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서각 공부하기 5

[옥다람/경주]

<다섯 걸음>
세상 만사가 그러하듯 서각에서도 한 과정이라도 소흘히 해도 되는 과정은 없습니다. 판재를 재단하고 연마해서 염색하고(판재염색을 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락카칠(니스)해서 채본 붙이고 건조해서 각치기를 모두 끝내고 채본 여백을 제거한 후 채색을 하게 되는데요~

1. 채색하기
우선 판재의 색상과 채본의 종류에 따라서 각을 친 곳에 어떠한 색을 넣는 것이 작품의 완성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지를 살펴서 선택한 색상의 물감으로 칠을 하는데 가급적이면 원액을 사용 하거나 물을 최대한 적게 희석해서 사용해야 색 번짐(무른 제질의 판재가 대체로 잘 번짐)을 최소화 할 수 있겠습니다.
숙달이 덜 되신 경우 색을 칠 할 때
선 밖으로 나간 물감은 꼭 짠 물수건으로 한 글자마다 가볍게 닦아내면서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2. 락카 칠하기
채색을 모두 마친 후 그늘에서 완전 건조한후 두 번째 락카칠을 하게 되는데요~
두 번째 락카칠 방법은 '전통서각 공부하기 2'(9월 16일)와 동일 하므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3. 고리 달기
전통서각의 전통적인 고리달기 방법은 난이도가 높으므로~ 시중에 판매되는 액자용 고리를 구매해서 사용하되 판재의 크기와 무게를 감안하여 적절한 크기를 선택한뒤 완성된 작품을 벽에 부착할 경우 좌우로 치우치지 않도록 판재의 무게중심에 맞추어서 정확한 위치에 고리를 달아서 마무리 합니다.

이상으로 많이 부족한 전퉁서각 공부하기 전 과정을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

[인간부처(안양)]

잘 읽고 가유!
부럽구만유!
행복 가득한 밤 되셔유!

[옥다람/경주]

감사합니다 ㅎ
오늘도 멋진 날 보내십시오 ^^

[검정콩(고흥)]

전통서각 마지막편 공부 연재 감사드려유 선배님...
호두피 삶아 물 내렸는데 그후 백반 이야기를 들어 다시 백반 넣고 끓여 지금 염색 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여러번 칠을 해야 색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드만유...
채색 과정에서 원액 사용시 특히 음평각 하면서 바탕칠시 여러번 덧칠을 하다보니 두툼해 울퉁불퉁 보이는 경우가 있던데 어떻게 음평각 바탕 채색을 하면 좋을까요...?
고리 달기는 아직 쓸만한게 없어 해보질 않았지만 일단 시중에서 파는걸로 설명 해주신데로 도전해 보겠습니다~~^^
긴 연재 글 감사드려유 옥다람 선배님~~~
요즘 환절기 특히 건강 신경 쓰시고 항시 즐각하시구요 감사합니다~~♡♡♡

[옥다람/경주]

안녕하시지요 ㅎ
호두피 염색은 칠하고 건조하는 몇번의 과정 중에 원하는 색상을 찿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
채색을 하실 때 붓에 너무 많은양의 물감을 묻게하지 마시고요~ 가급적이면 한 두번 칠으로 마무리 되도록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서각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ㅎ
많은 발전 하시기 바랍니다 ^^

[들들이네 통영]

언젠가 은퇴하게되면 도전해보고싶은 분야입니다.
제 친정동네시니 고향갈때 방문도 가능하리라 생각되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옥다람/경주]

안녕하셨습니까 ㅎㅎ
정말이지 나이들면 할수있는 일이 자꾸 줄어들지요~
서각은 혼자서도 시간을 잘보내 수 있는 멋진 취미라 할 수 있답니다.
오시게 되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