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나 어르신 댁 모니터링을 하던 와중 어르신이 넌지시 물어본다.
“보건소에서 색칠할 뭐를 주던데 더 할 수 있을까?”
어르신이 건네주신 것을 보니 화투가 그려진 색칠 도안이었다.
“어르신 저희 이런거 많아요. 다음에 방문할 때 가지고 오겠습니다.”
안하나 어르신께 말씀을 드리고 센터로 복귀한 뒤 요청하신 색칠 도안을 검색해보았다.
너무 단순한 도안을 드리면 어르신이 지루해하거나 하시지 않을까 봐 숫자에 맞춰 색이 정해져 있는 색칠 도안을 정했다.
한달 정도 할 수 있는 분량을 출력하여 준비를 해두었다.
어르신의 댁에 방문을 하여 인사를 한 뒤 준비해둔 것을 드렸다.
“ 어르신 부족하시면 말씀해주세요. 더 만들어 드릴께요.”
고맙다는 말 뒤에 미소가 맴돌았다.
2022년 2월 18일 금요일, 서아름
첫댓글 어르신의 부탁을 잊지 않고 챙기는 서아름 선생님 감사합니다.
새로운 도안으로 매일 색칠할 어르신도 신나겠어요^^
어르신이 원하는 것을 지체없이 해드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