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아파트 분양가…1년 전보다 1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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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 아파트 분양가…1년 전보다 12% 상승 - K그로우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3.3㎡당 3106만원…3개월째 상승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원자재값 상승 등 원인

[K그로우 김하수 기자]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난 5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614만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1.77%, 전월 대비 0.96% 각각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223만으로 전년 동월보다 11.1% 올랐으며, 지난달과 비교하면 0.79% 상승했다.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올해 1월 3000만원대를 회복한 뒤 5개월 연속 3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 내부 모습. 사진=김하수 기자

5대 광역시와 세종시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년 동월 대비 11.3% 오른 1710만원이었고 기타 지방은 전년보다 12.7% 높아진 1313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고 있는 원인으로 연초 정부의 규제지역 해제로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 줄어든 것을 꼽는다. 현재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은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 등 4곳 뿐이다.

아울러 철근, 시멘트 등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급등하면서 공사비가 치솟은 것도 분양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7213가구로 전년 동월(1만5497가구) 대비 53%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3674가구, 5대 광역시·세종 2752가구, 기타 지방 787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출처] K그로우(http://www.kgr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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