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모임에서 자신의 남편을 소개했다.
“신혼 시절 내 남편은 태양이었습니다.”
모임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감동 어린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여 말했다.
“남편은 온 세상이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결혼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태양입니다. 왜냐구요?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존재거든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만큼 변하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하나님은 율법을 주셔서 지키도록 하셨다. 토라와 율법을 613가지 규칙으로 요약을 했다.
이 중에 ‘하지 마라’가 365개로 1년의 날짜와 같고, ‘하라’가 248개로 인간의 뼈와 장기의 숫자와 같다. 이는 우리가 일 년 내내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는가 하면 우리의 지체를 가지고 열심히 지켜야 할 것들이 있음을 뜻한다. 이런 사실에 비추어볼 때 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억지로라도 하나님의 법을 실천하여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아닐까?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십시오.”(로마서 12장 2절)
'본받다'는 말은 ‘쉬스케마티조(suschmativzw)라는 단어인데, '비슷하게 꾸미다'는 뜻이다.
'변화'라는 말은, ‘메타모르포(metamorfovw)라는 단어인데, '다른 형태로 바꾼다'라는 뜻이다.
이 말은 요약하면 세상과는 비슷하게라도 본받지 말고, 세상 것들과 전혀 다른 형태로 바꾸는 변화를 요청한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시쳇말로 ‘짝퉁’이 되지 말라는 것이 아닐까?
마음을 새롭게 하여 오늘도 내가 어떻게 변화될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내게 변화할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 바로 변화의 시작이자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는 출발점이 되는 것이다.
변화에는 두 가지의 종류가 있다. 좋은 쪽으로의 변화와 나쁜 방향으로의 변화다. 나쁜 쪽으로의 변화는 그냥 가만히 있으면서 내면의 욕망대로만 움직이면 된다.
하지만 좋은 쪽으로의 변화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다. 분별력을 가지고 날카롭게 자신을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새롭게 태어나는 것은 변화되는 것이 답이다.
눈 뜨고 볼 수 있도록 말이다.
<옮긴글>
[출처]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는 출발점 (은혜성서교회) | 작성자 사무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