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 영계는 사랑을 중심한 세계
인간이 육신생활을 마친 다음에는 제2의 출생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죽음입니다. 제2의 출생을 하는 곳, 죽어서 가는 세계가 바로 영계입니다.
그 세계에 들어가서 제3의 부모인 하나님으로부터 우주 전체를 대표한 참사랑을 공급받는 것입니다. 이상적인 참사랑을 공급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계에서는 통일이 안 될 수 없습니다.
죽는 순간부터는 제2공중세계를 차 버리고 새로운 제3사랑의 호흡기관에 연결돼야 됩니다. 부모의 사랑, 형제의 사랑을 차 버리고 영계로 들어가서 결국은 대우주의 하나님 본체에 화한 참사랑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씨가 본체에서 나왔으니 결과를 맺어 가지고 다시 본체로 돌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영계는 사랑의 공기로 되어 있는 세계입니다. 사랑의 공기로 꽉 차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지상세계에서부터 사랑의 숨을 쉴 수 있는 또 다른 파이프 장치를 해야 됩니다. 그래서 영계를 체험하고, 영적 사랑을 느껴 호흡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영계에서 죽지 않는 것입니다.
영계는 사랑을 호흡하고 사랑을 중심 삼고 사는 세계입니다. 그러므로 완전한 참사랑의 인격을 이루지 못하면 왔다갔다하는 길이 제한 받고, 사방을 통하지 못합니다. 문을 통하더라도 하나의 문만을 통해야 되는 거와 마찬가지입니다.
춘하추동 언제든지 어디든지 맞추어 가지고 살 수 있는 자격을 갖추려면 완전한 참사랑의 인격을 구비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3시대를 거치게끔 인간을 만든 것입니다. (298-311, 1999.1.17)
잠자리도 유충이 물 속에서 헤엄치고 다니다가 땅 위에 올라와 한동안 기어다닙니다. 그 다음에는 훌훌 날아다니며 육지에서 먹으리라고 생각지도 못하던 벌레를 잡아먹습니다. 천하를 자기 무대로 삼고 날아다니는 것입니다.
이렇듯 곤충류 가운데는 날개가 있어서 3단계 세계를 거치는 것이 많습니다. 곤충도 이와 같이 물과 육지에서의 삶을 거쳐 공중에서 사는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우리 인간은 더 차원이 높은 날개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대신 사랑으로 태어나 사랑으로 살면서 아들딸을 낳아 사랑의 목적지에 도달하여 영원히 하나님과 더불어 살기 위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즉 우리 일생이란 사랑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무르익어 사랑의 열매로 거두어지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사랑의 열매를 거두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모의 사랑을 받고, 부부의 사랑을 나누고, 자녀를 사랑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이 내적인 사랑의 세계에 뿌려진 모든 것을 내가 일생을 거쳐 열매맺어 거두어서 저나라에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완전히 사랑으로 하나되면 하나님을 닮게 됩니다. 부부가
합해서 이런 3단계의 사랑을 완전히 이루고 영계에 가게 되면 영원한 주체인 하나님 앞에 영원히 상대적인 하나님이 되는 것입니다. 참사랑을 중심 삼고 부부가 죽으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으로 시작해서 하나님으로 끝을 맺는 것입니다.
인간이 죽어야 되는 이유는 육신으로는 제한된 사랑만 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무한대의 하나님의 참사랑의 대상적 실권을 가지고 나타나려면 제한된 육신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형의 영으로 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아가 참사랑의 이상을 온 천지와 더불어 같이 동일화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음은 고통길이 아니라, 우주적 참사랑을 소유할 수 있는 행복의 문을 개문하는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298-311~312, 1999.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