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분기 운영회의에 우간다 선교지에서 오신 배명순
아나타시아 수녀님께서
참석하시어 우간다 선교지의 열악한 환경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었었는데,
우리는 상상마져 할 수
없는,
온 가족이 하루 한끼의 식사로(식사시간
오후 5시~6시) 살아가는
그들의 삶이,
너무 안타까워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껴지는
모두가 숙연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한 하늘아래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들인데,
그러한 이웃들을 돕고자
자원하여 선교사로 그곳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살고계신
수녀님의 희생적 삶에
존경의 예를 표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날 수녀님께서는 그들을 돕기위한 우리
후원회에 도움의 손길을
부탁 해오셨는데,
후원처에 대한 도움여부는 운영회의에서 결정사항이 아니기에,
꼭 필요하시다면 그곳의
실상을 신부님께 잘 말씀드려서 후원회 운영의 결정권자인 신부님의
마음을 움직일수 있어야 한다는 조언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수녀님께서는
저희들의 조언대로
곧바로 신부님께 그곳의 실상을 잘 전달 하셨다는 말씀을 전해오셨습니다.
그 결과,
수녀님께서는 적은 금액이라도 정기적으로
도움을 받고자 희망 하셨지만,
신부님께서는 저희 후원회의 재정형편을
검토하시고,
정기적인 새로운 후원처를 추가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될수있다는
판단하에,
다행히 지난번 자양동 성당의 후원미사 덕분에
금년 년말이면 잉여 자금이 예상되어,
일시금으로 12,000,000원을 후원키로 결정하시고,
년말에 우간다에 송금토록 지시해오셨습니다.
그러한 신부님의 결정사항을 신부님으로 부터 전해들은 수녀님께는 너무 기뻐하시고 고마워하시며,
휴가를 마치고 11월에
다시금 새로운 용기와 희망의 불씨를 안고 선교지로 돌아갈
발걸음이 가벼워졌다고
하시며 우리 후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해오셨습니다.
이 모든것은 주님께서 하시는 일이기에
저희도
주님께 감사 드릴 뿐이겠지요.
'주님,
저희 후원회를 이끌어주시고 도와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