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에 아주 오래된치킨집이 있습니다.그런데 "오늘통닭"이라고 간판이 바뀌어서 영업중입니다. 한30년은 넘은것 같습니다.
맛은 제입에 맞는것 같지는 안는데도 가게에 손님이 바글~ 우글~~거립니다.
치킨은 요즘에는 튀김옷이 두툼하고 바삭거리는치킨이 대세인데도
하도 오래된집이라 그런지 손님이 넘쳐납니다.
요즘에도 옛날통닭 맛으로 치킨집을 창업하는 분들은 어떤 운영 장점이 있어 창업하시는지요?
옛날통닭의 향수와 맛 때문에 지금도 새롭게 창업에 임하시는지..?
옛날통닭맛으로도 신세대 소비자를 잡을수도 잇을까요?
진짜 이집은 통마리로 튀겨서 맛을 내는 "진짜 옛날통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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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물론 충분히 가능하다고봅니다.
요즘에 "티아라"의 "롤리폴리"....영화 "써니"...그리고"쎄시봉"...
살짝 살짝 불어오는 복고바람..장사에도 복고 바람이 가끔씩 불어오기도 하죠..
(새마을 식당,막걸리주점,포차....)
노래나 영화, 의류,악세사리 등등의 가끔씩 회전되는 복고유행..그 흐름이 지나면
다시 살짝 잊혀질수 있는 짧은시간의 유행..
점포를 얻고 인테리어등의 투자를 하여 한지역에서 오랫동안 자리잡고 영업을 해야하는
장사와 같을까요?
물론 장사도 복고풍으로 장사해서 대박도 나고..오랫동안 유지하는 집들도 있지만..
(10년전에 제가 오픈해준 파전,동동주.옛날 안주 등등..70년대 컨셉을 그대로 만든집..
궁금한 횐님이 있으면?? 진짜 옛날 풍으로 만들어 줬죠..한번 구경 시켜주고 싶은데...ㅎㅎ
지금도 가끔씩 가는데..장사도 잘되고 있고..주인은 바꿨지만 2013년 지금까지도
엄청 잘되고 있습니다...구의동 먹자골목에 있는 "인왕산 호랑이" 옛날주점..
"오늘통닭"
저도 서울 강북 수유리에서 아주 오랫동안 영업 운영을 하고 있다는 "오늘통닭"
각 지역마다 대표하는 오래된 통닭집 또는 오래된 치킨집이 있을것입니다.
사당동에 "영풍치킨"..명동에 "둘둘치킨"..수원에 "매향통닭"..대림동에 "삼우통닭"..
대림역에 "마늘치킨"..반포에 "반포치킨"..압구정에 "영양센타..영등포에 "오비광장"
고려대에 "삼성 삼통치킨"..부산에 "노랑통닭"..일산에 "보드람치킨"..등등
한양대에 "리빠똥치킨",,,마포"고일통닭"..수원 "진미통닭","용성통닭"..인덕원"유성통닭"..
각 지역을 대표하고 맛있는 치킨집들이 많습니다.
이제는 체인점들을 많이 내줘서 운영합니다.
직접가서 먹어보기도 했고..다른 체인점들도 자주 가기도 했읍니다.
원래 간판이름은 "오늘통닭"이 아닙니다 "삼성통닭"이라 했었는데..
체인사업을 진행하려다 보니//상표사용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여 삼성통닭으로
2011년까지 오픈한 체인점들은 "삼성통닭"으로 오픈해 주고..지금은 "오늘통닭"으로
다시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장 한곳을 맛을 개발해주고 ,,새로이 오픔해 대박나게도 해 주었죠..
한자리에서 30년 이상을 운영을 해 왔다면 정말 대단한 치킨집임에는 틀림없을 듯 합니다.
10살때 먹었던 치킨...50살에도...20대에 먹었던 그 집 치킨...60대에 먹을수 있다..
우리 횐님들도 이런 마음과 운영정신으로 매장을 할수만 있다면야 얼마나 좋을까요.
30년이상을 한자리에서 해 왔다면..당연히 장사도 잘 운영 되어 왔을거구..
견디기 힘들었을 여러 풍파도 있었겠지만..그 모든 어려움을 잘 견뎌 왔다는 증거겠죠..
요즘의 치킨맛(튀김옷이 바삭바삭한 컬이 많은 크리스피치킨)으로
돌아선 사람들도 많을것입니다... 그 맛이 사실 우위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케에프씨에도 "오리지날치킨"이 있고 "핫크리스피치킨"가 따로 있습니다.
판매량도 "핫크리스피"가 좀 더 높은걸보면 요즘 세대들은 치킨 튀김옷이 바삭바삭하게
컬이 많이 붙은 치킨이 더 좋다는것은 맞을것 같습니다.
이 집에 대한 향수,변함없는 주인분들의 마음씨,그 집 치킨의 또 다른 맛을 알고 있는
매니아 고객분들이 30년 동안 모여서 모이면..일렬 종대로 세우면 엄청날것이기에....
우리 횐님들도 우리 횐님을 사랑하고..좋아하고..횐님 손 맛이 배인것을 좋아하고..
횐님 웃는것만 봐도 하루피로가 확 풀리고..즐겁고..하는 손님들이 몇분이라도 있을것입니다.
이런 손님들을 모아모아 30년동안 운영할수 있다면..멋지겠죠..
물론 매출과 먹고 살만 하는 이익과 운영재미와 이 일이 천직이라는 마음이 뒷받침 되어야겠죠.
얼마 안할거구...잠시동안만 할거라면..이런 전통있는 집은 만들수 없을것입니다.
또한,각지역마다 한자리에서 20~40년이상을 그 집만의 영업전통과 맛으로 고객들에게 사랑받아 온
매장들도 많습니다.
맛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살짝 변화될수도 있겠지만..주인분의 인심과 남들과 조금 다른 그 집만의
운영노하우로 그 세월들을 이겨낸 매장들...
주변에 돌아 보시면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요즘에 옛날통닭으로 개점을 하고 운영을 하는분들도 있답니다.
그것이 잘못되었다거나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것은 절대 없죠.
영업형태,시설설비,인테리어,맛 등을 옛날 향수를 주며 할수는 있겠지만..
판매가격을 아주 싸게 책정하여 남지도 않을 형태로 제 살 깍아 먹기식으로 창업하는것은 별로라 봅니다.
옛날통닭이라 하여도 모두 판매가격은 그리 낮지 않는데도..
요즘 오픈하는 옛날 통닭은 가격만 엄청 싸게 판매하는 듯 하였습니다.
조금 다른 각도로 체크해 보시는것도 좋겠구요...
장터에서 파는 통닭집처럼 초기 투자비 최대저렴하게..
초기 투자비가 적거나..빠른 결정을 보고 싶은분들은..이렇게 들 오픈하겠구요..
그러면서 박리다매 운영형태를 취하겠죠.
단,인테리어나 설비등의 투자비는 아껴도..절대 점포 목은 좋아야 하며..유동인구가 많아야 합니다.
초기 창업자금이 여유로운 분들은 시설 제대로 갖춰놓고 옛날통닭 맛으로 창업하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치킨을 튀기는 튀김기의 사용에 따라서도 그 맛과 분위기가 달라질수도 있습니다.
가마솥튀김기..압력튀김기,,린나이튀김기,,일반튀김기...
그 통닭집들을 잘 파악하신후에 그집들 처럼 오랫동안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질문 주신 횐님께 제 답변이 조금은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나머지 궁금한 사항은 ...
***치킨홀릭(치킨hall릭) ☏ 010-9468-5236.(카페지기)
첫댓글 정말 좋은글에 감동 만땅암돠~!! 공력이 상당하심니다그려~!!!!
KFC치킨에도 두가지가 있다는것을 이제 알았네요~~~뭐징??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감사합니다!!!
옛날통닭과 신세대 크리스피치킨이 치킨튀김옷이 많고 적는것에도 차이가 있겠지만 맛에서도 큰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치킨파우다에도 그맛의 차이가 있겠지만 더 큰차이를 알고 싶습니다?
장문의 답변에 항상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글을 읽고 저도 마 옛날통닭구에 대해서 관심 같구 창업에 도전장을 던졌슴니다.
대박나게 많이 돠주셍유~~^^^
Thanks. 유^^^-^^^
또 읽고ㅠ 읽어도 감동입니다..+=+
맛있는 치킨들은 제다 압력튀김기를 사용하는건가요?
그렇게 한다는 얘기를 마니 듣지를 못해서요?
오늘통닭은 압력튀김기로 치킨을 튀기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맛있다는것은 염지닭에 맛이 있나봅니다.
튀김기
류마다 
맛이 다 다를수 있다는것에 그저 놀랐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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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네여 이제 아는 나는 바봉
복고닭이 오는가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