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영 마커스워십 간사 포항 온다
29일 포항중앙교회서 청소년찬양집회 인도
예장통합 포항노회‧포항남노회 중고등부는 29일 오후 7시30분 포항중앙교회 본당에서 청소년찬양집회를 연다.
집회는 마커스워십 소진영 간사(작곡가 겸 가수=싱어송라이터)가 찬양을 인도한다.
소 간사는 대표곡 ‘나의 한숨을 바꾸셨네’ ‘오직 예수 뿐이네’ ‘예수, 늘 함께 하시네’ 등을 들려주며 간증도 곁들인다.
그녀의 찬양은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린다. 가사와 음률에 ‘오직 예수뿐’인 그녀의 삶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소 간사는 동덕여대 실용음악과를 졸업하고 2006년부터 찬양사역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믿음의 가문 4대째 모태 신앙인이다.
그런 그녀가 25세 때 오한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다행히 주치의로부터 막 시중에 나온 백혈병 치료제를 소개받았다.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 매일 네 알씩의 항암약을 먹었다. 한 달에 300~400만원하는 약이었다. 보험 혜택을 받게 되어 적은 비용으로 먹을 수 있었다.
조직적합성항원형이 일치하는 조혈모세포 기증자도 나타났다. 친오빠였다.
조혈모세포 이식(골수 이식)을 받을 경우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말에 수술을 포기했다.
약으로 버티며 마커스워십 사역을 이어가던 어느 날 한 남성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았다.
그녀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상황을 다 털어놓았다. 그 남성은 그녀의 모든 상황을 다 듣고 난 후 돌아가 다음날 다시 만나서 “결혼하자”는 고백을 했다.
1년 뒤인 2010년에 그녀는 그와 결혼을 했다. 2005년 투병을 시작한 후 5년 만이었다.
문제는 임신이었다. 아이를 갖기 위해서는 약을 끊어야 했다.
그녀는 아이들 갖기 위해 기도를 시작했다.
기도하던 그 날 참된 평안이 찾아왔다. 처음으로 아이를 가져봐야겠다는 용기를 얻었다.
의사와 부모, 남편을 설득해서 약을 끊었다. 1년을 노력해도 아이는 생기지 않았다. 의사가 다음 달에도 안 생기면 약을 다시 먹어야 한다고 했다. 그 다음 달 드디어 딸을 가지게 됐다.
결혼 후 어렵게 임신한 뒤 쓴 곡이 바로 ‘오직 예수 뿐이네’이다. 이후로도 여러 어려운 시간을 보내면서 ‘주 은혜임을’ ‘예수 늘 함께 하시네’를 작곡했다.
‘예수 늘 함께 하시네’는 2017년 11월에 유튜브에 올라와 2020년 6월 현재 1천20만 조회 수를 돌파한 우리나라 찬양 중에서 두 번째로 천만 조회 수를 넘긴 곡으로 기록됐다.
그녀(마커스워십 예배팀장)가 인도하는 마커스워십 목요예배(코로나19 이전)에는 평일 2천여 명, 방학 기간 4천여 명이 참석하고 있다.
소진영 간사는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날까지 건강하게 살아 수 있도록, ‘예수 늘 함께 하시네’ 가사와 같이 하루를 살아도 기쁨으로 살아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황병학 포항노회 중고등부연합회장(장성교회 안수집사)는 “소진영 간사는 하나님이 이 시대 특별히 사용하시는 찬양사역자”라며 “함께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참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