 올해는 여건이 좋은것 같습니다.
무었보다 뒷쪽에 있던 과수원에서 새를 쫒기위해 내는 총소리...
그 소음이 없어 졋다고 하니 올해의 조과가 기대가 됩니다.
문골 낚시터에 도착을 했습니다.
봄이 되면 짧은 기간 수액을 채취합니다.
문골 사장님이 단풍나무 수액을 채취하고 있네요.
한잔 마시니 달착지근합니다.
그리고 당뇨에 좋다는 돼지감자를 캡니다.
어려서 많이도 먹었는데...
잠깐 캤는데 많이도 캤습니다.
번식이 빠르고 성장도 잘하는 돼지감자.
이 만큼 파 뒤집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좌대로 들어가야 할 시간...
물이 많이 빠졌네요.
충주호의 수위는 125미터...
이 정도 수위가 내려가면 예전 밭이 있던 포인트가 나타납니다.
계단식 밭에 좌대가 놓이면 낚시하기 편하지요.
아직 정식으로 개장을 하지 않은 문골낚시터.
좌대가 수위에 따라 이동만 할 뿐 아직 제 자리에 놓이지가 않았습니다.
경치는 그만입니다.
게다가 공기좋고 물도 맑고...
그러면 되었지요.
뭘 더 바라겠습니까?
배를 묶어 놓고 대 편성을 합니다.
주변 한번 바라보고...
고기가 물어 주면 좋고 ...
오늘은 좌대 2개를 붙였습니다.
함께 하실분들 3분이 더 들어 오십니다.
대 편성 완료 했습니다.
오늘은 신제품 아오맥스 3.2칸 2대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10만원 미만의 가격대인 낚시대인데 테스트를 해 보려합니다.
저가형 낚시대 치고는 그런대로 사용 할 만 합니다.
약간 중경질대로 느껴지지만 앞치기도 잘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주력대 쉬리피싱의 비상...
3.2칸부터 4.0칸까지 모두 10대를 편성했습니다.
수심이 4미터를 넘습니다.
대 편성만 마치고 다시 관리실로 돌아 옵니다.
3분의 조사님들이 도착 하셧습니다.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들어 가기로 합니다.
오늘의 저녁 식사는 쏘가리 매운탕.
큼직한 쏘가리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수제비는 덤입니다.
쫄깃쫄깃한 수제비까지 넣고 한소큼 더 끓이면...
마지막으로 야채를 넣고 바글바글...
정말 환상의 맛입니다.
배불리 먹었으니 빨리 좌대로 들어가야지요.
부지런히 미끼달고 찌를 세우니 이미 어두워졌습니다.
다음날 새벽입니다.
전날 자정까지 낚시를 했지만 생명체가 아예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즐거웟습니다.
야식으로 토종닭 볶음...
잘 먹고 잘 잤습니다.
태양열 전기가 공급 되면서 바닥이 따끈따끈하니 잠이 솔솔 옵니다.
입질은 없고 ...
잠이나 푹 자야지요.
아침에 나와 보니 쌀쌀합니다.
봄은 아직 저 멀리 있는듯...
아직 안 일어나셨네요.
하긴 일찍 일어난들...
저희들이 탓던 좌대입니다.
전기 시설이 되어 있어 편안했습니다.
잔잔하니 낚시하기 좋은 분위기.
하지만 생명체가 없으니...
충주호는 4월 중순이 지나야 붕어들이 붙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아직 내사리권의 낚시터들은 겨울 잠을 자고 있습니다.
함께 해주신 탑레저 대표님.
요즘 좌대와 받침틀 만드느라 정신이 없다고 합니다.
H계열의 모 건설사 회장님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바쁜 가운데에도 충주호가 좋아 1년에 몇번은 꼭 찾으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한분...
성함을 잘 몰라서리~~
열심히 낚시를 하셧지만 붕어들이 외면을 해 버리네요.
모두들 아침 입질을 기다려 보는데...
소식이 없습니다.
상쾌한 아침공기로 심호흡을 해 봅니다.
오전 9시.
대를 접습니다.
아침입질이 있을듯 한데...
애초에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입질이 있으면 좋고 없어도 좋다는 마음으로 출조를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아쉽네요.
철수 후 관리실에 도착을하니...
와우~~
더덕구이에...
장어뼈를 푹 고와 우려낸 장어곰국...
문골낚시터나 와야 맛 볼수 있는 음식입니다.
아침 식사를 맛있게 하고 3분은 출발을 하시고
저는 하룻밤 더 묶을 곳을 찾아갑니다.
충주권 조황을 잘 알고 계시는 사공낚시...
붕어가 나올만한 곳을 몇곳 찍어 주십니다.
감사드립니다.
충주 달천강입니다.
사공낚시에서 7Km정도 됩니다.
둑위에서 내려다 보니 그림 좋습니다.
그런데...
둑도 높고 거리도 멀고...
적어도 3번은 왕복해야 되는데...
일단 내려가 봅니다.
와우~~
요즘같은 시기에 딱 좋습니다.
바깥으로는 물흐름이 있지만 안쪽은 수로형태입니다.
살림망도 다 담가 놓으셨네요.
좋은데...
정말 좋은데...
포도월척님이 동참을 한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그런데 포도님이 무릎이 고장나 멀리 걷지를 못한다고...
그러면 패스~~
이번에는 괴산권으로 달려갑니다.
사공낚시 사장님이 알려준 포인트.
여기도 좋습니다.
차 대고 바로 빝에서 낚시를하면 되지요.
포도님에게 딱 좋은 포인트인데...
수초가 없으면 재미가 없다나 뭐라나~~
하긴...
나도 그래~~
앵천리보에 왔습니다.
지난 봄에 이곳에서 재미를 봤던곳입니다.
그런데 자리가 한자리 뿐이네요.
욕심은 나는데...
이렇게 부들을 넘겨치면 찌가 쑤~~욱 올라왔던곳인데.
그것도 월척 붕어가...
하지만 일행이 있으니 또 다시 패스~~
막의교 상류권을 바라보니 텐트도 많고 꾼들이 꽤나 많이 들어 왔습니다.
빈자리가 있으면 올라가려다 차를 돌려 나왔는데...
그곳에 삼태기 회장님과 자유 낚시인 고문관님, 유랑인님이 계실줄이야.
모르니 인근에 있는 소류지를 찾아 옵니다.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 보니 상류 부들속에서 큰 붕어가 뛰쳐 나갑니다.
붕어가 들어 와 있다는것...
하루에 월척 붕어 200마리가 나왔다는 전설이 있는곳...
서둘러 대를 펴는데 포도월척님도 도착을 합니다.
포도님은 상류 수초대로 들어가 자리를잡습니다.
2,4킨부터 3.8칸까지 모두 12대 편성.
드문드문 남아 있는 부들 사이에 찌를 세웠습니다.
수심은 1미터 부터 1.4미터권.
누가 만들어 놓았는지 좌대가 있길래 감사히 사용하였습니다.
이제 입질만 기다리면 됩니다.
그런데...
이게 뭐람.
바늘마다 청태가 걸려 나옵니다.
이러면 않되는데...
그래도 밤낚시를 기대해 보았습니다.
그때 어쩌다 삼태기님과 전화가 연결 되었고
빨리 걷어서 앵천리보로 오라고 합니다.
못가지요.
이틀 동안 붕어 한마리 못 봤다는곳으로는...
마침 사계절님도 도착을 합니다.
사계절님이 도착하셨으니 마음놓고 불러 주는 앵천리보로
포도월척님과 찾아가 봅니다.
거리는 3Km정도로 아주 가깝네요.
다음날 아침입니다.
안개가 자욱해 찌도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전날 밤 늦게까지 낚시를 했지만 전혀 미동도 없는찌.
아쉽지만 차로 들어가 푹 잤습니다.
혹시나...
아침 입질은 있겠지?
하지만 이곳에도 생명체가 없나 봅니다.
아직도 잠자리에 들어 있는 포도월척님...
잘한거야~~
잠자는게 남는것이거든...
아침식사는 전날 사계절님이 사온 감자탕을 데워
뚝딱 해 치웁니다.
포도님 자리가 대박자리인데...
뭐 하노?
이러니 뭔 입질을...
미끼가 청태에 숨어 버리는데...
오전 10시.
해가 나면서 텐트도 금새 마릅니다.
철수를 합니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하룻밤 잘 사용했습니다.
상류 부둘밭...
과수원이라 들어 갈수가 없습니다.
대물이 우글 거리는듯 한데...
충주권 그리고 괴산권.
아직은 이른가 봅니다.
앵천리보의 삼태기님 일행...
3박 4일 동안 붕어 얼굴도 못 봤다네요.
제방권에서 바라본 저수지입니다.
얼음 낚시에도 월척 붕어가 모습을 보이는곳인데...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철수를 합니다.
똥꾼들이 버린 쓰레기까지 담아서 잘 처리했습니다.
아침에 사계절님이 불정면에 나가
50리터짜리 쓰레기 봉투 2장을 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