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 산행기점 : 경남 거제시 둔덕면 개금치 02. 산행종점 : 경남 거제시 신현읍 문동리 sk신우 아파트 03. 산행일자 : 2019년 12월 25일(수) 04. 산행날씨 : 맑으나 시야 제한 05. 산행지도 05. 산행코스 : 개금치--->백암산--->팔골재(옥동사거리)--->오션쟈이 아파트 부근 계룡산 진입--->장평편백숲--->계룡산 정상--->고자치재--->정자--->선자산--->정자로 복귀--->sk신우아파트 06. 산행거리 및 시간 : 도상거리 약 16k, 7시간(중식포함) 07. 차량회수 : 신우아파트 앞에서 택시타고 개금치로 복귀(15000원) 08. 산행소감 : 지난 여름철 거제대교 시래산에서 출발해 우두산을 거치면서 개금치 까지 도착하면서 겨울철엔 백암산에 오르고 말리라는 각오를 다졌더랬지요. 여름철 수풀과 잠복으로 고생하였기에 등산도 계절을 잘 선택해야한다는 교훈을 얻었지요. 오늘 백암산을 오르니 그렇게 괴롭혔던 수풀들과 잡목과 거미는 어디로 갔는지 오히려 그들이 그리워집니다. 개금치 아래 도로 옆을 올라 산에 오르니 마음이 확 놓일뿐 아니라 상쾌하기까지 합니다. 나는 왜 도회지에 적응하면서 그에 맞게 진화되지 못하고 오히려 아주 오랜 수렵시대를 벗어나지 못하는지 반문도 하면서 백암산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여기까진 숲속이라 조망도 인적도 없는 구간인데 비해 팔골재(옥산사거리)에 도착하니 골프장에 이어 아파트까지 들어서있어 조금전에 비해 확연히 도회적인 냄새가 풍깁니다. 길가는 여인에게 "계룡산 오르는 곳이 이디죠?"하였더니 자세히 가르쳐주는 걸 봐서 계룡산을 다녀온적이 없다면 저렇게 능숙하게 알려줄 수 없다고 생각하며 체험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계룡산 정상에 가까울수록 암릉이 솟구쳐있고 동시에 거제시가 눈 하나에 다 담겨지니 수십년전의 그 조망을 만끽하는 것도 같아 새삼 새로워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지나온 길을 추적해 보니 가마득하기도 하고 앞으로 갈 길을 살펴보니 아득하기도 합니다. 갈길이 급해 재촉하여도 암릉이라 지체되기도 하고 뒤돌아보니 산새가 멋진 폼이 영남 알프스 신불산-간월산 구간 같기도 합니다. 이름도 거시기한 고자산치에 도착하니 이제 목적지에 다 온 것처럼 평안했습니다. 선자산까지는 2.4k 남았지만...선자산도 조망이 좋았는데 원래는 배합재에서 산행을 마칠려고 했지만 정보부족으로 다시 정자로 돌아와 상문 방향 신우아파트로 하산하였습니다. 거제-통영간 국도에서 둔덕방향 개금치로 향하면서 여름철 고생했던 백암산 이전의 능선입니다 개금치인데 거제 사람들도 잘 모릅디다. 이 아래 기성수퍼 아주머니는 개금치를 알게되어 고맙다고 하데요 저기 전봇대 건너편에 들머리가 있습니다 여름철 올라온 길이고요 이리로 올라갑니다 오늘 여정은 주로 철탑따라 갑니다 백암산 346봉에서 본 지나온 길. 좌측 우두산 아직 개스가 걷히지 않아 사조도가 희미합니다 좌측으로는 산방산이 있습니다 백암산 바로 아래 기슭에선 길이 희미하고 수풀이 많습니다. 이럴 땐 그냥 직진하여 능선에 오르는게 편합니다 묘지도 억새에 가려 있습니다 능선에 오르니 이런 소나무가 서있습니다 조망은 전혀 없고 삼각점만 있습니다. 왜 백암산이라 했는지... 두동마을 방향으로 계룡산의 요철이 보입니다 봉수대 비슷한데... 사조도가 아직도 희미합니다 거제면의 해변가 철탑 부근에서 다시 백암산을 바라봅니다. 산불이 난듯한 곳에서 개금치를 확인합니다 여기가 팔골재(옥산사거리)입니다 이리로 내려왔지요 골프장 가는 길로 가든지 아니면 좌측 임도로 가든지 결국 만나지요 백암산에서 출발해 우측 볼록한 곳에서 좌측 계곡으로 휘돌아 옥산사거리로 나옵니다 골프장과 백암산 쟈이 아파트 삼거리에서 직진 우측 길이 보입니다. 산으로 진입하여 조금 오르면 장평 편백숲이 나오고 피톤치드를 흡입하면서 식사합니다 앵산도 보이고 좌측엔 대금산이 뽀족하고 우측엔 국사봉이... 가운데 백암산 저기 어디에 한산도가 있을텐데 좌측 봉우리의 정자를 향해 이제야 산방산이 보이고 산방산과 좌측의 포록산 앵산과 가운데 바로 밑의 산은 독봉산 우측 국사봉 우측 옥녀봉 암릉구간 공설운동장도 보이고 다시 온길을 되돌아보고 멀리 구절산, 거류산이 희미합니다 앞으로 갈 길도 살펴봅니다 국사봉에서 옥녀봉까지 6k 멀리 선자산, 북병산도 보입니다 좌측 멀리 대금산 바로 앞은 독봉산 그 뒤로 국사봉 거제면 계룡산 정상 고자산치로 직진 거제면과 둔덕면 옥녀봉과 우측 북병산 영남 알프스 간월재 같네요 볼록한 능선 아래 평평한 곳 어디쯤 문대통령 생가가 있다는데...탄생지가 맞지싶네요. 고인이 되었을 때 생가라 부르지요. 거제면이 포근해 보입니다 이건 맞는 말인듯 루소답지 않게 이런 말을 했네요. 본성(nature)대로 사는 거지... 앵산과 거제 시가지 가운데 뽀족한 봉우리는 정자가 있는 곳이고 그 우측 끝의 봉우리가 선자산 바로 밑이 고자산치 여기가 바로 이름도 고약한 고자산치 이정표의 거리가 맞지 않은 듯 안부에 캠핑족이 계룡산 능선이 눈길을 끕니다 선자산 갔다가 여기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우측 옥녀봉 정자에서 본 앵산 그리고 계룡산 마루금 거제와 통영의 앞바다. 바로 앞 섬이 선달도로 보입니다 선자산과 그 능선 많이도 왔군요 멀리 벽방산도 좌측 옥녀봉이 보이고 우측으로 북병산 가는 능선과 북병산. 다음엔 저리 가야죠 우측으로 노자산과 가라산이 남으로 뻗어있습니다 오늘 예상했던 종착지가 배합재인데 여긴 이정표가 없어 아까 정자로 복귀합니다 일몰전의 서쪽 바다 여기 정자에서 상문동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조금 내려가다가 운동시설이 나오는데 아마 우측으로 가야 배합재에 닿지 싶습니다. 일단 날도 저물어가니 신우아파트 방향으로 갑니다 신우아파트 입구에 서있는 선자산 안내 팻말. 여기서 산행을 종료하고 아파트 입구 도로에서 택시를 타고 개금치로 복귀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