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 풍경>
- 시 : 돌샘/이길옥 -
어둠의 눈치를 보며
등에 지고
머리에 이고
바쁘다.
좋은 목 잡고서야
안도하는
할머니의 주름진 얼굴에
미소 하나 들어선다.
땡볕에 그을리며
마음을 쏟아 키운
푸성귀 풋풋한 모듬들이
임자를 기다리고
서서히 해가 기지개를 켜면
부산한
아낙들의 왁자한 입방아.
깎고 더하는
재미에 살맛이 난다.
살맛 속에 묻어 있는
애환의 무더기
하나 하나
임자 만나 자리를 비운만큼
할머니는 마음의 주름을 편다.
김용주 시인님, 댓글 주시어 감사합니다. 노점을 업으로 하다 늙어 허리 굽은 할머니들의 애환을 푸성귀의 시든 잎에서 볼 때 안쓰러움이 뭉클 가슴에 출렁입니다. 모두 접고 편히 쉴 나이 훌쩍 넘기고도 아직 미련 버리지 못함을 누군가는 돈 독이 올라서라고 핀잔 주지만 배운 것이 그것뿐이라 쉽게 놓지 못하는 미련 때문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장마와 함께 기 세우는 폭염에 건강 조심하십시오.
첫댓글 저도 소싯적 할머니 손에서 자랐습니다
문득 자애로운 할머니의 모습이 그려지는 아침이네요
시인님 배독하고 갑니다
김용주 시인님, 댓글 주시어 감사합니다.
노점을 업으로 하다 늙어 허리 굽은 할머니들의 애환을 푸성귀의 시든 잎에서 볼 때 안쓰러움이 뭉클 가슴에 출렁입니다.
모두 접고 편히 쉴 나이 훌쩍 넘기고도 아직 미련 버리지 못함을 누군가는 돈 독이 올라서라고 핀잔 주지만 배운 것이 그것뿐이라 쉽게 놓지 못하는 미련 때문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장마와 함께 기 세우는 폭염에 건강 조심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좋은 글 읽게 해주셔서.
장작 님, 댓글로 찾아주시어 감사합니다.
폭우와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비 피해와 더위에 건강 조심하는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