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인연 - 윤동주
단,
단 한번의 눈마주침으로
서로를 그리워하고
서로를 사랑하게 되었으니
슬픔은 시작되었습니다.
서로를 그리워하면서도
못본체 했고,
사랑하면서도 지나쳤으니
서로의 가슴의 넓은 호수는
더욱 공허합니다.
자신의 초라함을 알면서도
사랑은 멈출 줄을 몰랐고,
서로가 곁에 없음을 알면서도
눈물은 그칠줄을 몰랐습니다.
이제,
서로가 한발씩 물러나
눈물을 흘릴 줄 압니다.
이들을
우린 슬픈 인연이라 합니다
윤동주 시인
북간도 명동촌 출생이며, 아명은 해환(海換)이다.
1936년 광명학원을 거쳐 1941년 연희전문 문과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릿쿄대학과 도시샤대학에서 수학하였다.
1943년 귀향 직전에 항일운동의 혐의로 일경에 검거되어
2년형을 선고받고 후쿠오카에서 옥사했다.
그의 시는 어두운 시대를 살면서도 자신의 명령하는 바에 따라
순수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내면의 의지를 노래하였다.
저서로는 서시 자화상별 헤는 밤 또다른 고향
쉽게 쓰여진 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등이 있다.
첫댓글 슬픈 인연 고운글에 쉼하고 갑니다
멋있고 너무좋은 음악도 주시구요
아침의 시작이 너무 좋습니다
그시절에도 이렇게 아릿한
시 한수를 역사에 한 페이지처럼 남겨 주셨어요
호중이 음악을 무척 사랑합니다
천상의 목소리지요
고맙습니다
윤동주 님의 고운시심
감사히 함게합니다
비소식 이니다
여유로운 하루 행복하소서~양떼님~~
이렇게 고운 시향으로
역사적을 남겨주셨어요
비 좀 와야 합니다
여긴 큰 비는 아직입니다
하루도 꽃길만 걸으셔요
모모수계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