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전시관
2007년 6월 22일(금)
연수 마지막 날 방문했던 수석 전시관!
북제주군 한림읍 금능리 368-2번지 조용한 시골에 위치한
<제주돌마을 수석전시관>을 방문했다.
선인장 마을과는 길 하나 건너다.
수석 전시관은
30여년동안 수집해온
제주의 수석, 자연석,화산석 등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100%자연석만으로 꾸며져 있으며
제주의 신비한 자연석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제주 돌멩이의 천태만상과 오묘함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이라 할 수 있다.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져 있으며,
화산폭발과 용암의 흐름 등의
제주의 신비한 자연석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화산의 흔적같은 넓은 공간의 자연석으로 자리한 곳이다.
자연적으로 자리한 곳에 주인이 약간 꾸몄다.
여기저기서 돌을 주워다다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한림공원~월림리 구간 도로변에 위치한
‘제주돌마을'전시관(한림읍 금능리 368-2).
관장은 고광익씨(53)로 30년간 돌에 파묻혀 살아온
도내에 꽤나 알려진 수석애호가다.
‘돌의 나라' 제주에서 돌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가진 그에게
곳곳에 널린 돌멩이들은 보석이나 다름없다.
고씨는 3년 전 2000평 규모의 ‘빌레(암반지대)' 농지를 사들였고
아내 김명화씨(45)와 함께 ‘역사(役事)'에 돌입했다.
과수원이었던 농지의 흙을 걷어내자
예상대로 밭 전체가 암반으로 이뤄져 있었다.
곳곳에 골이 파여 이어진 ‘골석', 울퉁불퉁 굴곡진 ‘뽀빠이석',
남녀 결합형태의 ‘음양석' 등 기기묘묘한 형상이 드러났다.
푹 파인 곳엔 자연스레 웅덩이도 생겼다.
전시관은 암반을 따라 테마별 수석 코너들을 관람하도록 조성됐다.
관람 코스는 5~600m에 이르며 수석의 개수는 총 5000여 점.
관람 시엔 필히 ‘짚신'을 착용해야 한다.
이는 관람객들로 하여금 제주돌의 질감을 체감케 한다는
공원만의 ‘특별 전략'. 지압효과는 보너스다.
각 코너별 테마는 동물 형상석, 제주도 생성 비밀을 간직한 화산탄,
자연물이나 생명체를 닮은 경석, 사람 얼굴을 빼닮은 두상석 등등.
‘돌이' ‘멩이' 캐릭터를 설정해
인간의 사랑과 일생을 형상석에 대입해 보여주는 코너도 있다.
특히 제주도 테마 코너도 있는데
중앙은 솟아 한라산을 상징하고
368개 수석으로 오름을 형상화했다.
물 고인 바위의 백록담도 있다.
또 성(性)과 초가, 도자기 등을 테마로 한 코너도 마련돼 있다.
고 관장은 남근 형태 수석에는 ‘잉태' 등에 관한 주술적 의미를 부여,
공원 관람의 재미를 부추길 예정이다.
주인은 돌 하나하나에다 스토리를 꾸몄다.
노력한 흔적이 보이긴 하지만,
왠지 어색하고 촌스러움이 남아 있었다.
입장료는 5,000원을 받았다.
들어갈 때는 고무신을 신고 들어가도록 권한다.
지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하고 한다.
계속 꾸미는 중이란 느낌이다.
촌스러움이 있긴 하지만,
자연스러우면서도 신기한 것들이 꽤 있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돌을 갖고
나름대로 머리를 써서
관광자원으로 개발한 주인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관광객들에게는 잠시 쉬어 가는 공간이 될 것이다