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노래속에 숨어지낸 그대]
돌아보면 그리운 것은
지고 피었던 들녁의 풀꽃들
그 사이
들풀 헤집던 몸짓으로의 그대
개울가의 이름모를 물고기를 보며
소리치며 박수쳐대던 그녀...
재잘거림은 이 한 여름 날
더욱 세차게 내 귓전에 맴도네...
가고 없음의 소중함
잊어버림도 없이
된장에 우깨넣던
건빵부스러기 훔쳐 달아나던 날
넘어져서 무릎이 깨져
진홍빛 피를 흘리며
주저앉아 울던 그 아이...
지금도 개울가의 추억은 사라지잖고
가끔 그 뚝을 돌아 걷노라면
코스모스 길다란 가는 허리
실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나의 추억속 아련함이련가~
소리새의 5월의 편지
이태원의 솔개
들국화의 사노라면의 노래속에
언제나 숨어지낸 그대
아주 많은 그리움을 그리며 살았는가 보네...
돌아보면 그리운게
그대 뿐이었음 얼마나 좋겠는가~?
2007/07/30
청사초롱/京山 추경열
첫댓글 그리움이란 언제나 생각해두 행복한거지..왜냐구??? 누군가든...그 무었이든....그리워할수 잇으니까..바로 행복이지...ㅎ
그려~ 에전의 그 그리움이 지금의 그리움이 되니... 그리움이 있는 한 우리는 어쩌면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 아니겠는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