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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신문
사설
도시철도, 양산의 모습을 바꾼다
도시철도 양산선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시민의 생활권 양상이 달라지면서 양산의 모습도 크게 바뀔 전망이다. 도시철도 양산선 사업은 2010년 부산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된 2012년 4월 기획재경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격화 됐고 기본계획이 2013년 8월 국토교통부에 제출되어 승인 신청됐으며 2014년 12월 국가교통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서 올해 3월 9일에 확정 고시됐다. 도시철도 양산선 기본계획이 정부 승인을 받기까지는 나동연 시장의 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국토교통부 등을 직접 방문하는 적극적인 대정부 활동 노력이 있었으며 또한 윤영석 국회의원 및 경남도 부산시 등의 지원도 한 몫을 했다.
도시철도 양산선은 부산 노포동 - 양산 동면 사송 - 남부동(양산시청) - 종합운동장 - 신기동 - 북정동을 연결하는 총 길이 12.5km 노선으로 단선 경전철로 건설되며 7곳의 정거장과 1곳의 차량기지가 들어선다. 차량은 현재 부산도시철도 4호선과 동일한 고무차륜 방식의 K - AGT이다. 소요시간은 출. 퇴근 시간에는 6분, 이외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부산 노포동에서 양산 북정동까지는 24분이 걸린다. 부산 노포동에서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환승할 수 있으며 2호선과의 환승은 현재의 2호선을 양산역에서 종합운동장 방향으로 연장하여 양산선 종합운동장역과 연결되도록 해서 환승하는데 편의를 제공하는 것으로 기본계획이 짜여졌다.
총사업비는 5559억원으로 국비는 3335억수원이 투입되며 나머지 2223억원은 양산시와 부산시 경상남도가 나누어 부담한다. 시는 양산선 운행 구간에 들어가는 동면 사송 보금자리주택사업 시행자인 LH에 대해서도 양산선 건설로 예상되는 택지분양 활기 등 수익자 부담원칙에서 사업지구 내의 건설비를 부담하도록 협의중이다. 양산시는 3월 중으로 시의회에 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부산교통공사와의 양산선 건설사업에 위, 수탁에 대한 의결승인을 받아 4월 중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후 대형공사 입찰 방법 심의를 거쳐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착수해 2016년 상반기 중 설계를 완료하고 국토교통부에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2016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는 2020년 6월에 마치고 6개월 동안 시험운전을 한 후 2021년 1월에 개통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로 인한 기대 효과는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 및 활성화 촉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우 그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양산 시민들의 생활권 영역이 확대됨으로써 경제적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산 1호선(노포역)과 2호선(양산역)의 환승으로 매일 양산 - 부산을 왕래하는
5만여 명의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수단 선택권이 확대되는 등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된다.
또한 유동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신도시 주택사업의 활기와 함께 인구 유입 효과까지 가세하고 부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토지 가격이 저렴한 양산으로 이전하는 개인이나 사업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역세권 개발에 따른 지역 발전과 원도심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며, 근로자들의 출. 퇴근을 한층 더 편리하게 함으로써 산업단지 조성이나 기업 유치에도 적지 않는 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특히 LH가 지난 2007년 사업추진 이후 현재 중단돼 답보상태에 있는 사송보금자리주택사업의 추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며 양산시가 향후 인구 50만을 상회하는 동남권 중심 도시로 급성장 하는데도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철도 양산선은 교통편의 뿐만 아니라 산업, 경제, 교육,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양산을 다양한 모습으로 바꾸어 놓을 것은 자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