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 하루 전인 지난 12월 13일, 한국수력원자력은 기습적으로 한빛 핵발전소 1,2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운영변경허가신청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충격과 분노, 두려움 속에서 추운 거리로 나와 윤석열 탄핵을 외치고 있을 때 벌인 일입니다.
그야말로 한수원은 혼란의 정국을 틈타 지역주민들과 해당 지자체를 무시하고 쥐도 새도 모르게 일방적으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제출하고 수명연장 허가 신청을 했습니다. 이는 한수원이 본안 제출 전에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됐는지 주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던 약속을 완전히 무시한 처사입니다.
이에 '한빛핵발전소대응 호남권공동행동'과 '영광한빛핵발전소 영구폐쇄를 위한 원불교대책위'는 오늘 오전 11시 광주와 전주에서 동시에 한수원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문과 사진을 첨부드립니다. 함께 보아주시고, 널리 공유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윤석열도 몰아내고, 한수원도 몰아내고, 윤석열이 강행한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계획도 몰아냅시다. 윤석열 탄핵하고, 탈핵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