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몇번 가봤지만
워낙 비싸고 사람이 많아 가기가 쉽지 않죠
아이들은 한번도 안가봐서, 아이들의 꿈의 워터파크입니다.
우연히 그리고 아주 어렵게 티켓을 구했습니다.
티켓값만 제값주면 거의20만원에 달합니다. 할인해도 10만원을 훌쩍 넘죠.
금요일이 아이들 학교 재량휴일인데다가, 엄마아빠 모두 집에 있다보니 가능한일입니다.
일주일전부터 계획하고 있는데
또한 날씨까지 더워져서 끝내주는 조건입니다.
미리 준비물 챙기고(수건,안전조끼,김밥,과일 등)
계획표를 짜고
일찍 출발.
한시간 전에 도착했는데도 우리 앞에 먼저 온 사람이 100여명이 넘습니다.
주차 가까운 데에 하고 그늘에서 기다립니다.
음식물 보관하고
한시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입장.
수영복은 집에서 미리 입고 오고
귀중품은 두고 오니
옷갈아입고 락커 빌리는 시간 단축.
베이코인(돈)만 구매하여 바로
놀이기구로 고고.
벌써 우리앞에 20여명이 대기 중.
사람들 몰려들기 전에 몇가지 타야합니다.
오후에는 대기시간이 한시간이 넘어 꿈도 못꾸죠.
첫번째는 당연 타워래프트-온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튜브 래프팅. 2번 연속 타고
브메랑고를 타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무서워해서 아쉽게 통과.
두번째는 역시 서핑라이드-인공 파도타기
3번 탔습니다. 나만
그다음엔 아이들과 튜브라이드-튜브 타고 지그재그 내려오는 거.
아이들 두번씩 타고
그다음엔 최강 아쿠아루프-정말 아찔합니다.
유리 캡슐에 들어가면 발판이 갑자기 내려갑니다. 그러면 수직으로 몸이 뚝 떨어지면서
체감속도 90키로(실제속도 60키로) 중력가속도 2.5G로 정신이 없죠.
무섭다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1초만에 뚝 떨어집니다. 그리고 국내최초의 360도 회전.
4초만에 끝나지만 무지 길게 느껴집니다. 도착하면 정신이 없어 일어 설 수가 없습니다.
물론 나만 탔죠. 다시 타고 싶지 않죠.
아이들은 와일드 블러스터에 도전합니다. 사람이 제법많아 40분 대기 후에 출발.
튜브타고 자동 리프트를 타고 오르니, 갑자기 경사면 낙하 !
쉽게 생각했는데 아이들 무섭다고 하고, 국내 최장 워터 슬라이드 1092미터-거의 스키장 수준이죠.
상승 하강 급류코스 등 사람 많은 이유가 있죠.
타고나니 사람이 점점 많아져 대기시간이 70분이상. 헐!!!
오후에는 놀이기구 탈 생각을 아애 안하죠.
12시에 점심 먹으로 야외 음식물 보관소에서 김밥, 컵라면, 과일, 맥주 등으로
배를 채우고 (안에서 사먹는 것은 비싸고, 사람 많아 기다리고, 맛도 별로죠)
오후엔
그늘 밑에서 쉬면서
유수플 타고, 파도풀 타고-파도풀도 은근 재밌죠.
중후한 뱃고동 알림소리와 함께 사람들의 비명소리. 그리고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파도와 사람들 떼거리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햇빛은 따갑지만 온도31도에 비해 습도는 낮아
물에 오래 있거나 그늘에 있으면 선선하죠.
그땐 온천풀에 가서 몸을 녹이고 물거품 마사지.
너무 따뜻하여 오래 있었더니 몸이 살살 녹아 축 쳐집니다. 졸려.
베이코인으로
아이들 먹고 싶은 거 많이 사주고(오징어,아이스크림, 당연 츄러스-5개나 사먹었당)
입장료 공짜에 3~4만원으로 최고의 하루를 보냅니다.
차도 안막히고 아이들은 바로 골아떨어져.
캐리비안베이 200%로 즐기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