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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5편
당사자와 관계의 깊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김은진
후배 사회사업가의 질문에
글로 성실하게 답하는 김은진 선생님, 고맙습니다.
사회사업 현장에서 만나는 당사자와 관계 깊이 정도.
중요한 질문입니다. 한 번쯤 경험했을 주제입니다.
정답을 없을지라도 자기 답을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공감'에 관하여 저도 조금 정리했는데,
내일 82편 원고로 제 글을 보내겠습니다.
연이어 읽으면 도움이 될 겁니다.
누군가의 마음에 공감한다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공감은 한낱 지식 기술 따위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사람은 지식 기술보다 공감받을 때 마음을 엽니다.
...
상처를 겪어본 사람은 그 상처의 깊이와 넓이를 잘 압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몸과 마음에 생긴 상처를 잘 알아차립니다.
물론 경험하지 않았어도 상대방을 이해하고 충분히 공감할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공감 능력이 낮은 사회복지사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부해야 합니다. 만약 장애가 있는 당사자를 돕는 사회복지사라면
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나 영화를 두루 봅니다. 이게 바로 간접경험입니다.
간접경험을 많이 할수록 공감 능력이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간접경험으로 특정 어려움이 있는 당사자를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당사자와 관계의 깊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시즌2 함께한 선생님들 기록
조정아
첫댓글 저를 편하게 생각하고 의지하는 당사자들이 수시로 연락이 온적이 있습니다. 말은 하지못하고 불편한 감정만 쌓였었다가 사례를 종료하며 연락을 피하려고만 했던 지난날을 반성합니다. 지금은 같은상황이 생겼을때, 당사자에게 연락을 받기 어려운 이유등을 잘 설명하니 훨씬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런 만남이 오래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허순강
저의 경우 저희 기관을 이용하는 당사자들께서 제 번호를 요청하시면 편하게 알려드립니다. 다만, 주말 저녁 시간 등 퇴근 후에는 상황에 따라 받기도 하고 의도에 따라 일부러 무시하기도 합니다.
전화를 자주 안 하시는 분의 경우 응급상황일 수 있으므로 받을 때가 많지만 의존적으로 연락하시는 분은 의도적으로 응답하지 않고 출근 후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대신 정중하게 설명을 드립니다. 퇴근 후에 저도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며 잘 쉬어야 출근했을 때 당사자분들을 더 잘 도와드릴 수 있음을.
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관계에 정답은 없으나,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관계를 맺는 것이 오래 평안하게 사회사업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혜지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군요. 이런 사례는 정말 현장에 나와야지만 고민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교과서에서는 절대 배울 수 없죠. 당사자도 우리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중하게 솔직하게 상황을 설명합니다. 무작정 피하는 것보다 당사자가 능동적으로 상황을 받아들이더라고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다시한번 생각해봤습니다.
이은진
잘 읽었습니다. 예전에 후배 사회사업가가 지나가는 말로 역전이 되지 않는 방법에 대해 궁금하다 했습니다. 저에게 물은 것은 아니었지만 왠지 저 스스로 계속 고민하게 되는 질문이었습니다. '역전이 되면 안되는 것인가?', '사회복지사는 꼭 전문가로서 만나야 하는 것일까?'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때 생겨난 질문의 답을 오늘 기록을 통해서 조금은 찾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장열
잘 읽었습니다.
나도 그런 벗 하나 있으면...
홍성호
"공감 능력이 낮은 사회복지사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부해야 합니다.
만약 장애가 있는 당사자를 돕는 사회복지사라면 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나 영화를 두루 봅니다.
이게 바로 간접경험입니다. 간접경험을 많이 할수록 공감 능력이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간접 경험으로 특정 어려움이 있는 당사자를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당사자와의 관계에서 인격적인 만남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인격적으로 만나기 위해서는 공감할 수 있어여하고 공감하기 위해서는 많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사자의 상황과 삶을 잘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서라도 많은 사례를 접하고 공부해야겠다 다짐합니다.
이주영
잘 읽었습니다. 고민의 지점이 같습니다. 그래서 더 깊이 있게 읽으려고 했습니다.
마지막쯔음에 있는 글귀가 마음에 남습니다. "중요한 건 우리 마음이 아닐까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래서 한사람 한사람더 진정성있게 만나려고 애씁니다.
감사합니다.
윤외숙
사회복지사로서 당사자를 만났으니 전문적이고 업무적인 관계로 선을 긋기 보다는 그저 인생길에 만난 벗으로 여기고 여느 사람 만나듯 대하면 좋겠다고 마무리 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실습선생님과 아이들이 연락처를 주고받는 일에 대해 문제만 봤던건 아닌지 돌아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송지우
읽으며, 관계의 선을 스스로 설정하려 했던 지난날을 반성했습니다. 저 조차도 신뢰에 대한 벽이 높기에 깊은 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이 있어요. 아이에게는 한없이 포용하지만, 일상에서는 그렇지 않기에.. 괴리감을 느끼곤 해요. 요즘은 자기성찰을 해보며, 내가 왜 신뢰의 벽이 높은지 돌아보고 있습니다. 나를 직면하는 일이 가장 어려워요.
모든 감정은 존재하는 이유가 있으며, 슬픈 감정도 없어서 안 될 중요한 감정이라는 말에 공감했어요. 아이의 일에 자칫 관여하면 과잉보호, 아이에게 맡겨만 두면 방임이 될 수 있기에 아이의 역량에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수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사자와 만나면서 그분들의 벗, 이웃으로 인간적인 관계를 맺은적 있는지 생각해보며 읽었습니다. 그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흑백논리처럼 무엇이 맞고 틀린 것은 아니겠지만 당사자분들이 저와의 관계에서 조금 더 원하는 것이 무엇일지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화현
아이와 나의 관계를 돌아봅니다.
학교를 옮겨서 또는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도 연락이 지속된다면 그 또한 나와 아이와 인연이지 싶습니다.
그렇게 지낸 세월 속 관계들은 일방적이지 않습니다.
상호 관계 속에서 서로가 그렇게 느껴지게 됩니다.
어느 순간 관계가 더 깊어지고 걱정하며 꾸준히 안부 묻는 사이가 됩니다.
우리의 일이 무 자르듯 자르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것을 정해 놓기보다는 김은진 선생님 말씀처럼
인상에 만난 소중한 인연으로 여기고 자연스럽게 관계 맺으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세상에 절대로 안되는 것이 없듯이 사람과 사람 사이 보이지 않게 흐르는 서로의 연을 꾸준히 살피며 살아갑니다.
김은진 선생님의 글을 통해 수련학교사회복지사 지도에게 나름의 답을 정리해 나갑니다. 고맙습니다.
박지원
감히 내가 그 아픔을 이해한다고 할 수 있을까, 공감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만나 마음을 나누고 당사자 입장에 이입되어 이야기를 듣다보면 내 이야기처럼 안타깝고 때로는 화나기도, 때로는 슬프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선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칫 내 삶처럼 통제하려하고 내 삶인듯 섣부르게 결정을 해버릴 위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말씀처럼 업무로 만나 공식적인 관계가 아닌 인생길에서 만난 벗처럼 비공식적 자원이 될 수 있도록 곁에 있겠습니다.
채란
“누군가의 마음에 공감한다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공감은 한낱 지식 기술 따위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사람은 지식 기술보다 공감받을 때 마음을 엽니다.”
공감은 눈에 보이지 않으며, 당사자가 공감받고 있다고 느껴야만 제대로 공감하는 것입니다. 인정받고자 하는 공감은 아니지만, 당사자가 위로받는 공감을 해주고 싶습니다.
김지윤
“전문성”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하다 전문가에 대한 정의를 찾아보았습니다.
"전문성"이란, 특정 분야에서의 지식 과 경험, 사고를 기본으로 타 분야에 대해 자신의 지식, 경험, 사고를 접목함으로써 자신의 분야를 새롭게 재정의하고 타인의 분야에 대해 새로운 관점의 통찰력을 제공해줄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다시 “전문성“이란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사회복지사로서 전문성은 관계맺음이 주를 이루는, 사회복지사와 당사자 간의 태도와 감정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이며, 당사자로 하여금 환경과 보다 나은 적응을 이루게 하는 목적을 가지고 만나는 일이라고 정리합니다.
유채영
벗 하나 있었으면 _ 도종환 시를 읽으며 아이들에게 어떤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은지, 되어야 할 지 생각해봅니다.
2022년 모임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박데례사
종결 이후,
연락하는 당사자를 대하는 실천가의 자세에 대해 자세히 글로 엮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난 실천을 되돌아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양현정
잘 읽었습니다. 잉크를 걷어낼지 잉크를 희석시킬지에 대한 비유가 참으로 와닿습니다.
*인상 깊은 말 : 인격적으로 만나온 사람이면 대부분 인간적으로도 가까워집니다.
신현환
후배들에게 많이 받는 질문이지요.
이렇게 글로 정리하니 깔끔합니다.
스스로도 정리가 됩니다.
인격적 관계, 인간적 관계를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안연빈
"당사자 앞에서 나(내 감정)를 드러낼수록 전문적이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선배도 있었습니다.
전문가라면 당사자의 상황, 생각에 매몰되지 않도록 거리를 두고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런 마음으로 당사자를 대하는 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습니다."
동감합니다.
"그렇다면 공감 능력이 낮은 사회복지사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부해야 합니다.
만약 장애가 있는 당사자를 돕는 사회복지사라면 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나 영화를 두루 봅니다."
공감도 학습과 공부에서.. 열심히 공부해야 할 이유입니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 이야기가 인상적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서 느끼는 이별의 슬픔은 아름다운 것이잖아요.
아이가 가지는 그 감정은 참 소중한 것 같아요. '슬픔'이라는 감정을 온전히 누리게 하는 것은 어른의 역할 같습니다.
"나와 이 사람의 관계에서 어느 정도 관계의 깊이를 달리할 것인지는 함께 정할 일입니다.
아니, 명확하게 정한다는 게 오히려 어색합니다.
최소한의 지켜야 할 기준은 마련하되 때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면 좋겠습니다."
안개 같던 고민이 사라지고 맑아지는 슈퍼비전 같아요.
<벗 하나 있었으면> 소리 내서 읽어봤습니다. 정말 좋은 시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민경재
고민이 들었던 질문을 정리된 글로 보니 왜 헤매었는지, 어느 길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 길인지 깨닫게 됩니다.
결국 인격적인 만남이 중요함을 느낍니다.
우리 사회복지사는 인격적 관계 나아가 인간적인 관계에 주목한다는 것,
우리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서로의 품격을 따집니다.
상대가 장애가 있건 노동자건 간에 나와 같은 존대로 인식하는 만남에 관심이 두어야 함을 새깁니다.
전문적이고 업무적인 관계로 선을 긋기보다는 그저 인생길에 만나 ‘벗’으로 여기고
여느 사람 만나듯 대하면 좋겠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경화
당사자와의 관계에 대하 고민해 보았습니다.
전문가로서의 관계의 선 역시 실천가의 혼자만이 정해놓은 생각이었음을 깨닫습니다.
함께 동행하는 실천의 기본자세를 배웁니다.
고진실
<우리 사회복지사는 인격적 관계 나아가 인간 적 관계에 주목합니다.
우리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서로의 품격을 따집니다. 상대가 장애가 있건 가난한 노동자건 간에 나와 같은 존재로 인식하
는 만남에 관심이 있습니다.
인격적 만남 안에서 때에 따라 상황에 따라 그 적정한 ‘선’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우리 마음이 아닐까요?>
봉사자 실습생 신입사회복지사를 비롯 현장에서 당사자를 만난다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했을 주제입니다.
이렇게 답변으로 정리하니 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 잘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답은 없어도 자기 답을 만드는 일이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혜량
잘 읽었습니다. 사람과 잘 교제하기 위해 상처도 얼마쯤 받아보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자기감정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다룰 수 있도록 도와야겠습니다.
간접 경험으로 공부하며 시선을 넓혀가야겠습니다. 어떤 아이를 만나든,
그 이야기를 잘 들을 수 있도록. 공부해야겠습니다. 귀한 글 고맙습니다.
김승철
김은진 선생님의 슈퍼비전 단상 잘 읽었습니다.
이야기를 읽으며..
당사자와 관계 부분에 관한 질문들과 선생님 나름의 답을 읽으며
저 또한 같은 주제로 궁리하며, 때론 질문도 받았던 경험을 떠올렸습니다.
관계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서로 맞물려있기에
여전히 어렵고 복잡합니다. 어느 선까지 해야 할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때마다 나름대로 답을 정리하며 기준을 세워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그래야 저 스스로도 중심을 잡고, 나아가 후배에게도 잘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 지금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하고,
당사자와 인격적인 만남과 교류 경험을 쌓아가며
눈앞에 보이는 사람과 사회를 바라보는 마음의 폭을 넓혀가겠습니다.
사회사업 현장에서 마주하게 되는 물음에 관해,
진정성 있는 답변을 읽으며 앞으로 쌓아갈 것을 생각합니다.
귀한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신혜선
현장에서 일하며 저역시도 항상 고민하는 주제이기도 하고 후배사회복지사들도 자주 질문하는 주제입니다.
'어떻게 해야 한다'답을 주기 어렵더라고요. 강점관점으로 실천한다면,
마땅히 인격적으로 대한다면 어렵지 않은 답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역 시도 저 개인의 가치관이라고 여겨지는 요즘이었습니다.
글을 읽으며 그런 얘기가 떠오릅니다.
사례관리는 사회복지사에게는 일이지만 당사자에게는 인생이라는 말이요.
타인의 인생에 잠시 관여하게 된 이상 공과 사 구분이 명확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여전히 고민 중인 주제에 좋은 아이디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심선진
저 또한 역전이로 상담을 여러 번 받았습니다.
힘들 때마다 눈물이 쏟아질 때마다 더 많이 공부하고 제 감정을 쏟아내고 정리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비워내면 비워낼수록 공사가 구분되더라고요 하지만 막상 또 다른 사례를 접하게 되고
그 안에서 저를 발견하게 되면 힘듭니다. 때문에 읽기 쓰기를 참 꾸준히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연신
당사자와 인격적 관계를 맺고 있는지 다시금 돌아보게 합니다.
사회복지사나 당사자나 사람이기에 사람 속에서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지
문제-해결을 기계적으로 해나가는 그런 존재가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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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당사자를 만나다보면 저 역시 때로는 역전이로 인해 마음 고생을 한 적이 있기에 생각해볼 부분이 많았던 기록이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당사자와 얼마만큼 관계를 맺어야하나 하는 고민이 들 때도 많았습니다.
"일로서 만나도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건데 ‘전문가’와 ‘내담자(당사자)’라는 이름으로 선을 그으며 ‘전문적’ 으로만 만나야 하는 건지. 우리가 흔히 편안한 친구 만나듯이 서로 안부를 묻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 기쁨을 함께하고 슬픔을 위로하며 여느 사람 대하듯 그렇게 만나면 안 되는 걸까요? 사람과의 만남에 꼭 ‘전문성’ 을 갖다 붙여서 선을 그어야 하는 걸까요? 우리가 전문 치료사나 상담사도 아닌데 말입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흔히 사회복지사는 전문성을 가져야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으니까요. 즉, 사람들을 전문가로서 전문성을 가지고 만나야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 "꼭 전문성을 가져야하는가?"에 대하여 의문을 가진 적은 없었습니다. 결국 사람을 만나는 일이기에 인격적 관계와 전문성이 어느 정도는 조화가 필요하지 않을까하며 그 바탕에 인격적 관계가 깔려 있어야 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무엇이 전문성이고,
누가 전문가인가.
전문, 전문성, 전문가 개념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당사자를 나와 같은 인격적 존재로
여기고 그렇게 지원하려는 이를 전문가로 봅니다.
대체로 현장에서는
그런 모습을 '너무' 마음 쓰는
비전문적인 태도로 여깁니다.
잘 읽었습니다.
오늘 사례를 읽으면서 우리 센터에 2개월 전 입사한
당사자가 생각납니다.
'당사자와 담당 선생님은 비즈니스 관계인가요?'
어제 일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습니다.
'사회에서 만났기 때문에 비즈니스 관계일수도 있지만
그건 너무 삭막한 것은 아닌지!, 당사자를 어디까지 수용해야 하는지!, 거절을 당하는 것과 한계를 알아가는 것도 사회생활에 필요한 것인지!'
고민하던 차 오늘 사례를 읽게 되었는데 많이 공감되었습니다.
정답은 없는 것이지만 사회복지사로서 상황과 여건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계속 고민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회복지사로서 당사자를 만났으니 전문적이고 업무적인 관계로 선을 긋기보다는 그저 인생길에 만난 ‘벗’으로 여기고 여느 사람 만나듯 대하면 좋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들어왔고
힘들어하는 동료들에 자연스럽게 해 왔던 말 입니다.
그래야 상처 받지 않고, 지치지 않고, 번 아웃 되지 않는다 라고 생각 한 것 같습니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봐야겠습니다
당사자분을 공감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늘 어려웠습니다. 어떤 관계가 건강한 관계일지. 너무 가깝게 지내면 안될 것 같고 그렇다고 업무적인 관계로 맺어야 하는 건지. 당사자와 사이가 가까워지면 마음이 편하긴 했지만 한편으론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위 글처럼 전문성, 전문가에만 집중을 했던 것 같습니다. 나는 "전문가"라는 것을 어떻게 명칭하고 있었는지 생각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내가 이 일을 어떻게 임하느냐에 대한 기준이 없었기 때문에 흔들렸던 것입니다. 이래서 자기만의 답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친구, 가족, 이웃 만나듯 편하고, 자연스러운 관계 형성하고 싶습니다.
당사자와 관계의 깊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잘 읽었습니다!
많이 공감되고 평소 고민되었던 부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