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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커피같은 신앙
커피 다들 좋아하시지요?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은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쓴맛, 고소한만, 신맛 등 커피 원두에 따른 특성을 조합해서 자신이 원하는 맛의 커피를 찾아내기도 합니다.
저도 하루 한잔 정도 커피를 마시지만 카페인 성분이 몸에 맞질 않아서 디카페인 커피를 마십니다. 한번은 워크샵에 참석했다가 점심시간에 지인들과 커피숍에 갈 일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 마신 커피의 맛은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는 믹스커피 말고는 커피 맛을 구분할 줄 모르는데, 이곳 커피는 제가 마셔본 커피중에 제일 맛있네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한 분이 웃으면서 ‘커피만 모른다더니 잘 아네요? 여기는 좋은 원두를 사용하고 조합을 잘해서 커피 맛이 좋기로 소문이 난 곳이에요’라고 하였습니다.
아무리 커피 맛을 몰라도 정말 좋은 원두와 조합을 잘 하면 그 맛을 알아 차릴 수 있는 것입니다.
얼마전 뉴스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커피는 값은 비싼데, 오래된 원두와 정수되지 않는 물을 사용해서 품질은 함량 미달이라는 기사가 났습니다. 소비자는 자신이 알고 있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믿고 선택을 했는데, 판매자가 욕심을 채우려고 함량을 조작하거나, 정수되지 않는 물을 사용해서 품질 미달의 실망스러운 맛을 낸 것입니다.
우리들 신앙인의 삶과 복음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우리들은 이미 최고의 원두인 복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음대로, 정직하게, 시간이 걸려도, 때로는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복음의 가치를 지켜내서 사회적 윤리의 기준을 뛰어넘는 복음의 기준대로 산다면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도 복음의 맛은 인정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고로 잘 볶아진 원두는 바로 복음입니다.
좋은 커피 원두는 함량을 지키고, 좋은 물을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좋은 맛을 낼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복음으로 그 맛을 모르는 분에게도 좋은 맛을 인정받도록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로마서 1:1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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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전신갑주
사람마다 루틴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저도 기도를 시작할 때 10년 이상 유지하고 있는 개인적인 루틴이 있는데,
기도 초반에 꼭 에베소서 6:14-17 성령의 전신갑주에 대한 말씀을 외우는 것입니다.
✞ 허리 : 진리의 허리띠
➟ 성경의 절대 진리를 약해지거나 부정하면
➟ 우리 신앙의 기둥인 척추가 흔들리거나 뒤틀려 척추 질환으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고, 올바른 신앙의 걸음을 걸을 수 없게 됩니다.
➟ 중심이 무너진 자세로 불편해 보이거나, 정체성이 부족한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되는 것이지요.
✞ 가슴 : 의의 호심경(흉배)
➟ 의인되신 예수그리스도와 십자가 보혈의 능력이 약해지면
➟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등)으로 온 몸에 뻗혀진 혈관에 산소가 부족해서 영적인 마비증상이 오며 순식간에 영적인 생명의 위협을 받습니다.(배교의 위험)
➟ 성경은 오직 예수님으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확실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 발 : 평안의 복음 신발
➟ 복음전도의 열정이 식으면
➟ 더 이상 신발이 필요없고, 신발이 없어서 발을 보호하지 못해 걸을 수 없게 되며, 신발없이 걸어다니면 발에 병을 얻게 됩니다. 신발이 없는 상태에서 많이 걷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무릎과 발목에 퇴행성 질환이 오게됩니다.
➟ 영적인 퇴행, 지식은 있으나 움직이지 못하니 생명력이 없는 상황. 전쟁터에서 그다지 도움되지 못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 손 : 믿음의 방패
➟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 약해지면
➟ 인간관계나 환경에서 조여오는 여러 유혹과 말, 시험 등으로 두려움에 떨게 됩니다.
➟ 내 힘으로 무언가를 해보려고 하지만 계속 실패를 반복하고, 자신감과 자존감이 약해지게 됩니다. 방어가 함께 진행되어야 공격도 할 수 있는데, 방어를 하지 못하지 자신의 가진 무기 곧 재능을 써보지 못하고, 실패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 머리 : 구원의 투구
➟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구원관이 흔들리면
➟ 뇌혈관 질환(판단장애, 언어장애, 식물인간)과 영적인 정신질환(이단, 사이비)에 걸리게 됩니다. 자기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며, 일반적인 대화가 통하지 않는 심각한 정신적으로 세뇌된 노예의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아무리 말을해도 자신은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릅니다.
✞ 손 : 성령의검∙하나님 말씀의검
➟ 성경을 읽지 않으면(=읽고, 기억하고, 외우고)
➟ 검은 공격용 무기인데, 공격할 수 있는 상황에서 무기가 없으면 내 생명이 위태롭습니다. 그리고, 상황에 맞는 무기로 공격해야 승리할 수 있는 것처럼 성경 말씀도 상황에 맞는 말씀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이 알고, 평소에 무기가 녹슬지 않게 유지해야 합니다.
➟ 나라마다 공개적으로 첨단 무기를 자랑하는 퍼레이드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런 무기가 있으니 함부로 건들지 말라는 이유입니다. 우리도 평소에 다양한 말씀의 무기를 늘 가까이 해서 사단이 우리를 함부로 공격하지 못하도록 '영적인 전쟁억제력'을 보유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에베소서 6: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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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믿음
미국의 항공기 디자이너 ‘버트 루탄’은 무착륙 세계일주 비행을 위해 특이한 비행기를 제작했습니다. 34m 길이의 날개를 3개의 동체로 지탱하는 일반적인 비행기의 형태를 벗어난 특이한 모습의 보이저호라는 비행기입니다.
1986년 12월 14일 동생인 딕 루탄과 여자 조종사 지나 에이거가 탑승한 보이저호는 적도를 따라 지구를 서쪽으로 비행하여 총 42,212km의 거리를 216시간 3분만에 비행하고 12월 23일 귀환 하였습니다.
세계 최초 무착륙 세계일주 비행의 기록이 세워지는 순간 이었습니다.
비행기를 설계한 버트 루탄은
“세상의 방법과 법칙을 뛰어넘는 믿음이 있을 때 그 믿음이 이루어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형이 만든 비행기를 타고 9일 동안 비행한 동생 딕 루탄은 얼마전 EBS 세계테마기행 방송 중에 출연해서 리포터에게 이런 말을 전해 주었습니다.
“당신의 꿈은 당신이 꾸는 꿈의 범위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당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는 유일한 방법은 포기입니다.”
꿈을 꾸고 있는 한 그 꿈은 자신의 것입니다.
세상의 지식과 경험을 뛰어 넘을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조용기 목사님도 4차원의 영성을 이루는 생각, 믿음, 꿈, 말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꿈이라고 하셨습니다. 꿈이 이루어 질 것이라는 것을 믿을 때 우리의 생각과 언어가 바뀌고 꿈에 가까워 지며, 꿈이 이루어 진다는 것입니다.
음은 태양 에너지와 공기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있는 것으로 여기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이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히브리서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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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의 효과
독일의 한 종합병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훌륭한 장비와 뛰어난 실력의 의사들이 있었음에도 병원의 매출은 계속해서 줄었습니다. 곧 병원이 파산하겠다는 생각에 경영진은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묘안을 짜내고자 매일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회의 때마다 나온 지침을 하나씩 추가하다 보니 직원들이 숙지해야 할 매뉴얼이 200쪽이나 됐지만 그럼에도 매출은 조금도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매출이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불친절’이었기 때문입니다.
친절은 매뉴얼로 만들 수 있는 지침이 아니라는 생각에 병원은 다음과 같은 간단한 규칙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1. 3m 앞에 고객이 있다면 미소 지을 것.
2. 고객이 1m 앞으로 다가오면 인사할 것.
3. 직원과 환자에게 똑같이 적용하고, 하루에 몇 번이든 반복할 것.
이 규칙을 시행한 지 6개월 만에 놀랍게도 매출이 40%나 증가했습니다. 200쪽의 매뉴얼도 올리지 못한 매출을 간단한 미소와 인사가 해냈습니다.
몸이 아프고 마음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미소와 환한 인사만큼 확실한 처방은 없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전한다는 마음으로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미소와 인사로 축복을 전하십시오. 아멘!
주님! 작은 미소 하나로도 주님을 나타내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최대한 친절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완벽하지 않더라도
세계지도가 없던 중세시대에 독일의 지리학자 마르틴 베하임은 “아메리카 대륙을 건너 서쪽으로 가다 보면 인도가 나온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포르투갈의 한 탐험가는 이 말을 믿고 세계 일주를 떠났는데 아메리카 대륙 서쪽에는 인도양이 아닌 망망대해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탐험가는 이 바다를 ‘태평양’이라고 이름 짓고 동남아의 수많은 나라를 들러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그때 동남아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연로한 탐험가는 죽었지만 선원들은 다시 본국으로 돌아왔고 이 여정은 첫 세계 일주로 역사에 기록됐습니다. 처음으로 세계를 탐험한 마젤란의 위대한 여정은 잘못된 정보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콜럼버스가 탐험을 떠난 이유는 토스카넬리가 만든 지도에 인도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지도는 잘못된 것이었지만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았기에 콜럼버스는 난관을 극복하고 신대륙을 발견하는 더 뛰어난 성과를 올렸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다 하더라도 믿음의 여정 가운데 수많은 실수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뿌리만 흔들리지 않는다면 성령님은 결국 우리를 옳은 길로 인도하십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때로는 실수하더라도 믿음을 따라 결단하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의 완벽한 섭리를 신뢰하게 하소서.
부족함을 채워주실 주님을 믿으며 마땅히 할 일을 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섬김의 헌신
『1980년도 6월의 어느 날, 저는 비가 새는 극동방송 사무실에서 눈으로는 서류를 보고 있었지만 다가올 직원들 월급날 때문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 보내주는 지원금은 뻔히 정해져 있었고 따로 돈 들어올 곳은 없는 막막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손에서 일을 놓고 하나님께 무릎을 꿇었습니다. 혼자 힘든 일이면 어떻게든 버티겠는데 함께 이 일에 헌신하는 수 많은 직원들을 생각하니 눈물이 났습니다.
간절히 기도를 하는데 해병대 예비역 소장인 임경섭 장로가 사무실로 찾아왔습니다. 벌게진 제 눈을 보고는 “무슨 일이냐?”며 묻던 임 장로는 자초지종을 듣고는 친구인 이명복 장로에게 5백만 원을 구해왔습니다.
정확히 필요한 액수였습니다.
다음 달부터 극동방송의 열악한 재정 상태를 전해 들은 ‘임경섭 장로, 이명복 장로, 이진우 장로, 이항수 장로’가 매달 부족한 5백만 원을 마련해줬는데 이들로부터 운영위원회가 시작됐습니다. 이들의 헌신으로 지금도 극동방송의 이사와 운영위원들은 오히려 헌금을 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누리기’보다 ‘드리기’를 원하던 이들의 정신이 지금의 극동방송을 있게 한 더없이 소중한 자산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김장환 목사의 인생 메모에서
하나님의 일에는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이 확실하다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채워주실 것 또한 믿으십시오. 아멘!
주님! 재정 때문에 주님의 일을 포기하지 않도록 채워주소서.
그동안 채워주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다른 이와 나누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주님 앞에 잠잠히
중세시대에는 말씀을 따라 공동체 생활을 하는 목회자들이 많았습니다.
목회자들은 과식, 게으름, 질투 등 7가지 죄를 피하기 위해 여러 수칙을 만들었는데, 정작 목회자들을 가장 괴롭혔던 것은 7가지 죄가 아닌 ‘아케디아(Akedia)’라는 ‘영적 무기력’ 증상이었습니다.
‘골방에 들어가서 기도하려고 하면 갑자기 몸이 아픈 것 같이 느껴지는 현상’, ‘기도한 지 5분도 안 됐는데 1시간은 지난 것 같이 지루해지는 느낌’, ‘읽던 말씀을 멈추고 산책을 해야 할 것 같은 먹먹함’.
이 모든 현상들이 당시 목회자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현상이었습니다. 이 현상에 굴복해 자리를 떠나면 잠시 마음은 편하지만 다시 기도와 묵상을 시작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잠잠히 머물러 주님의 임재를 구하면 거짓말처럼 무기력 현상이 사라지고 다시 기쁨이 샘솟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당시 목회자들은 ‘아케디아’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님을 구하는 장소에서 머물러 버티는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것은 마귀가 가장 싫어하는 일이며 극심하게 방해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마귀를 대적하면 마귀는 물러갑니다.
이미 승리하신 주님을 믿고 나약한 나의 마음과 믿음까지도 잠잠히 주님 앞에 내어놓으며 승리하십시오. 아멘!
주님! 능력의 손길로 저의 영적 무기력 증상을 막아주소서.
모든 괴롭고 힘든 마음도 주님 앞에 내려놓고 기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숨겨진 보석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은 100년 동안 비가 오지 않은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척박한 땅입니다. 칠레와 페루, 볼리비아 세 나라가 인접해있음에도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 버려진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화약의 원료인 초석이 사막에 묻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곳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초석은 전 세계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나라가 5곳도 안 되는데 그중 한 곳이 아타카마 사막이었기 때문입니다.
남미의 친차 군도는 새똥으로 뒤덮인 3개의 섬으로 사람이 한 명도 살지 않았고, 어부들도 냄새 때문에 피해 가는 버려진 섬이었습니다. 수천 년 동안 아무도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았던 이 섬을 두고 남미의 세 나라는 다시 한번 전쟁을 벌였는데 섬에 쌓인 새똥이 구아노라는 최고급 천연비료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귀하고 의미 있게 창조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만남으로 그 뜻을 깨달을 때 하나님이 심어주신 귀한 보석을 발견하게 되고 하나님의 선하심과 능력을 드러내는 삶으로 쓰임 받게 됩니다. 내가,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이 창조하신 고귀한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만 따라가는 제자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주 예수님을 믿는 순간부터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음을 잊지 맙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주님의 길을 따르라
존 블런트라는 사람이 영국 국왕과 손을 잡고 ‘사우스 시(South Sea)’라는 주식회사를 만들었습니다.
당시 큰 빚이 있었던 영국 정부의 부채를 무역으로 해결해주겠다며 국왕을 설득해 특혜를 받은 존은 시장에 헛소문을 흘려 주식값을 폭등시켰습니다.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턴도 혹해서 사우스 시 주식을 구매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가격이 오를 근거가 없자 재빨리 처분했습니다.
그런데 처분한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사우스 시 주식이 폭등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초가집에 살던 마을 농부가 몇 주 뒤 저택을 구입했고, 저택에서 일하던 하녀가 귀부인이 되는 일도 비일비재했습니다. 이성을 잃은 뉴턴은 마음을 돌려 전 재산을 털어 사우스시 주식을 구입했지만 이 모든 것이 결국 사기라는 것이 밝혀지며 빈털터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역사에 길이 남을 천재인 뉴턴도 이로인해 탐욕을 이겨내지 못했고 이후 은행이나, 주식과 관련된 이야기만 들어도 앓아누울 정도로 마음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합니다.
주님이 아닌 세상을 바라볼 때 욕심이 생기고, 주님이 아닌 사람을 바라볼 때 믿음이 흔들립니다.
오직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바라보며 세상의 정욕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아멘!
주님! 세상일보다 주님의 일에 집중하게 하소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무엇보다 귀하게 여기며 살아갑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습관을 지배하라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카운슬러인 제임스 클리어는 수많은 연구와 사례를 통해 습관을 바꾸려면 1%를 바꿔야 한다고 말합니다.
1%는 작지만 분명한 시작입니다.
자기 전에 10분을 기도하는 일은 매일 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1분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비록 하루 1분이지만 매일 반복하면 습관이 완성되는데 일단 기도하는 습관이 생기면 1분을 5분으로, 5분을 10분으로 늘이는 일은 쉽습니다. 독서를 원하는 사람은 1페이지를 읽고,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도 1분만 뛰면 누구나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제임스 클리어가 말하는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4가지 방법입니다.
1.처음 시작은 2분 이하로 하라.
2.장소와 시간, 원하는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하라.
3.좋아하는 일을 보상으로 사용하라.
4.원하는 목표를 이루었을 때의 만족감을 상상하라.
하루에 한 걸음 더 주님께 다가갈 수 있다면, 매일 조금이라도 주님을 닮아간다면 세상의 그 어떤 성공보다 복되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믿음을 연단하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경건을 위한 습관을 만드십시오. 아멘!
주님! 더 나은 믿음을 위해 노력하고 결단하는 열정을 주소서.
더 나은 신앙생활을 위한 1%의 변화를 오늘 시작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포기하지 말아라
네덜란드와 영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벌인 보어전쟁 때 일어난 일입니다. 포로로 잡힌 영국 장교가 삼엄한 경비를 뚫고 겨우 탈옥에 성공했으나 나와 보니 주변에 풀 한 포기 없는 사막이었습니다.
현지인에게 물으니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중립지대까지는 500km를 가야 했고 황량한 사막을 몇 개나 지나야 했습니다.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는 것이 오히려 나은 상황이었지만 결국 장교는 모잠비크에 도착해 구조됐습니다.
감옥을 빠져 나와 혈혈단신으로 사막을 건넌 영웅담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어떻게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까?”
“어린 시절 말을 심하게 더듬었는데 계속 연습하니 결국 고쳐지더군요. 머리가 나빠서 육사도 두 번 떨어졌지만 세 번째에 붙었습니다. 그 이후로 뭐든지 포기만 안 하면 언젠가 이룰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의 축사에서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라는 명언을 남긴 윈스턴 처칠의 군 복무 시절 이야기입니다.
모든 일의 성패는 하나님께 달려있습니다. 우리의 본분은 다만 주님의 명령을 따라 말씀대로 실천하며 낙심하지 않는 것입니다.
성도의 본분대로 세상에서 살아가는 일을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아멘!
주님! 함께하며 힘주시고 계시는 주님을 믿고 의지하게 하소서.
지금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더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맙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마음을 찢어라
옛날 어떤 선교사가 오지에서 식인종에게 잡혔습니다. 이젠 꼼짝없이 죽었다 싶었지요. 그런데 추장이 갑자기 포박을 풀어주고는 아주 극진하게 대접했습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명문대학의 동문이었습니다. 어떻게 배웠다는 사람이 이런 짓을 하느냐고 선교사가 따졌지요. 추장이 당당하게 대답했습니다. “무지한 자들은 날것을 먹지만 우리는 잘 익혀서 먹는다네.”
웃자는 얘기겠지요. 하지만 그저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얘기입니다. 아무리 많이 배워도 그 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지식이 오히려 야만의 독이 되고 말 것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교만한 사람의 신앙이 단단해지면 얼마나 답답한 독선이 됩니까. 탐욕으로 가득한 사람의 신앙이 뜨거워지면 무엇이든 먹어치우는 아귀처럼 되고 말지요. 먼저 그 사람이 변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따라가는 사순절이 다가왔습니다. 사순절은 회개로 시작하는 절기지요. 회개란 무엇일까요. 우리의 마음을 바꾸고 우리의 생활을 바꾸는 것입니다. 예언자 요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어라.”(욜2:13, 새번역)
서재경(수원 한민교회)
빛의 교회
일본 오사카 이바라키현에 ‘빛의 교회’라는 동네 교회가 있습니다. 이곳을 찾는 건축가들과 크리스천들이 많습니다. 1989년 완공된 교회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일본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노출 콘크리트 방식으로 지어진 이 교회는 강대상 뒤 십자가에서 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빛은 인공조명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빛입니다. 다다오가 교회 의뢰로 건축을 진행할 당시 건축비가 부족해 교회 지붕을 완성할 수 없었습니다. 지붕 없이 건축을 마무리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교회 성도들이 그 소식을 듣고 건축비를 더 모금하는 것을 보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우리 시대에 무엇이 희망이고 무엇이 우리의 빛이 되겠습니까. 오직 교회가 빛이고 교회가 희망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그리스도의 머리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요 8:12) 세상 만물은 빛 없이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빛이 되시는 예수님 없이 교회 없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나라 사랑, 교회 사랑을 깊이 묵상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이장균 목사(순복음강남교회)
축구는 90분부터입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닙니다.”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감독이었던 요기 베라(1925~2015)가 남긴 말입니다. 그래서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지난주부터 새로운 명언이 돌고 있습니다. “축구는 90분부터입니다.”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컵 대회에서 한국팀의 극적인 승리와 관련해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펼친 16강전과 호주와의 8강전 모두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맛봤습니다. 이 정도면 우연이 아닙니다. 누군가 만지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바로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실력은 ‘문제 있어’ 보이는데 하나님의 손이 함께하사 계속 승승장구하는 것입니다.
별 신통한 것이 없는 지금의 대한민국이지만 하나님께서 실낱같은 희망을 주시려 이런 드라마를 쓰고 계신 것 같습니다. 내친 김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길 바랍니다. 입춘(立春)도 지났습니다. 입춘(入春)이 아니라 입춘(立春)입니다. 상황이 아니어도 봄을 세우는 것이 입춘입니다. 하나님의 만져주시는 손길로 말미암아 감동적이고 행복한 새봄을 맞이하시길 기도합니다.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나는 비참한 사람입니다
젊은 수도자가 수도원에서 몸과 마음을 닦았습니다. 매일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노동하며 10년을 지냈습니다. 그토록 오래 노력했으면 뭔가 깨달음을 얻었겠지요. 그런데 아무리 자신을 돌아봐도 뭐 하나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낙담한 그는 스승에게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선생님, 아무리 애써도 깨달음이 없으니 저는 구제 불능 아닐까요.” 스승이 조용히 말했습니다. “자신이 구제 불능이라는 걸 아는 것보다 더 큰 깨달음은 없다네.”
“아, 나는 비참한 사람입니다. 누가 이 죽음의 몸에서 나를 건져 주겠습니까.”(롬 7:24, 새번역) 사도 바울의 고백입니다. 자신은 아무도 건져 줄 수 없는 구제 불능이라는 말이지요. 이전에 바리새파 사람이었던 바울은 스스로 자신을 구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자신이 누구보다 의로운데 그 누구의 도움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바울은 자신이 죄인의 괴수라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을 건져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약함을 아는 것, 구원은 거기서 시작되고 거기서 완성됩니다.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기회를 잡아라
고대 그리스의 한 거리에 특이한 모양의 동상이 있었습니다. 앞머리에만 머리숱이 무성하고 발에는 날개가 있으며 손에는 저울과 칼을 들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동상 아래에는 이런 글이 쓰여 있습니다.
“그대의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쉽게 알아보지 못하도록.”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붙잡지 못하도록.”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해서.” “칼과 저울을 들고 있는 이유는?” “칼처럼 단호하게, 저울처럼 정확하게 판단하라고.” “그대의 이름은?” “내 이름은 ‘기회’라오.”
좋은 기회를 분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이 기회를 놓치고 후회합니다. 영어의 기회(opportunity)라는 단어는 ‘바람이 불어서 돛단배가 항구(port)에 가까이(ob) 갈 수 있는 좋은 시기’라는 뜻에서 유래됐습니다. 날마다 내 삶 속에 불어오는 은혜의 순풍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수많은 기회를 허락하십니다. 최고의 기회들을 분별할 수 있는 영적 안목과 놓치지 않고 붙잡는 지혜와 결단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두려울 땐 눈을 감아요
미국 LA의 테마파크 ‘유니버셜스튜디오’에 가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된 듯한 상황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불이 꺼지면서 마치 내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하늘을 나는 건 아닙니다. 주변의 화면 효과를 통해 느낌만 가질 뿐입니다. 그런데도 이런 경험은 어지럼증과 구토를 유발합니다. 더는 못 견딜 즈음에 눈을 감으면 비로소 안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의사가 말합니다. “공황장애로 진단됩니다. 축하드립니다.” 환자가 답합니다. “축하라니요.” “공황장애는 말 그대로 공황일 뿐이니까요. 그 이상은 없으니까요.” 그렇습니다. 심리적·신체적 불안 증상이 당장 힘들고 괴롭지만 그 이상은 없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겪는 고난은 당장엔 힘들 수 있습니다. 감당치 못할 것처럼 두렵고 어지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없습니다. 눈을 감고 영원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성경은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 10:28)고 말합니다.
박지웅 목사(내수동교회)
성난 사람들과 교회
2024년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 작품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하며 화제가 된 OTT 드라마 ‘성난 사람들’. 각본과 감독이 한국계 미국인이며 출연진 또한 대부분 아시아계 미국인입니다. 주인공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인생을 살고 있지만 미래가 보이지 않는 절망감에 빠져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부모님을 도와야 한다는 장남으로의 책임감. 철없는 동생을 건사해야 한다는 부담감. 친척이라는 이유 하나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사촌 형과의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답답함. 쌓이고 쌓였던 분노는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을 향해 울린 경적 소리로 인해 폭발합니다. 사실 성난 감정을 억누르고 사느냐 폭발시키고 사느냐의 차이일 뿐 현대인은 누구나 주인공과 같이 성난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주인공이 한인교회를 나갔다가 찬양팀의 찬양을 들으면서 오열하는 장면입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성난 사람들이 찾아야 하는 곳은 결국 영적 안식처인 교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이장균 목사(순복음강남교회)
영원을 향해 가는 사람들
제주의 한 민박집에 머물 때 일입니다. 마을 쪽을 바라보니 그 너머에 바다가 있었습니다. 바닷가를 거닐 수 있다는 설렘으로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제법 걸었는데도 여전히 동네를 벗어나지 못하는 게 아닙니까. 가까이 보였던 바닷가는 무려 3㎞나 떨어진 제법 먼 거리였습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늘 나름의 거리를 생각합니다. 내가 다다를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자기 계산법이 있는 셈입니다. 그러나 늘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빗나갈 때가 많아 삶이 고단합니다.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까이 있다고 생각된 것이 실제로 그렇지 않으면 조금 더 가면 됩니다. 다다르지 못한다 할지라도 실망하지 말고 조금 더 걷고, 그래도 다다르지 못하면 조금 더 걸으면 됩니다. 설령 결국 가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렇게 가려 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영원을 향해 가는 사람들입니다. 바울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빌 3:12). 이 말씀을 붙잡으면 조금 힘이 날 것 같습니다.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사랑인줄 알았는데 부정맥
한때 여당 대표를 지냈던 젊은 정치인이 신당을 만들면서 65세 이상에게 제공되던 지하철 무임승차제도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노인회를 중심으로 한 거센 반발과 전형적인 ‘세대 갈라치기’라는 비판도 일었습니다.
내가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이라는 책을 사왔습니다. 일본의 ‘센류’라는 17개 음으로 된 짧은 정형시 형식에 노인들의 체험에서 비롯된 해학 88편을 모은 시집입니다. 순식간에 읽었습니다. 제게는 잠언 말씀처럼 들렸습니다. 책 제목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이유가 사랑의 감정인 줄 알았지만 부정맥’때문이었다는 웃픈 이야기입니다. 92세 노인이 지은 작품도 마음이 아립니다. “연상이 내 취향인데 이제 없어.” 예전처럼 뜻대로 움직여지거나 이뤄지지 않는 삶에 대한 한탄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드러내는 노인들의 용기 있는 항변이요, 고백으로 들립니다. 세대통합이 중요한 가치로 등장하는 요즘, 인생의 또 다른 단계의 단면과 그것이 주는 지혜를 모든 세대에게 보여주는 세대통합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잠언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어리석은 사람아
어떤 부자가 돈이 많아 걱정도 많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커다란 궤짝에 보물을 넣고 자물쇠로 단단히 채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큰 도둑이 궤짝째로 둘러메고 달아나면서 오히려 궤짝이 부실하지 않을까 염려했습니다. 중국 철학자 장자가 들려준 큰 도둑 이야기입니다. 재물을 좇는 건 결국 큰 도둑을 위한 게 아니냐고 경계하는 이야기지요.
어떤 부자가 소출(논밭에서 나는 곡식)을 많이 거뒀습니다. 차고 넘치는 소출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궁리 끝에 곳간을 크게 짓고 거기에 쌓아 두었습니다. 곳간마다 재물이 가득하니 얼마나 든든합니까. 이젠 마음 놓고 먹고 마시고 즐기면 됩니다. 도둑 걱정도 없으니 잠은 또 얼마나 달콤할까요. 그때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아,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네게서 도로 찾을 것이다. 그러면 네가 장만한 것들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눅 12:20, 새번역) 예수님이 들려준 어리석은 부자 이야기입니다. 장자의 부자는 재물을 잃었지만 어리석은 부자는 영혼을 잃었습니다. 사람이 영혼을 잃으면 그게 뭘까요. 바로 좀비지요. 생명은 재물에 있지 않습니다.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영혼의 세차
겨울이 지나면서 세차하기에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스니다.^^
세계적으로 한국사람 만큼 세차에 공을 들이는 민족도 없다고 합니다.
세차용품도 다양하고, 오죽하면 세차 동호회까지 있습니다.
지인분 중에 프리미엄 세차장을 운영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가을에는 예약제로 진행해도 자리가 없을만큼 바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세차를 끝낸 뒤 반짝반짝 광이나는 차를 보면 기분이 무척 좋지 않습니까?
그 분의 이야기가 세차 순서는 사람마다 다른데, 자신은 꼭 내부세차부터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세차를 맡기는 손님들에게도 꼭 내부세차를 권해드린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은 세차를 하는 것은 겉으로 보는 것도 중요한데, 겉모습은 다른사람에게 보여지는 모습이고, 정말 중요한 것은 차를 타고있는 사람들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 내부 환경이라는 것입니다.
차의 외부가 오염되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지만, 차량 내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공간에 쌓인 먼지와, 곰팡이, 세균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겉은 닦아내면 그만이지만, 내부세차는 먼지를 빨아들이고, 닦아내고, 환기하고 찌든 때를 스팀으로 살균하는 등 더 복잡하고 힘들다고 합니다.
우리들의 생활과 신앙도 남들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지는 겉모습에 신경쓰는 부분이 훨씬 더 많을 것입니다
외적인 청결함을 통한 건강유지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정신건강과 신앙건강을 위해 더욱 중요한 것은 내적인 안정과 평안, 그리고 성결함입니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아니,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참된 평안과 성결함은 예수님께서 주시는 샬롬의 평안과 십자가의 은혜로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는 하루 보내세요~^^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한복음 14:27
대박 : 노아의 방주
대박(大舶)이라는 말 아시죠?
제 골목길 묵상을 받아보는 고등학교 친구중 요트강사가 있는데, 그 친구가 대박이라는 단어의 힌트를 주면서 성경적으로 풀어보면 어떻겠냐고 숙제를 주었습니다.
좀 어려운 숙제를 받아서 시간이 걸렸지만 성경속에 개인적인 상상력을 첨가해서 해석을 해보았습니다.
‘대박'이라는 단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숙하게 들어본 말인데, 대성공이나 큰이익을 의미하는 말로 자주 사용됩니다.
우선 '대박'이라는 말의 원래 의미는 '큰 배'를 의미하는 '大舶'에서 유래했습니다.
여기서 '大'는 '큰'을, '舶'는 '배'를 의미합니다.
이 두 개의 한자를 결합하면 '큰 배'라는 의미가 되는 것이죠.
이는 큰 배를 이용해 물건을 운송하거나 무역을 통해 큰 이익을 얻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래의 '대박'은 '큰 이익을 얻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참고적으로, 한자는 문자가 만들어진 원리대로 네가지로 구분을 하는데
모양(상형문자), 생각(지사문자), 뜻(회의문자), 소리(형성문자)로 구분합니다.
우리가 배를 표현할 때 쓰는 대표적인 단어가 ‘선박(船:배선, 舶:큰배박)'인데,
두 한자 모두 뜻 글자들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회의문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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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선박(船舶)의 성경적인 풀이로 들어갑니다.
∙ 船(배 선) : 舟(배주)+八(여덟팔)+口(입구)
➟ 배에 여덟 명의 사람이 탔다.
➟ 노아부부+세아들+세며느리=8명(창7:7)
※ 이 글자의 해석은 이미 성경적으로 해석이 되어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 舶(큰배 박) : 舟(배주)+白(흰백)
➟ 배의 재료는 고페르 나무였다.(창6:14, 전나무, 측백나무 계열, 자르면 밝은색임)
➟ 그 큰 배는 흰색 이었다.
➟ 노아의 방주를 만들 당시 산꼭대기에 길이 140m, 폭 23m, 높이 15m, 배수량 2만톤 급의 초대형 방주를 멀리서 바라보면 밝은색, 흰색으로 보였을 것입니다.(창6:14, 역청을 바르기 전)
※ 단순하지만 이 글자를 성경적으로 해석하기 위해 돌머리 굴리느라 3주 동안의 기도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이 글자의 성경적 해석은 지금까지 누구도 하지 않은 처음 시도하는 해석입니다.
선박(船舶), 둘 다 뜻 글자들이 합쳐진 회의문자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이 한자를 만든 사람의 입장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홍수와 큰 배 이야기는 엄청 중요하고 흥미있는 이야기였을 것입니다.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같은 홍수 이야기 속의 ‘큰배’는 조상들을 살려주고, 모든 동물들을 살려준 엄청난 배였습니다.
그 배에는 하나님(조물주)으로부터 선택받은 여덟 명의 사람들이 탔었고,
그 배는 흰색의 배라고 전해져 내려왔습니다.
그 배에 탔었던 여덟명의 조상들은 하나님께 선택받은 사람들 이었고, 모든 인류가 홍수로 심판받아 죽는 순간에 살아난 엄청난 행운과 성공을 이룬 영웅들 이었습니다.
또한, 그 배에 탔었던 동물들 역시 선택받은 동물들이었고,
태초에 하나님께서 창조한 이후 홍수 심판을 지나고 지금 인류와 동물들의 두 번째 조상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 흰색의 큰배(大舶)'에 타고있던 사람들은 그야말로 살아남은 ‘큰 성공’과 선택받은 ‘큰 행운’을 거둔 입장이 된 것이지요.
그야말로 “대박 大舶”을 친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대박'이라는 단어는 점점 더 일반화되어 '큰 성공'이나 '큰 행운'을 의미하는 말로 다양한 상황에서 쓰일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모든 문자가 그렇듯이, 문자의 의미는 그 문자가 처음 사용되기 시작한 시점의 사회와 문화, 그리고 그 문자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성경적인 상상력으로 묵상을 나누었는데요.
새벽 2시를 넘어서는 지금 이 순간이 저의 입장에서는 바로 대박(大舶)의 순간 입니다~!!
친구를 통해 묵상하게 하시고, 새로운 해석을 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신 성령님께 영광 돌립니다.
- 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에 칠하라(창6:14)
- 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홍수를 피하여 방주에 들어갔고(창7:7)
내려놓음을 배움
지난 토요일 지역 행사장에 전도를 나갔습니다.
하나님께서 현관 바로 옆을 저희 자리로 주신 덕분에 들어오시는 분들에게 문을 열어드리며 물티슈를 나누어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는 자신을 홍보하는 지역내 정치인 분들도 계셨는데, 그 중에는 전 군수 출신인 분도 자신의 명함을 나누어 주게 되었습니다. 행사 현장에는 과거 자신이 군수 시절에 함께했던 공무원들과 지인들도 있었지만, 현재 군수 눈치보느라 눈길조차 주지 않는 야박한 정치판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몇 년 전 아들의 태권도 시합때에 그 분이 명함을 돌리는 것을 보고 제가 깨달은 바가 있었는데 그것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때는 군수를 연임하며 잘나갔지만 이제는 선거 때마다 고배를 마시는 입장이 되버린 신세가 되어 주머니 가득 명함을 넣고 지역내 모든 행사장을 찾아다니는 처지가 된 것이죠.
심지어 누군가는 명함을 받자마자 그 앞에서 버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솔직히, 그런 상황에 처하면 얼마나 자존심이 상하고, 마음에 상처를 받을까요. 그런데도 그분은 익숙한듯 신경쓰지 않고 명함을 돌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는 제가 목회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을 때였지만 그 모습을 보면서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서도 저렇게 하는데 언젠가 내가 전도를 하게 된다면 저런 각오를 가지고 해야 되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꽤나 묵직하게 마음에 담아둔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난후 목회자가 되어 전도 현장에서 그 분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몇 시간 동안 옆에서 저는 물티슈를 그분은 명함을 나누어 주다보니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저는 지지여부를 떠나서 때를 기다리시면 뿌린 씨앗대로 언젠가 좋은 결실을 맺으실 것이며 응원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높은 자리에 있을 때는 자신에게 청탁이 들어올까 연락처를 비공개로 하였지만, 이제는 명함에 큰 글씨로 연락처를 적어두며 누군가 전화해 주기를 바라는 입장이 되어버린 새옹지마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내려놓음, 더 내려놓음을 배웠습니다.
전도서 3:1,4,6
1.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4.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6.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