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수목원 가는길
구간지기님과 바우님들의 바램은
아랑곳 없다는 듯
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내립니다.
비 내리는 수목원길이
한층 더 운치가 있다는 걸
잘 아는 우리는
촉촉한 늦가을을 즐기러
이렇게 모였습니다. ^^
새로 오신 분들께
선물도 드리고,,
환영합니다~ 여러분 !!
어젯밤부터 맘 고생을 하셨을
구간지기님들도 만납니다. ^^
오늘 준비하신 떡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
간단한 체조를 마치고
자~~~
가을속으로
출발합니다~ !!
차분하게 내려앉은
늦 가을의 풍경은
우리를 설레게 하기
충분합니다.
비가 내리면
비 냄새가 좋고
그 비에 젖은
흙 냄새가 좋고
비를 품은
바람 냄새가 좋고
그리운 사람이
떠 올라서 좋고,,
^^
후미에서 오시는
바우님들도 한 컷 !
걷다가
뒤를 돌아보면
새롭게 만나는 풍경이
참 좋습니다.
우리 바우님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가을 속을 걷고 계실까요??
구간지기님의 떡으로
감흥하셨을까요?
갑자기 날이 환해집니다.
^^
너도나도
분주히
멋진 풍경을 담아 봅니다.
지나가는 우리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이 아이의 눈망울이 예쁘다는
푸른하늘 옥연님의 이야기에
살짝 한 컷 !!
가을 숲은
함께
이야기를 나눠도 좋고,,
혼자
사색에 잠겨도 좋고,,
비가 내려
더욱 촉촉한 숲의 향기를
맘껏 마시며
이런 길을 걸을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
우리 바우님들이
만들어 내는 풍경이
그 어떤 그림보다
아름답습니다.
들판에 뿌려진
빗줄기가
외지고 쓸쓸한 곳까지
촉촉히 스며 있습니다.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가 익어 가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도 익어 가네
익어가는 날들은
행복하여라
말이 필요없는
고요한 기도
가을엔 너도 나도
익어서 사랑이 되네,,
여러분도 행복하셨죠 ^^
갈색 융단 위를
폭신폭신
한 걸음 한 걸음
그렇게,,
아쉽기만한 가을은
그렇게
우리 맘 속으로 들어옵니다.
휴식시간에도
우리의 웃음은
끊이지 않습니다 ^^
스트레스가
멀리
날아가는 소리입니다 ^^
수목원이 멀지 않았는데
비가
쏟아집니다.
발 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합니다.
머지않아 이 길도
하얀 눈으로 덮이겠지요,,
그러면
오늘의 이 걸음이
마냥
그리워지겠지요,,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가을 비를 머금은 단풍이
더욱 붉게
타오릅니다.
점심식사 후
다시 이 곳에 모여
오후 걸음을 이어갑니다.
바라만 봐도
나를
가슴 뛰게 하는 너 !
오늘은 너를 실컷 만나니
더 없이
행복한 날 !!
바우길을 찾아주신 인친을
만났습니다.
길 위의 인연들,,
참 귀하고 소중합니다.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放下着)
제가 키워 온,
그러나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장현저수지가 만들어 내는
또 하나의 풍경
그저
바라만 봐도
너무 좋습니다.
신복사지에
도착했습니다
단체사진을
남기는
장소이기도 하죠 ^^
와~~무지개다~!!
열심히 걸어오신
바우님들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단오문화관에
도착했습니다.
저~~기
버스가 기다리고 있네요 ^^
서둘러서
스탬프 꾸욱 !
오늘의 일정이 마무리 됩니다.
변덕스런 날씨였지만
떠나가는
가을의 뒷모습을
만나기엔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이제 다음주면
추위가 온다네요~
바우님들과 함께
또 한번의
가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여러분의 가을은
어떤 색깔로
기억되실까요?
애써주신 구간지기님
함께 걸어주신
모든 바우님들
사랑합니다.❤️
다음 주 선자령 풍차길에서
반갑게 뵐께요~~ ^^
첫댓글 가고 있는 마지막 가을 속으로...
우산을 폈다 ~접었다 하면서
웃으면서 함께한 발 걸음..즐거웠습니다.
이젠 겨울이라 불러야 할 계절....
건강 잘 챙기면서..감기군 과 친하게 지내지 마시길 ...
바우님들의 웃음소리에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
가을을 보내는 아쉬움도 있지만
이번 겨울은 어떤 모습일까??
설레임도 가득합니다
늘 든든하게 옆에 계셔주셔서 감사합니다~걷자님 ^^
계절의 절정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깔로 곱게 물든 단풍잎들을
모두 내려놓는,
자연의 섭리에 순응할 줄 아는 나무의 지혜를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테라님 대타로 사진을 찍고 후기를 남기던 그때에 왜 저는 허브님처럼 이런 후기를 써보지 못했을까요?
새삼 감성의 차이를 실감하게 만드는 후기입니다. ^^
저는 구름님의 후기를 너무 좋아합니다
정성과 애정이 가득한 걸 느낄 수 있거든요~
아마 다른 바우님들도
그럴거예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다음 후기를~^^
늘 바우길과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름님과 함께 할 해외트레킹도
기대 만땅입니다 ㅋ
바우님들 모두가 길위의 쳘학자들입니다.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소중한 바우길의 인연
오래오래 함께 해요~^^
다음 길은 선자령인거 아시죠^^
감사합니다~노간주나무님 ^^
길에만 서면 늘 웃게 되지만
수목원 가는 길에서의 걸음은
더 많이 웃고 더 즐거웠던 걸음이였어요~
우비 하나로 함께 배꼽을 쥐었던 우리들은
소년이고,소녀였지요~
함께 한 가을~
제 추억속에서 잊혀지지 않기를 바래요~
허브언니의 가슴을 더 뛰게 할
소나무가 늠름한 그 길에서
반갑게 뵐께요~^^♡
맞아요~~
길 위에서 우리는
순수한 그 때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길을 좋아하고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악한 사람들이 없나봐요 ^^
카메라를 메고
쨔쟌 ! 테라님이 등장하면 반가운 건 물론이고 왠지 마음이 놓이고 든든한 마음도 든답니다 ^^
우리의 가을을
아름답게 남겨 주셔서
감사드려요~테라님❤️❤️❤️
바우길에서 뵈면 더
반가운건 왜일까? 생각해보지만
그냥 좋았습니다 ㅎ
나무사이로 비치는 가을햇살도
따스하니 좋았고...
살짝 구름이 낀 하늘도
가을을 보내기 싫은 우리들
마음마냥 아쉽고..
살짝 비가 갠후 🌈 짠! 나타난
무지개도 반가운
바우길이었네요ㅎ
함께한 시간 너무
즐거웠습니다~
다음길에서 뵐게요^^♡
저는요,,,
구간지기의 모습으로 서 계신 스카이님을 볼 때면
왠지 대견하고 흐뭇하고 감사하고,,
아마 다른 바우님들은
모르는 저만의 감정이 있답니다 ^^
이젠 식구보다도 더
안 보면 마구 보고싶고 궁금해지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
참 아름다운 가을소풍이었네요
덕분입니다 ^^♡
다음길에서 뵐께요~^^♡
비가 오락가락 했지만~ 이또한 길을걷는 이야기가 되어주네요~
함께 걸어서 더더 즐거운 길이였습니다~
일찍 도착 해 차 안에서
생쥐님이 도착하시는 걸 봤지요~^^
쓰레기봉투를 들고 걸으시는 모습
존경합니다 👍
함께여서 더 즐거운
걸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생쥐님 ^^
또 잘 걸었습니다.덕분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실장님이 한 주만
안 나오셔도 그렇게 어색하고 허전하고,,
함께 걸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실장님 ^^♡
15구간은 늘 '버라이어티'하다는 허브님 말씀처럼 지난 한 해 동안 편안하게 지나간 적이 없었네요.
그래서 더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생생하고 아름답게 남겨주시는 사진, 후기..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얼마나 날씨에 신경을 쓰셨을 지 구간지기들은 다 알지요~^^
다양한 날씨를 경험한
어제의 걸음!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애쓰셨습니다~칭런님 ^^
다음길에서 반갑게 뵐께요~^^
15구간(강릉수목원 가는길)의 변화무쌍한 가을날씨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탁구공 같아서
더욱 생동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걸었던 기억도 오래 남구요~
다음 번 걷기때는 또 어떤 느낌를 보여줄까 은근히 기대됩니다~
주렁주렁 매달린 감 나무 사진을 보면서, 우리 삶도 풍요롭기를 기원해봅니다.
올려주신 후기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
감나무를 보시면서
우리삶의 풍요를 기원하신 보리사랑님 !
감사합니다 👍😍^^
한 가지 사물을 보고
이렇게도 느낄 수 있구나,,, 하며 또
배웁니다 ^^
우리의 12월 겨울 바우길은 더 멋질 예정입니다
좋은 추억이 될 걸음
함께 하실거죠?~^^
늘 다녀가신 발자욱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리사랑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