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보다 우선 되는 것이 기르는 것들의 겨울채비가 된 지 오래.
비가 와서 기온이 훅 떨어졌어요.
겨울 코트를 입고 몇 일째 이어 온 작업이지만...아직도 들어오지 않은 초록이가 남아있지요.
허리는 아파요. 숨을 몰아쉬기도 수 차례.
한 겨울동안 내게 여유를 가져다 주는 존재이니 군말은 못해요.
사계절을 가져다 준 시간이 10년 이상이니 그냥 벗이거든요.
오렌지쟈스민, 브룬펠지어쟈스민, 학쟈스민, 마다카스칼쟈스민, 포이츠쟈스민,발렌타인쟈스민...
구아바, 목베고니아, 만데빌라, 군자란...
겨울나기가 어려워 한 해 두번씩 자리 이동 해요.
이젠...덩치가 크고 무거워 가지치기를 모질게 해버리네요.
천사의 나팔은 미루고 있어요. 솔직히 가지치기 할 땐 몹시 아깝거든요.
미니장미
제라늄도 다 들여오진 못했지만-자리잡고 인증 샷.
장미허브는 너무 추워 보여 하엽 따주기가 미안스럽네요.
왜철쭉
단풍이 집으로 들어오니 운치가 생겼어요.
비 맞고 천사의 나팔에게 의지하는 두메부추 꽃
먼저 들어와 초록으로 변하고 있는 루비앤넥크리스
꽃같은 달마법사도 -
자목단
아팠다가 회복중인 핑크챤들러
시집가려다 떨궈진 아이들 심었더니 자리 잡아 예쁜 짓~
옵튜사
오채각과 넉줄고사리
다육아가들은 아직 훈련 중이라 늦게 이동할 거에요.
집이 또 좁아졌어요.
첫댓글 아휴 이집도 만만찮네요.쟈들을 다들이면 집안이 꽉 차겠어요.저도 화목류 아까워서 못자르고 키웠드니 너무커서 불감당입니다.줄여야지 하면서도 자꾸 눈길이 돌아가니 어쩔수가 없네요.장미꽃이 너무 예쁘네요.오렌지자스민 여유없나요?제게 있는것이랑 교환해요?
줄여야지 하는데 들이고 싶은 것만 있으니 늘 난감이지요 ^^
오렌지쟈스민은 다른 것보다 물꽂이가 쉽지 않던데요...오늘 잘라 물꽂이 해보고
뿌리내리면 보내드릴게요.^^
@블루세이지 감사합니다
이쁜이들겨울채비
잘하셨네요
다락방친구님 절반했어요 -.-
11월 전까지 끝내려 했는데 분갈이 하고 세수시키고 3일 정도 말려서 들이다 보니...
볼 일 보다~ 살림하다~나들이 하다~ 다시 삽들고-
찜질방가서 몸 지지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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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가까이 쉬지않고 피고 지고 했어요. 향이 정말 짙어요~
오늘아침에 마저 정리한다고 나갔다가 그냥 들어 욌지요. 잎파리 몇개 떼어 논 것이 얼어버리기도 했으니
많이 추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