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서 종로에 있는 가게를 가기위해 나서는 길이었습니다.
미사리를 지나 올림픽대로에 진입하는 순간 속도가 150~160km 정도 되었었는데 갑자기 해머로 차량의 조수석 뒤쪽 하체를 가격하는 듯한 충격~빵~~!
차량이 중심을 잃으려는것 같아 카운터로 자세를 잡으며 바위나 맨홀같은 것을 밟아 하체에 충격이왔나 싶어
룸미러로 지나온 노면을 살펴보니 별다른 흔적은 안보이고.
찜찜해서 잠시 정속주행을 하는데 핸들이 심하게 떨리기 시작...
한남대교를 건너는데 차체에 전율이 심하게 오는게 주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들어 비상등을 켜고
한남대교 넘자마자 갓길에 차를 세움.
내려서보니 뒤타이어가 휴지처럼 찢어져 버렸네요....
운전하면서 타이어펑크나는거 많이 경험해봤지만 이렇게 종이 찢어지듯이 타이어의 반이 찢어져 버린것은 처음봄.
보험사에 전화해서 긴급출동을 부르려 했더만 안내원이 야그하길
'고객님 이번 계약기간동안 긴급출동 서비스 5회를 다 사용하셨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무료 견인 서비스는 없으며 유상 견인하셔야 합니다.'
흐미...
전화를 끊고 주변을 둘러보니 마침 타이어 가게가 보이더군요.
잽싸게 뛰어들어가 제차에 맞는 싸이즈가 있나 물어보던중 맘에 안드는 메이커와 모델밖에 없는데
그나마 그것도 평소 알고 있던 가격의 2배~3배를 부름. 허....
저도 장사하는 사람이라 눈탱이 맞는거 별로 안좋아하지만, 그래도 상황이 급해서 대충 쇼부보고 장착하려했는데 거기 있는 물건은 도저이 끼우질 못하겠더군요.
하는수 없이 스페어타야로 갈아끼고 일단 집까지 갈려고 맘먹고 자키로 차를 들어 휠을 빼려는 순간 휠너트의 크기가
렌찌와 안맞음....아뿔사..
다시 그타이어 가게 들어가서 정중하게 공구를 빌리려 했으나 맞는 사이즈가 없슴. 흠...
그사이 가게에서는 손님기다리시는데 왜 안오냐고 난리나고...
또다시 주변을 둘러보니 조그만 카센타가 보이길래 잽싸게 뛰어들어가 맞는 렌찌를 겨우 빌려
스페어 타야로 갈아끼움. 30도가 넘는 땡볓에서 이집저집 뛰어다니며 자키들고 스페어 타이어로 교환하느라
1시간 이상을 욕봤더니 T셔츠는 땀으로 쩔어있고 머리에서는 김나는것 같고...
그래도 일단 차는 굴러간다는 기쁨에 남산터널을 진입하려는 순간! 헉...지갑이 안보임.
혼잡 통행료 2000원 내야하는데....................
수납함에 있는 동전을 탈탈 털어보니 1760원....(240원이 모자름.-.-)
터널에 이미 들어왔는데 후진해서 나갈수도 없는 상황이고 일단 정산소 앞에 서서 요금계산하는
아주머니에게 말문을 염.
'저 제가 지갑을 안가져 왔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주머니 웃으시며 계좌번호 적어주시고 1주일 내로 입금하라고 하더군요. 휴...
우여곡절 끝에 가게 들아와 일하다가 잠시 짬이 나서 문밖에 나가 담배를 물고 한모금 들이키는 순간....
어머니와 눈이 마주침....................으악..............
참고로 30년동안 어머니한테 담배피는 모습 보여드린적이 없었습니다. 집에서도 안피우고요.(밖에 나오면 좀 많이핌...)
절 보시며 반갑게 웃으시다 담배를 보시고는 실망이 역력하신 눈초리.....
오늘은 운이 너무 좋네요.^^
첫댓글 음, 액땜 하셨다 치심이 정신 건강에 이롭겠군요.
그도로 바깥쪽으로 달리면 차 작살날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ㅎㅎㅎ 노면이 너무너무 안좋아서~~~
근데 모가 운이 좋은거여? ? ? 엄마 한테 흡연하다 들킨게? ? ? ? 아하~! 타이어파쓰에도 무사한거? ? 그래두 머리에 김이 모락모락 났다며? ? ? 에이~ 몰것따 그래! 운텃다!( 투덜투덜~)3=3=3=33=
하두 재수가 없길래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할려고 반어법을 사용해서 좋다고 표현한겁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가 많이 늦을것 같아서 가게 직원보고 알아서 하라고 했었어요.^^;
운수좋은날!!! -현진건-의...리믹스 잘봤습니다...;;;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에 그대... 리믹스가 듣고 싶습니다. 예~~
운전 스킬이 있으셔서 그만 하신 겁니다...운전연습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듭니다...문막 다녀온 뒤로....
남진이 전화번호를 몰라서 연락을 못 하는데...쪽지로 전화번호 좀 보내 줘...주말에 얼굴 좀 봐야지!~~그리고 큰일 날뻔 했구만...ㅡ,.ㅡ;;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근형형님 우수회원 연락처에 있는데...
헉!~~그렇네....
액땜 했다 생각 하세요,^^
타이어가 그정도로 찢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큰 사고없이 자 마무리 되셨으니 운이 좋은거고, 땀흘리고 스트레스 받았지만 평소에 쓰고싶지도 않은 제품을 몇배의 가격을 주고 사지 않았으니 이것도 운이괜찮은 거고, 어머니한테 흡연하는 모습은... 저도 아직 보여드린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이상하게 아버지한테는 몇번 들켰는데;; 엄니는 피하게 되더군요;)
다행이네요,,,조심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