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과 낫토보다 더 강한 혈전용해제는 없다.
필자는 오래 동안 식품수출을 한답시고, 일본을 들락 거렸다.
그래서 일본을 갈 때마다 한국의 청국장 격인 일본의 낫토와
또 한국의 된장국격인 인스턴트 미소시루를 사와서 약 20년 이상 먹고 있다.
나의 입에는 낫토가 맞기 때문이다.
청국장의 원료인 대두(大豆)는, “밭의 고기”라고도 하는 헬시 식품인데,
여기에 “바실루스-섭티리스 낫토”(Bacillus-Subtilis Natto)라는
고초균(枯草菌)을 작용시킨 발효식품이 청국장이고 낫토다.
낫토의 일반적인 영양 성분으로서는 낫토의 원료인 콩 자체보다도
비타민B군인 B1, B2, B6, B12, 판토텐산, 니코틴산 등의 함유량이 월등히 많다.
특히 비타민2는 대두의 5배나 많은데,
이것은 낫토균이 증식할 때, 비타민류를 합성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한 삶은 콩이면 65% 이였던 소화흡수율이 발효에 의해서
대폭으로 개선되어 90%정도나 소화 흡수된다.
또 청국장은 대두의 단백질을 효소로 분해하기 때문에,
인체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이것이 생리활성을 활발하게 하는 동시에 뇌세포의 활성화를 촉진한다.
공부에 집중하는 학생과 업무가 격심한 샐러리맨에게는
안성맞춤의 자양강장식이다.
청국장의 효용은, 영양적으로 훌륭할 뿐 아니라
낫토균 자체에 우수한 작용이 있다는 것이다.
그 하나가 정장(整腸)작용이다.
이 작용은 유산균보다 강하며, 장내의 부패균을 억제하는 시간도
유산균보다 훨씬 오래 지속된다.
또 하나는 어떤 종의 장내 유해(有害)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하여,
상당한 대항성(對抗性) 내지 억제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낫토균에 항암작용이 있다는 연구발표도 있다.
이에 의하면, 암세포를 먹어치우는 T세포를 활성화하는
인터페론을 낫토균이 유발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청국장에는 낫토균에 의하여 만들어진 낫토-키나아제(Natto-kinase)라는
효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이 혈관의 혈전(血栓)을 녹인다.
이로서 청국장내의 효소가 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을 예방하리라고
예측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청국장, 일본의 낫토,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톱 과학자는
아마도 일본 “쿠리시키” 예술과학대학 생명과학과의 “히로유키-수미”
교수일 것이다.
그는 지금부터 20년 전, 1986년 일본 농화학회에
나토-키나아제(Bacillus natto Kinase)라는 효소가가 혈전을 용해한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하여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히로유키 교수는 성인에게, 100~200g의 낫토를 먹인 후에 채혈하여,
혈장내의 혈전용해 활성을 측정했다.
그 결과, 2~8시간에 걸쳐서, 혈전용해 활성이 상승하는 것을 확인,
낫토가 혈전성(血栓性)질환, 즉 뇌경색, 허혈성질환, 노인성치매증 등에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
히로유키 교수의 이 실험은,
이때까지 혈전용해제로서 일화(日貨) 20만엔 상당의
우로키나아제(Urokinase)의 효능이,
낫토 100g~200g를 섭취한 효능에 해당한다하여, 의료계를 놀라게 했다.
또 “히로유키”교수는 낫토에 함유하는 비타민 K2에 의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한다는 실험결과도 발표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슘만을 대량으로 섭취해도 현저한 효과는 없다.
왜냐하면 칼슘을 뼈에 결합시키는「γ1 카르복시-글루탐산」이라는
물질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γ1 카르복시글루탐산」을 체내에서 만들기 위해서는,
비타민 K2가 불가결하다는 것이다.
비타민 K2는 낫토균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거의 모든 식품 중에서 낫토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영양소중의 하나다.
도쿄대학 의학부의 오리모 (折茂)교수는,
사람에게 비타민 K2를 준 그룹과 주지 않는 그룹을,
비교시험 했는데, 비타민 K2를 준 그룹이 골밀도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
또 한, 역학조사에서도 낫토의 소비량이 많은 지역일수록
대퇴부를 골절하는 여성이 적고, 반대로 소비량의 적은 지역이
골절의 빈도가 높은 경향을 알 수 있었다.
이것으로서, 골절빈도의 지역 간 차이에서도 낫토의 섭취가
크게 관련되어 있음을 알수 있는 것이다.
또 낫토는 혈압을 강하시키는 작용이 있다.
혈압을 상승시키는 "안기오텐신"(Angiotensin)을 억제하는 것은,
혈압의 상승을 막는 것이다. 낫토는,
이 안기오텐신의 기능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일본 미야자키 의과 대학의 “마루야마-마스기” 교수는,
쥐에 낫토를 투여하여 혈압에의 영향을 보았는데,
3시간 후에 모든 쥐에게 혈압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 발표했다.
또, 혈압의 높은 5명의 성인에게 낫토의 건조물(낫토 약 200 g상당 양)을
매일 계속 먹인 결과, 5인중 4명이 혈압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 인정되었다.
낫토균이 장내 세균에 주는 영향을 보기 위해,
돼지나 쥐에게 낫토균을 첨가한 먹이를 주었는데,
소장의 상부에서 유산균 군이 증가했다는 보고를 했다.
또 도쿄도 즉석식품기술 센터의 연구원 “호소이-토모히로”씨는,
시험관내에서 소장(小腸)상부 부근의 내용물에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간균(桿菌)과 낫토균을 첨가한 결과, 낫토균에 의한 유산균의 증식을 확인했다.
단백질이35%, 지방성분20%를 함유한 영양 만점의 대두.
그러나 그 대두도 생(生)으로서는 조직이 단단하고, 소화되기 어려운 결점이 있다.
낫토는, 이 대두의 결점을 낫토균의 효소분해에 의해서 해소한 뒤,
단백질이나 탄수화물, 지방성분 등, 영양성분이 그대로,
독특한 풍미를 가지는 소화 흡수가 좋은, 뛰어난 식품인 것이다.
(참고: 오쿠다-히로밋지<건강영양식품사전>동양의학사, 2002)
첫댓글 그렇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