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평론: 문화칼럼니스트 최철주 사진 & 미학 평론/ 라캉적 미술이론 사진미학평론 Cultural Review: Photography & Aesthetics Review by Cultural Columnist Choi Chul-joo/ Photographic Aesthetics Review by Lacan's Art Theory
사진평론/ 사진미학 평론: 사진평론가 & 개념 미술가 최철주 라캉적 사진 평론 & 한국 현대 사진 미학 평론/ 정봉채 사진: 우포, 물이 없는 물풀
Photo review/photo aesthetics review: Choi Chul-joo Photographic critic & Conceptual artist Lacan's Photographic review & Korean contemporary photography aesthetics review/ Bong-chae Jeong Photograph: Upo wetlands, waterless water grass
Bong-chae Jeong Photograph: Upo wetlands, waterless water grass Photograph source: Jeong Bong-chae Gallery
환경 문화에서 존재의 의미로서의 물이 없는 물풀
존재로서 드러내는 물이 없는 물풀의 이미지는 타자의 욕망을 형성하는 왜상적 이미지이다. 이것은 빛의 점에서 보이는 것이므로 원근법적 시점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빛의 점에서 비쳐진 스크린에서 보인다. 스크린에 비쳐진 이미지는 실재로서 물이 없는 물풀은 보이는 빛의 점에서 응시해야 보인다.
정봉채 사진에서는 타자의 결여를 드러내는 실재로서 물이 없는 물풀이 존재한다. 또한 회화처럼 그의 우포 사진의 중심 영역에서의 결여가 드러나는 현상적 의미가 현전한다. 그렇다면 우포의 물풀을 사진 이미지로서 재구성 한다면 이 또한 이 이미지에는 실재로서 물이 없는 물풀이 현전한다. 그의 사진에서 원근법적 시점에 시각적 주체가 있으며 시점과 반대 방향에 응시하는 지점을 몽타주하여서 보인다.
이러한 응시를 스크린으로 보는 형태로 그 응시를 포착한다. 이것은 응시로써 드러난 스크린 이미지가 주체로써 물이 없는 물풀의 의미를 드러내는 매개체이다.
따라서 물이 없는 물풀 디자인에서 주체는 원근법적 시각체계의 시점과 무관한 몽타주한 시점에서 비실재하여 드러난 의미로서의 사진이 물이 없는 물풀이다.
그의 물풀 디자인에서는 실재의 이미지를 상징화하여 우포의 공간에 구성한다. 그 공간이 시각적 이미지가 동일시되는 것은 동일한 시점에서 정지된 순간으로 구성된 이미지이다. 이러한 이미지의 환상을 원리로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방법으로 정지된 이미지를 몽타주처럼 현상을 구성한다. 이것은 그 현상의 사진이 현상 자체야말로 현상을 나타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현상의 의미를 보여주는 때문이다.
환경이 이루는 문화적 의미를 우포에서 아날로그적 개체들이 각각의 동일성을 갖고 있는 습지에서 원근법적 시각체계이다. 이것은 선형적 구조체계이므로 실재로서 물이 없는 물풀은 드러나지 않는다. 그 물풀은 원근법적 시각체계에서 벗어난 비선형적 구조체계에서 순간적으로 그 형태를 몽타주해서 드러낸다. 원근법적 시각체계는 입체 형태를 평면화 하는 기하학적 방법으로 사진에 적용되었다.
실재로서 물이 없는 물풀은 이러한 유클리드적 기하학에서 볼 수 없다. 욕망적 차원 즉 우포의 환경적 결여를 시각화함으로써 물이 없는 물풀을 디자인으로의 접근한 것이 정봉채 사진이다. 그는 사진의 시각적 경계를 확대하여서 물이 없는 물풀을 하얀 색 바탕 위에 몽타주하는 새로운 사진을 보인다.
우포에서 그의 사진 이미지는 또 하나의 의미 공간으로 실재한다. 이것은 물이 없는 물풀을 사진으로 디자인하여서 타자의 욕망을 렌더링 하여 사진 이미지로서 물이 없는 물풀로부터 결여된 실재가 욕망으로 감추어진 형상 즉 물이 없는 물풀가 타자의 무의식 안에 은폐된 의미로서 존재를 드러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존재로서 우포가 훼손되는 환경이 욕망의 기능 속에서 응시로 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일반적인 사진으로 보이는 환경 문화는 한정된 공간에서 기능적인 면을 포함하고 있어서 형태적 제한을 받는다.
이것은 삶이 이루는 환경 문화에서 타자의 욕망에서 드러나는 무의식의 상징적 이미지를 형성하지 못하거나 기능적 구성으로만 형상화했기 때문이다. 기능은 시각체계에서 사실적 이미지로 전달된다. 따라서 그의 사진은 무의식의 우포 이미지를 왜상적으로 구성한 몽타주 이미지를 드러내는 것이다.
이것은 무의식이 시각영역에서 존재되어 있지만 시각영역에서 보이는 이미지와 무의식에 존재하는 왜상적인 그의 사진 이미지를 동일시함으로써 무의식적 이미지가 존재하는 의미로써 우포를 표상한다.
여기서 우포에서 드러난 시각영역의 사진들은 경험에서 기억되어진 무의식의 사진 이미지에 영향을 받아서 우포와 물이 없는 물풀이 동일시되어서 존재로서 인지된다.
Bong-chae Jeong Photograph: Upo wetlands,
우포, 물이 없는 물풀
습지에 떠 있는 물풀은 부표처럼 그 습지의 자리를 보인다.
습지는 땅과 바다를 이어주는 매개 단계로서 물을 공유한다.
정봉채가 물이 없는 물풀의 모양을 이루는 것은 우포 불안정한 습지의 촬영을 연쇄하여서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 모양을 처음으로 보이는 사진 효과다.
이것은 물풀과 물이 없는 물풀을 연결하는 사진 구조를 연쇄화 후 우포가 변하여 달라진 습지에 대한 결핍을 깨닫게 한다.
우포 습지에서 보이는 물풀에 물의 결핍이 드러나게 되고 그 결핍 즉 물이 없는 물풀에 무의미한 습지에 대하여 의미 작용을 안하는 것을 대리하는 그의 사진 “물이 없는 물풀”에서 습지를 하얀색으로 지우고 물풀에 대한 선 공간을 출현한다.
그의 사진 “물이 없는 물풀”을 몽타주 한 사진적 은유로서 습지를 비유하는 것이 아니라 물풀이 물이 없는 물풀로 전이되어서 원래의 우포와 다른 기의를 말한다.
그것은 일정한 시간성으로 한 물풀이 사라진 습지의 자리다.
정봉채는 그 자리의 대상을 우포로 정하여 물풀을 먹는 새가 반사하는 빛이 그린 사진을 기록한다.
이 기록 사진은 물이 없는 이미지로서 습지와 물풀을 시간성으로 연쇄하여서 물이 없는 물풀의 의미를 보인다. 이것은 우포에서 여러 습지 환경에 살아남고도 땅 위에 물이 사라져 물이 없는 물풀이 된다.
그것은 적자생존에 따라 습지 조건에 어긋난 물풀에 숨어있는 의미를 깨닫게 한다.
이렇게 그의 사진은 땅과 수면으로 생성된 습지의 우포를 같은 색으로 추상하여서 이제의 우포를 습지와 물풀을 대조하여서 물이 없는 물풀을 수면이 사라진 땅과 하늘의 우포가 된 것을 조명한다.
이에 따라 그는 우포를 하늘과 습지로 나누고 습지에 조응하는 배경을 같은 색으로 포치한다. 그리고 그는 우포의 의미를 시간성으로 한 물풀과 물이 없는 물풀과의 관계를 밝혀내어서 몽타주 이미지가 결합한 우포의 풍경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구조주의적 형상미를 갖춘다.
물의 미세한 조화로움과 어울림을 소거하고 공간의 빛을 단색의 음영으로 우포와 습지의 공간적 관계를 부적합한 같은 색으로 공간을 대체하는 것이 정봉채만의 독특한 우포 사진이다.
분간할 수 없는 같은 색깔의 하늘과 강물 그리고 습지가 있는 우포에 생태 기능하는 물이 없는 물풀을 인화(印畫)한다. 이것은 그가 정한 우포의 습지를 필연성에 맞추어 각각의 대상의 자리에 몽타주 한 조형성을 살린 사진을 이룬다.
우포 물풀은 습지가 소거된 도시화와 서로 잇대어 물이 없는 물풀이 된다.
이것은 우포의 물풀이 물에 반사하는 빛에 형상과 대응하는 그림자처럼 습지를 감춘 현상적 이미지로서의 물이 없는 물풀이다.
물이 없는 그 물풀은 정봉채가 습지가 없어질 우포를 대리하는 하얀 색의 빈 공간으로 한 우포를 없앤 물풀을 말한다.
그는 그 물풀이 물이 없어서 사라질 것과 우포가 훼손되는 것을 “물이 없는 물풀”로 공시한다. 이것은 그가 그 물풀을 먹는 새들과 습지가 사라져가는 이제의 우포를 보이는 사진이다.
사라져 가는 우포를 말하는 그의 사진은 회화주의다. 물풀을 합성한 물이 없는 물풀 사진을 만들지만 감상적 의미를 해석하는 시선으로 이성적 구도로서 물풀의 미적 가치를 표현한다.
그리고 그 물풀을 여러 갈래로 걸러서 서로 어긋나게 하고 “물이 없는 물풀”의 어긋난 갈래들을 좌우 대칭에 맞춘 피침 꼴로 구성하여서 정지된 시간성의 틀로서 조형적 구조를 이룬다.
이렇게 정봉채는 꾸며진 물이 없는 물풀 사진을 습지의 의미로서의 소급 효과를 완성하고, 대상으로서 물풀을 숨김없이 보여서 물이 없는 습지가 된 우포를 견주어 보인다.
글. 문화평론가 최철주 (사진평론가 & 문화디자인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