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 명찰 단 이준석 “훌륭한 개인택시 기사로 거듭나겠다”

[sally(서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9일 경북 상주시 청리면에 있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 입교해 '개인택시면허 양수요건 교통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이준석 페이스북

여름휴가 때 개인택시 양수 교육을 받겠다고 밝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9일 “훌륭한 개인택시 기사로 거듭나겠다”며 페이스북에 ‘인증샷’을 올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경북 상주시 청리면에 있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방문했다. 센터에서 진행하는 개인택시면허 양수요건 교통안전교육을 받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마중을 나온 강영석 상주시장, 이은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주센터장과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발열체크 등 출입등록 절차를 진행했다. 그는 교육과정 입교생에게 배부되는 조끼를 입고 ‘14번’ 명찰을 찬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교육 잘 받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교육은 5일 과정으로 총 40시간 동안 진행된다. 지난해 4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개정되면서 올해부턴 법인택시, 사업용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 운전 경력이 없어도 개인택시 면허를 넘겨받을 수 있다. 다만 무사고 운전 경력이 5년 이상이어야 하고, 교통안전공단에서 소정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 대표는 지난달 “이번 여름에는 미리 예약해뒀던 개인택시 양수양도교육을 받으러 간다”고 휴가 계획에 대해 말한 바 있다. 그는 “낮에는 교육을 받고, 저녁에는 방역 상황을 봐가며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경북 지역 당원들을 찾아뵙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2019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시절 ‘카풀 서비스’ 도입에 대해 택시업계의 반발이 잇따르자 “택시업계의 현실을 확인하겠다”며 택시회사에 취직해 두 달 가량 법인 택시를 운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