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혁신로 19 H타워 1층 (반곡동 1860-5번지)
033-747-8289
영업시간 :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매주 화요일 휴무
지하 주차장 주차후 나올 때 차량등록시 1시간 무료주차
(대기시 30분 추가, 한시간 이후 본인부담, 테이블당 1대)
보리밥정식 (2인이상) 1인 13,000원
3인분 39,000원 결재
혁식도시 원주에 걸맞게 테이블에 부착되어 있는 테블릿으로 주문도 하고 결재도 동시에 이루어진다.
이후 추가음식이나 음식포장도 주문과 결재가 모두 가능하다.
나중에 녹두전을 포장주문했더니 테이블로 포장해서 바로 가져다 준다.
먼저 막걸리처럼 항아리에 누릉지가 튼실하게 들어있는 따뜻한 숭늉을 내어준다.
구수하니 속도 달래고 입맛을 돋구어준다.
무엇보다도 이후 방심하고 있는 위에 이어질 무지막지한 융단폭격에 대한 의미심장한 선전포구인 듯하다.
보리밥도 예사롭지가 않다. 새싹을 얹어서 시각적인 포인트를 주었다.
가운데 볶음강된장을 중심으로 밥에 넣어 비벼먹을 6가지 나물반찬들이 둘러져 있다.
나물반찬의 양도 푸짐했지만 무엇보다 밥과 함께 섞일 나물들을 아우르는 조율사 역할을 할 강된장이 푸짐하게 나와서 좋았다.
보리밥을 나물과 함께 비빌 때 추가로 넣어 먹거나 반찬으로 먹을 열무김치가 있는데 양이 조금 부족해서
셀프바에서 추가로 가져다가 먹었다.
비빔밥과 먹으면 아삭한 고추와 더불어 된장박이의 깊은 맛의 조화가 일품인 고추된장박이가 있다.
장모님의 물김치 맛과 비슷한 시원한 물김치는 비빔밥을 다 씹고 나서 입안을 헹구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다.
보리밥정식의 필수 아이템인 구수한 청국장은 특유의 텁텁한 맛을 잘 잡고 깊은 맛을 끌어올려 호불호가 그리 크지 않을 맛이다.
청국장에 들어있는 펩타이드와 황산화성분이 고혈압 환자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 이후로 열심히 챙겨 먹는다.
매콤하는 덜하고 달콤함이 가득한 우렁이초무침은
셀프바에서 쌈채소를 가져다가 싸먹어도 좋고 매콤함이 덜해서 그냥 먹어도 좋다.
각종 성인병 예방과 위장건강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도토리묵은 확실히 보이면 무조건 찾아서 먹어줘야 하는 건강식품이다.
도토리의 주성분인 타닌이 지방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구수하고 고소하고 걸쭉한 깊은 맛의 육수를 입안에 머금으면 들깨향이 입안에 가득 퍼지는 들깨 백숙도 푸짐하게 나온다.
들깨육수 자체에 간이 잘 되어 있어서 양념장 없이 그냥 고기를 뜯어 먹어도 맛있다.
만들어 먹기 귀찮아서 보통 사먹게되는 고소한 녹두전 4장도 나온다.
튀겨서 맛없는 음식이 어디 있겠냐마는 먹자마자 포장주문해서 집에 가지고 와서 또 먹었다.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아서 좋았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골고루 먹어보고 맛있으면 추가 주문이나 포장도 가능해서 개별음식을 주문 보다는 보리밥정식으로 먹는 것이 좋을 듯하다.
들깨백숙은 반마리에 7,000원 한마리에 12,000원을 내면 추가 주문을 할 수도 있고 포장을 해서 가져갈 수도 있다.
셀프바에서 쌈채소를 가져다가 건강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검증된 맛으로 원주 내에서도 원주시청점 분점을 가지고 있다.
민족의 아픔을 간직한 보릿고개라는 단어가 식당이름으로 어울리는 지는 의문이지만
보릿고개 극복의 의미로 이해한다.
부익부빈인빈이겠지만 이만한 가격에 이러한 상차림은 그나마 장사가 잘 되니까 가능한 거다.
원주를 방문할 때면 기억해야 할 그 이름 바로 "보릿고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