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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산 제물
로마서 12장 1-2절 2026/09/06 성령강림 후 제15주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평안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의 은총과 평화가 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우리 자녀와
고난 받는 이웃들에게 늘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한인 거주 지역 가운데 하나가 남가주입니다. 그중에서도 오렌지카운티의 얼바인은 한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대표적인 도시입니다. 거기서 멀지 않은 곳에 침례교 계통의 대형교회가 하나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새들백교회입니다. 새들백(Saddleback) ‘말안장’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교회가 자리 잡은 지역의 모양이 마치 말안장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교회 입구에서 예배당까지, 교회가 제공하는 버스를 타고 투어 할 정도로 대단히 큰 대형교회입니다.
1980년 릭 워렌 목사와 그의 아내 케이 워렌은 일곱 명의 성도들 함께 자기 집에서 교회를 개척합니다. 작은 가정교회로 시작한 새들백교회는 이후 크게 성장하여, 오늘날에도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교회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2년 40년 목회를 마치고 은퇴한 릭 워렌은 결혼할 때, 아내와 아주 특별한 약속 하나를 했다고 합니다. 매년 1%씩 십일조를 늘리자는 것이었습니다. 결혼 2년차에 11% 결혼 3년차에는 14% 그렇게 해서 은퇴할 시점에는 수입의 90%를 하나님과 이웃에게 드리고, 10%만으로 생활하는 역십일조(리버스 십일조 reverse tithing)생활을 합니다.
이 부부가 매년 십일조를 1%씩 늘려 역십일조(리버스 십일조)생활을 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의 힘 돈이 자신들의 마음과 생각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표현을 빌린다면 이런 삶에 처하는 것을 말합니다.
(새)빌4:11 내가 궁핍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어떤 처지에서도 스스로 만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4:12 나는 비천하게 살 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 줄도 압니다. 배부르거나, 굶주리거나, 풍족하거나, 궁핍하거나, 그 어떤 경우에도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을 배웠습니다.
4:13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릭 워렌은 역십일조(리버스 십일조)생활을 하나의 게임으로 비유합니다. 그러면서 늘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나는 매년 하나님께 졌다.
매년 나에게 능력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진사람, 릭웨렌
그가 쓴 책이 ‘목적이 이끄는 삶(The Purpose Driven Life)'입니다.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자기 내면에 던져야 할 질문이 하나 있는데, 그 질문이 우리 신앙과 인생의 방향을 결정한다고 릭 워렌은 보았습니다. 바로 이 질문입니다.
‘나는 이 땅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왜 존재하는가?’
이 질문에서 릭 워렌이 성경 속에서 찾은 해답이 다섯 가지였습니다.
① 하나님을 사랑하고 기쁘시게 하는 예배하는 그리스도인
② 하나님의 가족인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 사랑하는 교제하는 그리스도인
③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성품이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제자 훈련하는 그리스도인
④ 하나님께 받은 은사와 재능으로 강도 만난 이웃을 섬기고 나누는 사역하는 그리스도인
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께 인도하는 전도하는 그리스도인. 이 중에서 오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기쁘시게 하는 예배하는 그리스도인에 대해 좀 더 깊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예배입니다.
예배란 무엇일까?
오늘 본문을 보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참된 예배를 사도 바울이 이렇게 정의합니다.
(새)롬12:1 형제자매 여러분,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
자기의 몸으로 드리는 예배
자기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예배
이것이 사도 바울이 정의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참된 예배였습니다.
이렇게 바울이 자기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야하는 참된(합당한) 예배를 강조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의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지 않고, 자기의 몸을 대신하는 제물과 그 제물의 편리함에만 사람들이 관심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인류 최초의 예배, 가인과 아벨이 드린 제물의 예배를 살펴봅시다. 가인이나 아벨이나 자기의 몸을 대신하는 예물을 하나님께 정성껏 바칩니다.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으로 여길만한 제물을 가장 먼저 바친 것은 형 가인이었습니다.
(새)창4:3 세월이 지난 뒤에, 가인은 땅에서 거둔 곡식을 주님께 제물로 바치고,
이어서 가인의 동생 아벨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으로 여길만한 제물을 하나님께 바칩니다.
(새)창4:4a 아벨은 양 떼 가운데서 맏배의 기름기를 바쳤다.
그런데 문제가 생깁니다.
(새)창4:4b 주님께서 아벨과 그가 바친 제물은 반기셨으나,
4:5 가인과 그가 바친 제물은 반기지 않으셨다.
그래서 가인은 몹시 화가 나서, 얼굴빛이 달라졌다.
무엇이 문제였던 것일까요?
그 이유는 제물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벨과 그가 바친 제물’과 ‘가인과 그가 바친 제물’에서 문제가 되었던 것은 바치는 사람 곧 예배드리는 사람의 거룩하지 못한 행실 때문이었습니다.
주님께서 몹시 화가 난 가인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새)창4:6 주님께서 가인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네가 화를 내느냐? 얼굴빛이 달라지는 까닭이 무엇이냐?
4:7 네가 올바른 일을 하였다면, 어찌하여 얼굴빛이 달라지느냐? 네가 올바르지 못한 일을 하였으니, 죄가 너의 문에 도사리고 앉아서, 너를 지배하려고 한다. 너는 그 죄를 잘 다스려야 한다."
그러니 여러분, 여러분의 올바른 일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참된 예배 자,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가인처럼 올바르지 못한 일을 하면서도 죽은 제물만 드리는 예배의 역겨움을 고발한 선지자가 있었습니다. 누구입니까?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라는 이름의 뜻을 가진 이사야(예샤야후)입니다.
(새)사1:11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무엇하러 나에게 이 많은 제물을 바치느냐? 나는 이제 숫양의 번제물과 살진 짐승의 기름기가 지겹고, 나는 이제 수송아지와 어린 양과 숫염소의 피도 싫다.
1:12 너희가 나의 앞에 보이러 오지만, 누가 너희에게 그것을 요구하였느냐? 나의 뜰만 밟을 뿐이다!
1:13 다시는 헛된 제물을 가져 오지 말아라. 다 쓸모 없는 것들이다. 분향하는 것도 나에게는 역겹고, 초하루와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참을 수 없으며, 거룩한 집회를 열어 놓고 못된 짓도 함께 하는 것을, 내가 더 이상 견딜 수 없다.
1:14 나는 정말로 너희의 초하루 행사와 정한 절기들이 싫다. 그것들은 오히려 나에게 짐이 될 뿐이다. 그것들을 짊어지기에는 내가 너무 지쳤다.
1:15 너희가 팔을 벌리고 기도한다 하더라도, 나는 거들떠보지도 않겠다. 너희가 아무리 많이 기도를 한다 하여도 나는 듣지 않겠다. 너희의 손에는 피가 가득하다.
너희 손에 제물의 피만 가득할 뿐, 그 제물의 피 값을 하는 아름다운 행실, 올바르고 선한 행실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배의 흔적만 가득할 뿐, 그 예배를 올바르게 하는 거룩한 삶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예배禮拜(샤하/아보다)로 번역되는 히브리어로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히브리어 ‘샤하’입니다. '엎드려 절하다', '굴복하다'하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경배와 굴복의 의미로 하나님께 피의 제물을 드렸습니다. 문제는 예배의 또 하나의 축 ‘아보다’가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보다란, 이웃을 향한 봉사와 섬김으로, 자기 몸으로 드리는 거룩한 행실을 뜻하는데, 그것이 피의 제물을 드리는 예배 자에게서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보다’라는 한 축이 무너진 예배의 회복을 위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새)사1:16 너희는 씻어라. 스스로 정결하게 하여라. 내가 보는 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을 버려라. 악한 일을 그치고,
1:17 옳은 일을 하는 것을 배워라. 정의를 찾아라. 억압받는 사람을 도와주어라. 고아의 송사를 변호하여 주고 과부의 송사를 변론하여 주어라."
그러니 여러분 로마서 12장 2절을 주목하십시오.
(새)롬12:2 여러분은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십시오.
피만 가득한 예배, 그 예배의 허점을 고발한 선지자가 또 있었습니다.
누구입니까?
드고아의 목자 아모스입니다.
놀랍게도 아모스가 살던 시대 이스라엘은 예배에 있어 아주 열심이었던 시대였습니다. 아침마다 희생제물을 바쳤고, 사흘마다 십일조를 드렸고, 감사제물과 자원하는 제물도 드렸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모스를 통하여 그 시대의 예배를 이렇게 조롱하십니다.
(새)암4:4 "너희는 베델로 몰려가서 죄를 지어라. 길갈로 들어가서 더욱더 죄를 지어라. 아침마다 희생제물을 바치고, 사흘마다 십일조를 바쳐 보아라.
4:5 또 누룩 넣은 빵을 감사제물로 불살라 바치고, 큰소리로 알리면서 자원예물을 드려 보아라. 이스라엘 자손아, 바로 이런 것들이 너희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냐?" 주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다.
이제, 무엇이 문제인지 보이십니까?
이제는 사람이 좋아 보이고 예배와 하나님이 좋아 보이는 예배 자를 분별 할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좋아 보이는 예배 자란 어떤 행실의 사람을 말하는 것일까요?
먼저 사람이 좋아 보이고 예배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새)암5:21 "나는, 너희가 벌이는 절기 행사들이 싫다. 역겹다. 너희가 성회로 모여도 도무지 기쁘지 않다.
5:22 너희가 나에게 번제물이나 곡식제물을 바친다 해도, 내가 그 제물을 받지 않겠다. 너희가 화목제로 바치는 살진 짐승도 거들떠보지 않겠다.
5:23 시끄러운 너의 노랫소리를 나의 앞에서 집어치워라! 너의 거문고 소리도 나는 듣지 않겠다.
반면, 하나님이 좋아 보이는 예배 자란 이런 것입니다.
5:24 너희는, 다만 공의가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게 하여라.
여기서 물처럼 흐르게 하고, 마르지 않는 강물처럼 흐르게 하라는 말은
우리의 삶 속에서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게 하라는 뜻입니다.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공의로 번역된 ‘미슈팟’이 우리 삶 속에서 지속적으로 흘러나와야 합니다. ‘미슈팟’ 사회의 정의를 이루는 올바른 판단과 공정한 판결이 물처럼 흘러야한다는 것입니다.
(새)레19:15 재판할 때에는 공정하지 못한 재판을 해서는 안 된다. 가난한 사람이라고 하여 두둔하거나, 세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여 편들어서는 안 된다. 이웃을 재판할 때에는 오로지 공정(미슈팟)하게 하여라.
또 하나는 정의로 번역된 ‘쩨다카’가 우리 삶 속에서 지속적으로 흘러나와야 합니다. 하나님과 이웃 앞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의로운 행실들이 ‘쩨다카’인데 그것이 마르지 않은 강처럼 흘러야한다는 것입니다.
레위기 19장으로 설명하면 이런 행실들입니다.
(새)레19:9 밭에서 난 곡식을 거두어들일 때에는, 밭 구석구석까지 다 거두어들여서는 안 된다. 거두어들인 다음에, 떨어진 이삭을 주워서도 안 된다. 19:10 포도를 딸 때에도 모조리 따서는 안 된다. 포도밭에 떨어진 포도도 주워서는 안 된다. 가난한 사람들과 나그네 신세인 외국 사람들이 줍게, 그것들을 남겨 두어야 한다.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19:11 도둑질하지 못한다. 사기하지 못한다. 서로 이웃을 속이지 못한다.
19:12 나의 이름으로 거짓 맹세를 하여 너희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나는 주다. 19:13 너는 이웃을 억누르거나 이웃의 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네가 품꾼을 쓰면, 그가 받을 품값을 다음날 아침까지, 밤새 네가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
19:14 듣지 못하는 사람을 저주해서는 안 된다. 눈이 먼 사람 앞에 걸려 넘어질 것을 놓아서는 안 된다. 너는 하나님 두려운 줄을 알아야 한다. 나는 주다.
19:16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남을 헐뜯는 말을 퍼뜨리고 다녀서는 안 된다. 너는 또 네 이웃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면서까지 이익을 보려 해서는 안 된다. 나는 주다. 19:17 너는 동족을 미워하는 마음을 품어서는 안 된다. 이웃이 잘못을 하면, 너는 반드시 그를 타일러야 한다. 그래야만 너는 그 잘못 때문에 질 책임을 벗을 수 있다.
19:18 한 백성끼리 앙심을 품거나 원수 갚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다만 너는 너의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여라. 나는 주다.
말씀을 마칩니다.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합당한 예배 자, 참된 예배 자에게 주시는 우리 주님의 위로를 들으시기 바랍니다.
(새)마25:35 너희는, 내가 주릴 때에 내게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나그네로 있을 때에 영접하였고,
25:36 헐벗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병들어 있을 때에 돌보아 주었고,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할 것이다.
25:37 그 때에 의인들은 그에게 대답하기를 '주님, 우리가 언제, 주님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잡수실 것을 드리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리고, 25:38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고,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리고, 25:39 언제 병드시거나 감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찾아갔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25:40 임금이 그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자매 가운데,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 할 것이다.
그러니 여러분 제우스의 법보다 뛰어난 그리스도의 법을 물처럼 흐르게 하고,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게 하는 참된 예배 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