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봉사회(회장 김현필)는 설명절을 앞두고 2월 6일 남부봉사관에서 합동차례를 주최하였습니다. 이날 합동차례는 가정에서 차례상을 차릴 수 없는 어르신들을 위해 평택봉사회가 정성을 다하여 차례상을 마련하고 제를 주관하는 행사 입니다.
차례상에는 진한 떡국을 비롯해서 안동의 유명한 차례음식인 통으로 삶은 문어가 올라갔으며 충청도와 전라도식 닭백숙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
평택봉사회는 차례를 신청한 19명의 지방을 꼼꼼하게 확인하며 가족보다 더 가까운 마음으로 한분 한분 편안하게 모셨습니다. 또한 평택봉사회는 차례를 마친 어른신 모두에게 한우사골 곰탕 한박스씩을 건네 주었습니다.
차례를 신청한 류혜숙 어르신은 30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니를 추모합니다. 오래전에 요리사로 일했으며 유명한 식당을 운영했다고 말합니다. 7남매중 큰오빠와 남동생을 먼저 보내고 5남매가 남았는데 모두 미국에서 산다고 합니다. 아들과 작은딸은 워싱턴과 일본에서 자리를 잡았으며 본인은 이곳에서 큰딸과 지낸다고 말합니다. 남편은 15년 전에 돌아가셨다고 말하며 숨은 외로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은데 수입이 없어 작은 봉투를 준비했다며 쑥스러워 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